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 [시사위크=범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맞선 새로운 대북정책을 내놨다. 한국당은 13일, ‘평화 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시했다.'평화 이니셔티브'는 북한과의 관계 재설정을 위한 정책 구상이다. ‘평화 이니셔티브 정책’은 비핵평화·자유화합·남북공영의 3대 목표와 국민 안전·인권 신장·호혜 평등의 3대 원칙을 담고 있다. 남북이 지속 가능한 평화·자유·공영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정책 구상인 셈이다.‘평화 이니셔티브’ 정책은 완전한 북한 비핵화가 없이는 남북관계 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DC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아쿠아맨’이 국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 감독과 주연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는 강한 자신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영화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 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쿠아맨의 기원을 다루고 지상 세계와 아틀란티스 수중 세계를 오가며 아쿠아맨이 두 세계를 통합할 왕이 될 운명을 찾아가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컨저링’으로 공포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며 ‘컨저링 유니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스테판 커리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출발은 완벽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첫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거뒀다. 이 기간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커리는 MVP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올릴 수 있는 득점의 기대치를 뜻하는 ‘오펜시브 레이팅’은 한 팀의 공격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첫 12경기에서 오펜시브 레이팅 118.8을 기록했다(리그 전체 1위). 수비지표인 디펜시브 레이팅은 108.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 또 하나의 마동석표 액션 영화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성난황소’(감독 김민호)의 이야기다. 충무로 대표 ‘다작 배우’ 마동석은 이번 영화에서도 시원한 액션과 러블리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원톱주연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올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온 마동석이 ‘성난황소’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분).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무려 4년 만이다. 김현중이 드라마를 통해 복귀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 하지만 김현중의 시간은 아직 4년 전으로 멈춰 있는 듯 보인다. 왜일까.오랜만에 그가 모습을 드러낸 작품은 바로 KBS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다. 해당 드라마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가 갑인 건물주 여자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극중 김현중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문준우’ 역을 맡았다.사실 지난 6월, 김현중의 드라마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여론의 분위기는 긍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감을 표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실을 너무 부정하는 것 같다”는 혹평을 내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어보면 (내년도 예산안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다 담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굉장히 상세하게 내년 예산을 왜 편성했는지, 어떤 분야 등 예산 편성 내용을 설명했는데 많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기간,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수위만 높이고 있다. 당초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함께 대안도 제시하겠다는 각오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부가 단기 일자리 대책을 강구한 데 대해 “일자리 쥐어짜기”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 지표가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 대해 “정부여당은 최악을 면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넘어가야 하는 상황인지 답답하다”라고 꼬집었다.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정부에서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수성가형 부자로 꼽히는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이 온라인상에 제기된 내부 직원들의 불만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직장인들의 익명게시판 앱으로 유명한 ‘블라인드’가 최근 일진글로벌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갑질이 만연한 기업문화를 지적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해외출장자에게 양주 구입 심부름을 시킨다는 폭로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일진글로벌은 해외출장자 준수사항을 공지하며 “조니워커블랙 750ml 구입 후 서울본사 재무팀으로 행낭 발송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무 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전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 축소에 대해 "왜 이렇게 건군 7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해야했는가. 왜 연예프로처럼 돼 있나"라고 혹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건군 7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또 국민들과 젊은 사람들과 함께 보낸다는 문재인 정부의 뜻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내가 젊은 사람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평화는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한다"며 "국군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추석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을 놓고 제각각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반으로 경제정책 추진에도 힘을 싣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부동산대책과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질타를 바탕으로 정부 공세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니라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명절 기간이었다”며 “이해찬 대표께서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추석 극장가 대전이 다소 싱겁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압도적으로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안시성’의 압승이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안시성’은 79만4,808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289만5,434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안시성’은 개봉 8일째인 오늘(26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개발비만 약 700억원이 투입된 네오위즈의 온라인 PC게임 블레스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개선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저 수 감소에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네오위즈는 해외서비스 유지 및 타 플랫폼 출시 등으로 블레스의 IP(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개발비만 700억원 블레스, 국내 참패 이유는?네오위즈 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PC MMORPG ‘블레스’는 출시 전부터 개발비만 700억원을 투자한 초대형 게임으로 주목받았다.실제 출시 초인 지난 2014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 견지를 유지하고 있다면, 하태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면서다.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김 위원장의 육성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과 북핵의 핵심 시설인 영변 지역에 대한 폐기가 언급된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은 이미 북미 합의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영변 핵시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여론의 비판에도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혹평을 이어갔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실패한 사람이 잘못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의사 결정 구조가 잘못됐거나 본인 생각 구조가 잘못(됐기 때문이다)”이라며 에둘러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도 “북한은 역시 협상을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끊임없이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실질적인 조치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이들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평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평양공동선언문’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 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이른바 범여권은 ‘평화의 한반도’를 강조했다.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이른바 보수야권은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정상회담”이라며 폄하했다. 이에 비춰볼 때 앞으로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평양공동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대안으로 ‘자율경제’와 ‘공정배분’을 제시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 '신자유주의 모델’이라고 혹평한 데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면서 정부여당에 일대일 토론회를 역제안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를 통해 정부여당에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담론 대안제시에 나섰다. 또 일대일 토론회를 통해 국정운영 주도권까지 휘어잡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의 대안으로 내놓은 국민성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민생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혹평했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며 기업 규제완화와 투자를 중심으로 한 국민성장론(가칭)을 제시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탈 국가주의를 강조한 국민성장론을 발표했다. 그 이름에 국민을 앞세웠지만 정작 국민은 없었다”고 꼬집었다.이 대변인은 “국민이 중심에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불과 1년 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계 최대 대목인 추석 명절 연휴 극장가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주말 박스오피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추석 극장가는 일단 한국영화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제작비 100억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네 편이 잇따라 개봉되면서 관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고된다.우선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가 먼저 스타트를 끊은 상황. 조선판 크리쳐 무비라는 기대 속에 그 베일을 벗은 이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개봉 4일 째를 맞은 따끈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고용쇼크'가 이어진 것에 대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여야정 협의체를 10월 초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지난 달에 이어 또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률·실업률 모두 나빠졌고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마저 마이너스가 됐다"라며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