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역 12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1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이 경북 김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완승’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김성환) ▲서울 송파을(최재성)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인천 남동갑(맹성규) ▲광주 서갑(송갑석) ▲울산북구(이상현) ▲천안갑(이규희) ▲천안병(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경남 김해을(김정호)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야권발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주로 언급되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하지만 최근 국민의당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서로를 향해 '돌아오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평화당도 정계개편의 태풍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야권발 정계개편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당대당 통합을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표면화됐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호남 중진의원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목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홍준표 대표와의 갈등 끝에 6일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저를 탓해달라”고 밝혔다.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그러면서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바른미래당 탈당과 관련해 "합당 과정 자체부터 답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계속 개진했다”고 말했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 고민의 초점은 과거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 탈당 후 새로운 개혁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원 지사는 “이게 공개됐는지 모르겠지만 유승민 공동대표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도 지방선거에서 각 시도에 전부 나가자는 안도 중간에 나왔다. (이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으로 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원 지사가 잔류할 경우 지선에서 최소 한군데의 광역단체장 확보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승리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다.원 지사는 10일 "저는 오랜 고뇌 끝에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라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의 정당구조에서는 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내의 바른정당 출신들이 최근까지 '바른정당 백서'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백서 작업을 맡은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19일 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이 정당사에서 기존에 있던 정당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한 일을 사람들이 잘 모르니 이야기를 남기자는 의도"라며 "1년이 넘은 기간동안 주요사안별로 있던 일을 모으고, 의원들 인터뷰를 하는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함께 활동한 시간을 기억하자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지난해 바른정당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금요일(16일)에 결정했고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불허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지지하는 정당의 입장, 정 전 의원의 주장과 피해자의 폭로내용이 서로 엇갈리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정 전 의원의 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제 길을 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보류한 상태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연트럴파크에서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기자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 “온몸을 휘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철조망을 뚫고 나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운동을 지지하기로 한 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로 복당을 보류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 전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돼 당적을 잃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냈으나, 이를 철회하고 다시 중앙당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7일 서울시당에 복당 원서를 냈지만, 어제 이를 철회하고 오늘 중앙당에 다시 제출한다”며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목적으로 입당하는 경우에는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심사하는 것이 관례였다. 중앙당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불륜설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후보자 검증을 국민배심원단에 맡기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당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은 비공식적으로 박 예비후보의 후보직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지만, 박 예비후보가 “정당한 절차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을 고민해왔다.윤호중 민주당 검증위원장은 13일 “당헌·당규 상으로는 박 예비후보와 같은 사례에 대한 검증 기준이 없다”며 “국민배심원단에 검증을 맡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의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과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가해 의혹이 불거졌고, 사면 복권 후 복당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진실 공방도 진행 중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던 후보들과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치생명에 ‘빨간 불’이 켜지자 민주당의 선거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10년 전 노래방에서 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사업가의 폭로가 나오면서 민 의원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일단 사실관계 규명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민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 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본인(민 의원)께서 사실규명하고는 별개의 관점에서 그런 것(성추행 의혹) 자체가 미투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론됐고 문제제기가 있는 데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퇴 의사를 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평가를 한다”며 “또 우원식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몇 분이 (사퇴)만류 의사를 표시했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이어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의 성추행 가해 사실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모습이다.오는 15일 민주당 복당심사가 예정돼있는 정 전 의원은 본인의 성추행 가해 파문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가해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민병두 의원은 자신이 10년 전 한 사업가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당초 그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7일 예정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 직접 해명을 하는 것은 물론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자회견 직전 일정을 취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캠프 주요 관계자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혹이 커지면서 정봉주 전 의원은 또 한 번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당장 서울시장 출마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대해 측근들은 “출마를 포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여투쟁 선봉에 나서면서 ‘차기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은 차기 당권에 나설 인물이 없다는 당 중진 의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는 차기 당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한국당은 5일, 김무성 전 대표를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여투쟁을 선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북핵폐기추진특위와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윤한국당은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문표 사무총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류석춘 전 혁신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구체적으로 당 최고위는 김명연 의원을 공천관리위 간사로 임명하고 이우승·최봉실·윤두현 당 윤리위원, 이인실 당무감사 위원을 공천관리위원으로 의결했다. 당 최고위는 또 최근 한국당과 합당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최병국 전 공동대표를 당 상임고문으로, 당 대변인에 홍지만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이외에도 당 최고위는 최근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박인숙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공식 출범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지금까지의 한국정치와 다른 미래정치, 새정치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라 그만큼 '새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난제를 안고 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그동안 광주-대구-대전-부산 등을 방문하며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와 선거를 전후방에서 지원할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야권이 다시 결집하는 분위기다. 보수야당인 늘푸른한국당은 9일, 임시 전체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에서 탈당한 뒤 창당한 지 꼭 1년 1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한국당은 지난해부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한 ‘보수통합’에 일정 성과를 거두게 됐다. 보수야권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바른정당·대한애국당·늘푸른한국당 등으로 나눠졌다.한국당은 5·9 대통령 선거와 6·13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더불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복당 이후 처음으로 홍준표 대표의 행보에 견제구를 던졌다. 홍준표 대표의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이를 두고 김무성 의원이 본격적으로 ‘홍준표 사당화’ 논란에 대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다만 김 의원은 ‘당내 역할을 고민 중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역할을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그냥 구성원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김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수도권 지역 의원도 이날 와의 통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