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와 선입견, 연기력 논란과 악성 댓글…. 자신을 향한 평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듣지 않는다. 더 찾아보고 마음 깊이 새겼다. 모든 것이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성장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냥 귀엽고 철없을 줄만 알았던 ‘덕선이’ 이혜리는 어느새 배우로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로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새겨듣겠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전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저급한 말잔치'라고 혹평한 것과는 큰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이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절제된' 언어로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도 있지만,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정기국회에서 캐스팅보터를 쥐고 있기에 나타난 반응으로도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선선한 가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달달한 청춘 로맨스 사극이 온다. 참신한 소재에 감각적인 연출, 세련된 영상미가 더해졌다.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배우들의 훈훈한 ‘케미’는 덤이다. 로맨스의 ‘달달함’과 사극 장르의 ‘쫀쫀함’을 예고한 ‘백일의 낭군님’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까.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이다. 원치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반쪽’의 호응만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호평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우려와 함께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의 대표연설 도중에 한국당 의원석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혜리가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를 통해서다. 첫 영화 도전에서 사극에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만점 활약’을 펼친 이혜리다.‘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짐승을 보거나 소리를 듣는 자들이 나타났고, 이 괴설이 나라를 흉흉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의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완성됐다.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로 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장점을 잃어버린 ‘먹방’, 여주인공의 연기력 논란까지 겹치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던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가 남자 주인공 윤두준의 갑작스런 군 입대로 조기 종영을 맞게 됐다. 장수 시리즈를 노리며 야심차게 돌아왔던 ‘식샤3’의 씁쓸한 퇴장이다.케이블채널 tvN ‘식샤3’ 측은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두준이 입대를 하게 되면서 16회로 예정됐던 방송을 14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AOA 설현과 걸스데이 혜리가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가 아닌 스크린을 통해서다. 설현과 혜리는 각각 영화 ‘안시성’과 ‘물괴’로 추석 극장가 흥행을 노린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과 액션 연기도 선보인다. 걸그룹 멤버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서 더 활약하고 있는 설현과 혜리가 ‘연기돌’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 설현, 이제는 진짜 ‘배우’어느덧 연기 경력 6년을 자랑하는 설현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제법 잘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를 향한 장관 교체요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교체를 촉구했는데, 여기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포함시킨 것이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 진단을 안 하고 국민과 기업을 쥐어짜서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실패한 정책만 고집하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심각해진 고용 대란에 대해 당·정·청은 19일 휴일에도 긴급 회동을 열고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운용방침을 정했다. 또한 올해 일자리 사업 및 추경 사업의 집행 점검을 강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이후 브리핑에서 "고용상황 부진은 업황 등 경기적 요인 이외에도 인구·산업 등 구조적 요인과 정책적 요인의 중첩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라며 "제조업 구조조정, 숙박&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쯤 되면 ‘흥행신(神)’이다. 한 편도 어려운 천만 돌파를 무려 2연속 달성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이 전작 ‘신과함께-죄와 벌’(1,440만 명)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쌍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과함께2’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이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날카로운 인상, 무뚝뚝한 말투,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그러나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마음을 흔드는 인물. 배우 이성민이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 그리고 이토록 ‘값진 결실’을 맺기까지는 그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8일 개봉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1997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예상했던 모습 그대로다.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배우 황정음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반복된 캐릭터 설정으로 혹평을 받았다.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의 씁쓸한 퇴장이다.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연출 김유진, 극본 이재윤)이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훈남정음’은 ‘로코퀸’,
[시사위크=은진 기자] “미국 정부가 남한의 좌파 정부를 도와줄 것이라고는 상상해본 적도 없다”(I never imagined a U.S. government would help a leftist government in South Korea)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불만 섞인 평가를 쏟아냈다. 그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외교를 비즈니스 거래처럼 보는 사람이라는 게 드러났다(Trump turned out to be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이 이제는 경쟁자로 만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된 세 사람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스웨덴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계 대결을 펼쳤다. 선수 시절 각기 다른 플레이를 펼쳤던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은 경기장 밖 전쟁에서도 다른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 KBS 이영표, 날카로운 분석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시청자들의 선택은 이영표 KBS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참패로 '보수'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보수 정당의 대표를 자임한 자유한국당은 물론 '개혁적보수'를 내세웠던 바른미래당에서도 '보수'를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야권에서 이처럼 '보수'를 멀리하는 것은 기존의 '보수' 이념이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동안 보수라는 가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국회에서 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 공동성명을 백지화한 배경에는 북미정상회담을 감안한 것이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언제든 서명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우회적 ‘경고’를 했다는 의미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각)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다른 동맹국들과 선의의 믿음을 가지고 합의했고 트뤼도 총리의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공동성명에 서명할 생각이었다”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우리의 등에 칼을 꽂은 셈”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흥행조짐을 보였던 네오위즈의 ‘블레스’가 비난에 휩싸였다. 서버불안정을 비롯해 콘텐츠 부실 및 게임 내 과도한 결제요소 도입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된 것. 다수의 유저들은 환불을 요청했고, ‘이 게임을 구매하지 말라’는 평가도 줄지어 나오고 있다. 네오위즈는 “모든 유저들이 만족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다만) 운영부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네오위즈 ‘블레스’, 줄 잇는 ‘부정평가’ 왜?온라인 MMORPG 블레스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첫 TV 다자 토론회에 나선다. 지난해 대선에서 '치명상'으로 작용했던 TV토론회를 이번에는 어떻게 넘길지 관심이 쏠린다.안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이날 저녁 10시부터 KBS 본관에서 진행하는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KBS 초청토론'에 참여한다.이번 토론회는 앞서 진행됐던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전 토론회가 안 후보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들어 두 번째 열린 5·26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나홀로 ‘쇼’라고 지적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8일,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5·26 남북정상회담을 ‘남북간 밀사회담’이라고 규정하며 “북핵폐기와 미북정상회담이라는 중대하고도 심각한 안보현안을 눈 앞에 둔 마당에 나라의 명운이 달린 회담을 국민과 야당도 모르게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이어 “가뜩이나 국정운영 방식에 있어 독단과 독선으로 일관하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의 운명을 건 남북관계간 특수한 상황조차 독단으로 처리해서는 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동안 ‘일자리 대란’이 현실화했다며 정부 경제 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해 “몇 가지 통계만 확인해도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슬로건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이어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