[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의 공격경영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추진 발표에 이어 로스팅공장 건립까지 추진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상장·로스팅공장 건립, 가맹점과의 상생 목적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같은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이디야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미래에셋대우는 15일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서면 자료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인해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어 “인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공정위는 미래에셋대우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금융당국 등에 의한 조사·검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결정이 뒤로 미뤄졌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회의 때나 재논의가 이뤄지게 돼 연내 인가는 불투명하게 됐다.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해당 사업의 인가를 받게 되면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당국은 지난달 5곳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 도입과 지배구조 개선 시스템 마련에 본격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그룹 통합감독 추진을 전담하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장급이 단장을 맡는 혁신단은 ‘감독제도팀’과 ‘지배구조팀’ 두 팀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혁신단 운영 기간은 3년이다.감독제도팀은 금융그룹 통합감독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제도화해 운영함으로써 금융그룹의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개별업법 규제와 국제기준의 차이, 국제적인 금융그룹 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신속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당초 예정대로 새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인수후보군과의 인수가격 격차가 큰 탓에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본입찰을 실시하고 내년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기다리고 있던 KB증권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KB증권에 기관경고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아직 제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발행어음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위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는 지난달 30일 KB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금감원장의 자문기구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에 ‘젊은피’ 바람이 거세다.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40~50대 초반이 대거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배치되고 있다.국내 재계서열 1위 삼성전자에서 이달 초 승진한 부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54.1세다. 55세 이하가 13명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0대인 부사장 2명(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안덕호 DS부문 법무지원팀장)이 탄생했다. 만 49세인 이들은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유일한 40대 부사장들이 됐다.사장 승진자 7명의 나이도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승진한 7명은 모두 50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이 올해 종료 되면서 막차를 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2016년 2월 시행된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는 올해 말까지 개인별 3,000만원 한도로 해외주식을 60% 이상 편입하는 펀드나 ETF에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10년 동안 매매•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은 제도다.다만 내년 1월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계좌에서 이미 보유한 펀드의 추가매수는 가능하지만 신규펀드 추가 가입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가입기간 종료 이후에도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AI(인공지능) 시장에서 덩치 불리기에 나섰다. 삼성·LG 등 국내 양대 전자업체가 포털업체들과 합종연횡 움직임을 보인 것. 업계에선 서비스 범위 확대 및 이용자 확보로 AI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카카오’ ‘LG전자-네이버’ 연합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의 음성인식 AI스피커 ‘씽큐 허브’와 네이버 AI플랫폼 클로바의 연동을 시작했다. 올해 초 AI사업에서 협력키로 한 후 첫 성과로, 당초 LG전자의 가전 제어에 그쳤던 ‘씽큐 허브’의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의 첫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이 임박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에 대한 초대형 IB 지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할 예정이다.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은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은 한국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심의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는 심사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중 정부가 나란히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교부는 10월 31일 성명을 통해 “양측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구절은 한국이 사드배치를 결정했던 2016년 7월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관계에 해빙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사드 절대반대’를 외쳐왔던 중국 언론 또한 한·중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음을 대서특필했다.◇ ‘트럼프 효과’ 있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9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오전에 이어 오후로 이어진 국감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비롯해 박병대 삼성전자 부사장, 김형호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강신웅 티브로이드 대표이사,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의 열기로 국정감사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취재진까지 몰려 북적거리는 국감장 분위기 탓인지 증인으로 참석한 기업인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드디어 대우건설을 M&A 시장에 내놨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체될 수 있다는 업계의 예상의 깨고 취임하자마자 매각 작업에 속도를 냈다. 몸값이 워낙 높아 인수 희망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은 가운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산업은행은 지난 13일 대우건설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절차를 본격화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한 보통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 50.75%)다.산업은행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과다 산출한 12개 보험회사가 가입자 28만명에게 213억원의 보험료를 돌려준다.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감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특정 상품 및 연령에서 보험료 산출기준의 불합리성이 다수 발견됐다. 적발된 보험사는 모두 20곳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회사에 27건의 변경권고 통보했고, 보험사는 이를 내년도 보험료 산출 시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중 12곳 보험사는 자율시정을 통해 약 213억원의 보험료를 환급하거나 장래보험료에서 차감키로 했다.우선 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인가 절차가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감원은 9~10월 중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해당 인가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앞서 지난 7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춰 ‘초대형 IB 지정 및 단기금융(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인가 심사는 보류했다. 대주주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우리은행의 잔여지분을 매각해도 현 과점주주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정부는 14일 공자위가 발표한 ‘공적자금 관리백서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해당 백서에 따르면 정부는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매각 과정에서 과점 주주의 기대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지난해 우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올 상반기 대주주 적격성 이슈로 발행어음 업무 인가 심사가 보류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한 데다 주가마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힌 발행어음 사업삼성증권의 주가는 한달 넘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활황에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7월 말 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 그 달 25일에는 4만1,2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각종 리스크 확대로 3만4,000원대 선으로 낮아졌다. 6일에는 0.8% 오른 채 마감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인재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규모 위주의 채용에서 나아가 ‘인재육성’에 대한 박 회장의 각별한 애정과 투자는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미래에셋은 금융권을 넘어 국내에서 장학생을 많이 배출하기로 정평이 나있다.올해 미래에셋의 인재 지원은 2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한국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이유로 발행어음 사업인가 심사를 보류했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은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한 심사가 보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지난달 7일 삼성증권은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함게 ‘초대형 IB 지정 및 단기금융 업무 인가’를 신청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에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내놓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주가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BGF리테일 주가는 두달 넘게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업황 악화 우려에 주가 반등에 실패했다.국내 최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주가는 6월 8일 지주사 전환 계획 발표를 기점으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 전환은 BGF리테일을 투자회사(BGF)와 사업회사(BGF리테일)로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당시 BGF리테일은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개선 차원에서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