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밑거름을 착착 쌓아가고 있다. 자본 규모를 키우는 한편,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1월 29일 기준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초(1조1,534억원) 대비 3배 넘게 치솟은 규모다.회사 측은 글로벌 투자 전문 인력 육성, 양질의 해외 주식투자 컨텐츠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자산 규모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미래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자사주 500만주를 취득한다.미래에셋생명은 “자사주 500만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취득예정 금액은 249억5,000만원에 달한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미래에셋대우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2015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매입 수량은 2015년 당시 취득한 물량(170만주) 3배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생명의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타겟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비중을 늘리는 상품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라이프 사이클펀드 등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형태로 노후 대비용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더 나아가 최근에는 은퇴자금의 적립 이후에 이를 소진하는 단계에 알맞은 펀드가 선을 보이고 있다. 물꼬를 튼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투자금을 단순히 적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관료 출신들이 증권가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되고 있다.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자기자본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늘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황건호, 김병일, 권태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박찬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박찬수 후보는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홍성일 이사의 후임이다.박 후보는 금융 관료 출신 인사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애플 덕에 7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애플 아이폰X의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한동안 부진을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턴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7조6,4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2.8% 증가한 실적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8% 증가했다.성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이 주도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투자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4분기 개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데다 렌탈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코웨이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5,168억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39.5% 증가했다.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536억원, 영업이익은 1,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들이 지난해 계열사부터 챙긴 브랜드 수수료가 1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 지주사에는 총수일가 지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어 ‘불로소득’인 ‘이름값’으로 오너가들이 부를 축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공정위가 밝힌 ‘상표권 사용로 수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사와 같은 대기업집단의 대표회사가 브랜드 수수료를 받는 곳은 20개 기업이었다. 이들 대표회사들은 277개 계열사에서 총 9,314억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에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지루한 싸움을 이어왔던 ‘커피빈 중국 사업권’ 소송에서 미래에셋운용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법원은 “TNPI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TNPI는 2012년 5월 커피빈 본사와 커피빈 중국 사업권(상하이 제외)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커피빈이 미래에셋PE에 인수된 2013년 이후 커피빈 본사는 TNPI에 중국사업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TNPI 측은 미래에셋이 미국커피빈 본사의 실질적인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업권을 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에 대한 평가가 양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한편 업계에서는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건재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가격 정책과 오만한 태도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 업계선 여전히 ‘독보적’ 위치… 부품사 주가 좌우하는 애플 파워업계에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받은 기업 점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비율은 KT가, 승진자 숫자로는 삼성이 가장 많이 배출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30대 그룹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240개 계열사)을 조사한 결과 1,968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65명(3.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1.4%에서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 등으로 매년 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활용키트를 조만간 공개한다. 국내에선 KT에 이어 2번째로, AI 서비스영역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베타버전으로 제공 중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lova Extensions Kit, 이하 CEK)가 내달 중 정식 오픈한다.CEK는 클로바와 외부 서비스간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다. 외부 개발사들은 CEK를 활용해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에 네이버의 AI 플랫폼을 접목시킬 수 있다.예를 들면 CEK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지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연초에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인 단기금융업 사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한껏 기대했지만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0일 증선위 안건 상정 기대감 ‘물거품’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단기금융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칸서스자산운용과의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칸서스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PEF(사무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최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지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대주주변경 승인 심사가 보류되면서 계약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인수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칸서스자산운용은 한일시멘트가 기분 29.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군인공제회와 KDB생명·미래에셋대우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이 신년벽두부터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은 KB증권은 확고한 업계 선두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펼쳐진 사업 환경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은 형편이다. 단기금융업 사업 추진이 표류하게 된데다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 결국 자진 철회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추진은 당분간 안갯속을 해메게 됐다. 최근 KB증권은 금융위원회에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단기금융업 인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자에게 거짓내용을 알리고 투자상품의 내용 및 위험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하지 않는 사실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영업지점 직원 3명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 3개월 감봉, 견책 등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우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미래에셋대우 한 지점의 부장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일임계약 시 상품의 내용과 위험 등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확인받지 않은 것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부동산114 지분을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할 전망이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보유중이던 부동산 114 지분 95.75%를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71.91%과 미래에셋컨설팅 보유지분 23.84%다.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내달 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분 매각대금은 700억원 내외로 전해졌다.부동산114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요 대기업 총수일가의 이사등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하지 않아 경영상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이사등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은 지난 2012년 27.2%에서 2014년 22.8%, 지난해 17.8%, 올해 17.3%로 해마다 줄고 있다.기업별로 보면 부영(81.8%), OCI(66.7%), 한진(40.6%) 순으로 총수일가 이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관련해 불승인 의견을 낸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KB증권의 제재 이력을 근거로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불승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를 삼은 제재 이력은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 건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5월 불법 자전거래로 중징계인 1개월 일부 영업정지와 과태료 2억8,700만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KB증권은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해 지난 1월 출범한 회사다.하지만 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초대형 투자은행의 핵심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로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대우는 단박에 자기자본 8조원대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그러나 초대형 IB 사업 전략 추진에는 여전히 암초가 가득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기자본 8조원대 증권사로 우뚝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규모 1위 증권사다. 올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7조3,324억원 규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