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을 놓고 구체적인 수사대상·범위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특검법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17일 오후2시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협상을 위해 발언을 안 하고 있었는데 한 말씀만 드리고자 한다”며 “한국당과 야3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을 보면 이미 법안을 본인들 협상 여지를 위해서 현직 대통령 탄핵까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압박에 나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6일 “(드루킹) 특검이 통과되지 못하면 너무나 당연하게 (문재인 정부) 추경도 통과될 수 없다.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한다”고 압박했다.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해 여당 압박에 나서는 이유는 ‘한발 물러선 여야 합의’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한국당은 드루킹 특검을 통해 19대 대선 과정에서 조직적·계획적 여론조작 진위 여부, 문재인 대선캠프·민주당·드루킹 3자간 유·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오는 18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예고했지만, 물리적인 심사 시간 부족으로 ‘약속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지난 14일 오후 국회 파행 42일만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법안’과 문재인 정부 추경안을 오는 18일 동시처리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15일 기준으로 3일만에 추경 심사를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15일 “(합의 과정에서 추경 처리 일정을) 18일로 정했지만 국민 혈세를 허투로 심사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여야의 드루킹 특검 합의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법이 정한 절차대로 여야 합의에 따라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 ‘일자리 추경안’ 처리를 당부한 만큼, 특검과 연계처리를 사실상 청와대가 용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5일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드루킹 특검’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특검법 처리는 ‘국회’가 주체라는 기존의 입장과 같다. 앞서 청와대는 “특검은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선임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4일) 오랜 진통 끝에 드루킹 특검이 드디어 협의를 이뤘다. 이제 특검이 합의된만큼 다시 국회로 돌아와 5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고 산적한 현안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야3당 공조 투쟁으로 이뤄낸 특검인만큼 향후 국민적 의혹을 밝히고 드루킹 댓글공작과 여론조작에 대한 진실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진통 끝에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는 18일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당이 반대해왔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전 의원은 수사 대상에 명시되지 않았다.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박남춘·양승조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사직 안건을 의결했다.본회의를 열기 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단은 협상을 통해 드루킹 특검법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검사 선임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면 야당이 이 중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사실상 ‘본회의장 봉쇄’에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개의를 예고하자 한국당은 소속 보좌진까지 동원해 본회의장 주변 통로를 차단했다.한국당의 이 같은 행보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법 관철 때문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드루킹 특검’ 수용없는 국회 본회의 개의에 거세게 반발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 “오늘(14일) 처리가 안 되더라도 24~25일 후보등록 하면서 국회법상 자동 사직처리가 된다. 그래서 출마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인 14일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출마에 문제가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다만 이 의원은 “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 특별검사 수용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동시에 하는 게 국회 정상화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은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려는 의원직 사퇴서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국민 참정권 보장 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라며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이 공석이 되면 법적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특검 문제 역시 보궐선거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짐과 똑같이 결을 하는 중요한 나라를 위한 문제라 같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은 기본적으로 드루킹 특검 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실시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홍영표 후보는 78표를 얻어 노웅래 후보를 40표차로 제쳤다. 신임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산적하다. ‘드루킹 특검’ 공방으로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하고 6·13 지방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도 난제다.홍 신임 원내대표가 맞닥뜨린 첫 과제는 국회 정상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선출 직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가 빨리 준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재로 시름하고 있다.지방선거 로고송 논란으로 시작된 악재는 홍준표 대표 사퇴 논란과 공직선거법 위반, 강길부 의원 탈당과 권영진 현 대구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등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투쟁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한국당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선거 로고 송 중 ‘캔디’(H.O.T)와 ‘좋은 날’(아이유)의 사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캔디 원저작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노숙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9일) 국회 의료진의 단식만류에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고 병원 입원마저 거부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오늘(9일)까지 결심해야 한다”며 “결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원내 지도부 교체라는 당내 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소극적으로 협상에 임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출구전략 없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며 노숙투쟁에 나서고 있다. 9일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간끌기는 그만두고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종의 미로 특검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조건없는 ‘특검 도입’이 국회 정상화 조건임을 재확인했다.당초 한국당은 전날(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지속되면서 한국당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도 사실상 사라졌다.김 원내대표 건강상 문제를 우려해 당 내부에서는 ‘단식 중단 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드루킹 댓글조작 특별검사 도입 관철을 위해 돌입했던 '철야농성'을 하루 만에 중단키로 했다.대신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여야 협상이 결렬된 것을 규탄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특검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지역위원회별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아울러 여야 협상 진행 상황에 따른 긴급 의원총회를 대비해 소속 의원들은 국회 주변에서 비상 대기한다는 방침이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규탄결의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특검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성역없는 특검이 돼야 한다"며 특검 도입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기들 세력 만의 여론조사에 취해 이성과 합리성을 잃은 여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하고 하루 빨리 거부 명분이 없는 특검을 수용해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드루킹 사건 특검에 대해 여당은 국민을 기만하고 야당을 조롱하고 농락하고 있다"라며 "여당은 내 적폐는 감추고 남의 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숙 단식투쟁’ 5일만에 단식 중단을 예고했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이 요구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받아주지 않는만큼 협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 바람과 달리 원내지도부는 8일 현재까지 단식투쟁 중단 여부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8일 오후 단식투쟁 종료를 예고한 지난 6일동안 김성태 원내대표는 ‘피자 배달’부터 ‘폭행’까지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김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5월 임시국회도 파행과 공전만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8일 오후2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이미 협상 시한은 넘겼다. 이처럼 여야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사이 정작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은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이후 국회에 접수된 법안 건수는 이날 기준 655건이다. 4월 임시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논의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대여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8일 기준으로 22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지난 3일부터 엿새째 노숙단식투쟁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당은 8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갖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직전 정세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님이 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5월 임시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으로 정해진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건없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은 드루킹 특검이 도입된 이후 처리할 일이라고도 주장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민주당은 조건없이 특검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특검법안의 제목과 내용을 바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