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1992년생 동갑내기 배우 양세종·우도환·장기용이 2017년 안방극장을 제대로 홀렸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맞춤형 캐릭터, 훈훈한 외모까지 무엇 하나 모자람이 없다. 특히 흥행 보장을 위해 검증된 스타들이 반복해 출연하는 현실 속에서 ‘차세대 루키들’의 등장은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초고속 남주 ‘사랑의 온도’ 양세종양세종은 단시간에 주연급으로 올라선 신인 배우다.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도인범 역으로 데뷔한 그는 연기자로 활동한지 불과 1년 만에 같은 방송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X에 대한 유통점 마진을 줄여 도마 위에 올랐다. IT공룡격인 애플이 일선 판매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이폰X을 판매해도 판매자가 가지는 수익이 적은 탓에 아이폰X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22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도에서 휴대폰 판매점의 마진을 줄였다. 마진을 줄인 기기는 아이폰X으로, 기존 마진 비율은 6.5%였지만 최근 4.5%로 축소했다. 판매자가 기기를 팔아 남기는 금액의 30%가 삭감된 탓에 반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방특장차 제작 전문업체 이엔쓰리의 부동산 사업이 초반부터 암초를 만났다. 올해 중순 매입한 아파트가 부실시공 및 공사 과정에서 폐기물을 불법매립 했다는 민원에 휩싸인 것. 이엔쓰리 측은 매도인이 들어놓은 보험증권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자사의 부담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이엔쓰리의 자회사 이엔쓰리글로벌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125억원 규모의 부동산(토지 및 아파트) 매입을 결정했다. (관련기사 ‘소방차전문업체 이엔쓰리의 수상한 외도’ ) 당시 이들의 결정은 자산의 절반이 넘는(57.32%) 금액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휴스턴 로켓츠의 한자 표기명은 ‘화전(火箭)’이다. 로켓을 의미하는 중국어에서 비롯된 이름이지만, 직역하면 불화살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장궁을 든 궁수부대를 연상케 하는 휴스턴의 최근 경기력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휴스턴을 대표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화력 승부다.26일(한국시각) 펼쳐진 뉴욕 닉스전은 휴스턴의 팀 컬러를 잘 보여준다. 이 날 뉴욕은 에이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 비즐리와 카일 오퀸이 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특수은행의 영업외 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00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일반은행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2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 순익은 7.7% 늘어난 1조9,000억원, 지방은행은 6.2% 증가한 3,000억원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3분기 1,000억원 손실을 보였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 아이폰X의 부품원가가 출고가의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이 시장점유율보다 마진을 택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IT전문가 이완 스펜스(Ewan Spence)는 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기고글을 통해 “아이폰X이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내년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며 “애플은 대신 이윤 폭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테어다운 팀의 분석결과를 인용, 아이폰X의 부품원가는 370.25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각) 열린 뉴욕·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났다. 3개 주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당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1주년을 씁쓸한 기분으로 보내게 됐다. 공화당은 내년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공화당의 기대 뿌리친 버지니아뉴욕과 뉴저지는 원래부터 민주당의 색채가 진한 땅이다. 두 주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모두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으며, 힐러리 본인이 뉴욕 주 상원의원 출신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뉴저지의 필 머피 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통신시장에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될 수 있을까. 통신3사가 공식적인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임에도 도입은 여전히 미지수다. LG전자도 내부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그러나 단말기 시장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장 변화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급물살 탈까 ‘관심 집중’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통신비 인하’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제도다.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모델의 구입 방식이 가전제품 구매 방식과 동일해지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키코(KIKO) 사건이 최근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박용진 의원이 재조사를 촉구했을 뿐 아니라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9월 대정부질의를 통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권이 바뀌면서 정계뿐 아니라 금융계에도 새 바람이 불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다.◇ 수사보고서 공개를 허하지 못한 이유지난 2013년 9월, 대법원은 키코 피해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은행은 키코 상품의 구조 및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오른 실적이지만 마냥 속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 KB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물러나서다.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조7,064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대비 25.1% 증가한 실적이다. 개별 3분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은 8,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은행의 수신‧기업대출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은 27일 ‘2017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9월 저축성수신금리 잠정치는 신규취급액 기준 1.53%였다. 1.48%를 기록했던 7·8월에 비해 0.05%p 상승했으며,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갈수록 강한 어조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주요국의 금융정책 분위기가 반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은 꾸준히 양적완화기조의 종료를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국제 금리기조에 발 맞춰야 한다는 목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은행권 금융사들이 3분기에도 활짝 웃었다. KB금융과 우리은행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금융과 기업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한 1조5,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누적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13.3% 늘어난 5,100억원을 시현했다.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며 통합시너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물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개막 열흘차를 맞은 2017/18 NBA 시즌은 당초 예상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브루클린‧올랜도 등 약체로 분류되던 팀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반면, 3년 연속 NBA결승에 진출하며 독주체제를 갖췄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나란히 2패씩을 떠안았다.정규시즌 73승‧플레이오프 16승 1패 등의 기록을 쓰며 역대 최강팀 후보에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던 골든 스테이트는 휴스턴과 멤피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개막전에서 휴스턴에게 1점 차이로 패배한 것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 운명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국내 프랜차이즈사들의 권익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프랜차이즈협회)는 약 석달에 걸쳐 준비한 자정혁신안을 내놓는다. 지난 7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긴급 간담회 자리에서 10월까지 혁신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한지 정확히 91일 만이다.◇ 프랜차이즈 혁신안 발표 27일로 확정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협회는 공정위와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위원장과의 간담회가 있은 후 보름여 만에 프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전반적으로 호실적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팎의 관심은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맞대결에 쏠리고 있다. 일단 실적 전망치에서는 KB금융이 우위에 서 있다.은행권 ‘빅4’의 실적 전망치는 밝다. 은행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2조6,16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규모다.KB금융은 올 3분기 실적을 통해 ‘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폰8 시리즈의 부품명세서가 공개됐다. 아이폰8의 가격은 아이폰7에 비해 50달러(약 6만원)가 더 비싸졌다. 아이폰8을 구성하는 부품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세서가 공개되자 부품에 들어간 총 비용에 비해 출고가를 과하게 높였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25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의 부품명세서를 공개했다. 아이폰8의 제조원가는 247.51달러(약 28만원)로 전작인 아이폰7보다 9.57달러 높았다. 그러나 출시가격은 50달러가 뛰었다. 부품가격 대비 다섯 배나 높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금융기관의 실적 및 운영현황이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변화할 금융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한국은행은 21일 2017년 9월 기준 국내 금융업 동향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은행업계 전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순이자마진이 늘고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호전됐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도 성장성·자산건전성·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우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관찰됐던 총자산순이익률(ROA)의 하락세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은행이 예금주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대신 ‘보관료’를 받는 마이너스 금리는 최근 수 년 사이 유럽지역과 일본에서 정책적으로 도입됐다. 국제적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은행은 18일 한재준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과 교수와 소인환 한국은행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의 ‘금리와 은행 수익성 간의 관계 분석’ 연구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채택한 것은 통화유동성의 확대와 관련이 깊다. 은행의 예금계좌에만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선수의 능력을 어떤 지표로 평가할 수 있을까’는 질문은 스포츠팬들의 오랜 고민이다. 농구에서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공격기회를 가지는 팀, 즉 경기속도가 빠른 팀의 선수들이 높은 개인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7초 안에 공격을 끝낸다”는 말로 대표되던 2005/06 시즌의 피닉스 선즈와 경기당 100.7득점(리그 28위)의 기록으로 51승을 거둔 2016/17 유타 재즈의 선수들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이유다.‘더 잘하는 선수’를 가리려는 농구팬들의 욕구는 스포츠와 통계의 만남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업형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인 PB상품의 이익분배구조에 문제가 제기됐다. 소상공인들은 납품 과정에서 정상적인 이윤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개발연구원은 16일 ‘KDI 포커스’를 통해 이진국 연구위원의 ‘PB상품 전성시대, 성장의 과실은 누구에게 갔나?’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연구자는 PB상품의 수익분배구조를 분석하며 공정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촉구했다.PB상품의 시장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기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편의점의 매출액 중 PB상품이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