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에 대해 “이번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다”고 맹비판했다.한국당은 최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에서 모(母)정당인 통합당 영입인재를 당선권(20번)에서 대거 배제해 당 안팎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반발을 의식한 한국당이 전날(18일) 비례대표 명단을 일부 조정했음에도 황 대표가 강한 유감을 표한 것이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괴물선거법에 맞서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혁신과 통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권기재 가자환경당 대표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의 구심점인 더불어민주당을 맹폭하고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원칙을 저버리고 의석수 계산에 급급해 만들어진 급조된 위성정당의 예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2013년 국세청 근무 당시 봉사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던 여성 3명을 성추행해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성년자 성추행 건에 대해서 기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4~5명을 4·15 총선에서 당선권(20번) 내로 비례대표 순번을 재배치하기로 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세부 논의를 거친 뒤 이날 비례대표 순번 조정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공병호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18일)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순번을) 4~5명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당의 비례대표 순번 조정은 예견된 일이었다.앞서 16일 한국당이 발표한 비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급류를 탄 중도보수 통합 논의 끝에 단일 보수정당이 탄생했지만, ‘초고속 통합’의 유탄을 맞은 건 정작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이었다. 새보수당계 의원·당 재산 등은 그대로 통합된 반면, 당직자 14명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당계 당직자들이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에서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 시점 등을 거론하며 “총선 전 (고용승계) 논의는 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7일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구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당선돼 다시 친정인 통합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홍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통합당의 컷오프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하기로 하고 당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끝내 컷오프 되고 말았다.울분에 찬 홍 전 대표가 대구 수성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의 소원대로 화려하게 친정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미래한국당이 사실상 ‘모(母)정당’의 ‘창당 취지’에 역행하면서다.미래통합당은 개정 공직선거법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대거 당선시키려는 계산이었다.그러나 통합당은 한국당이 지난 16일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발표한 이후 발칵 뒤집혔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당선권(약 20번)에서 대거 배제된 채 발표됐기 때문이다.통합당이 영입한 정선미 변호사만 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 수성을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사실상 통합당 집안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선 후 복당 의지를 피력한 홍 전 대표의 선거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 25년간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며 “잘못된 협잡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라는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물밑 설득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파견한 의원이 현재까지 6명이기 때문에 통합당보다 앞 번호를 받기 위해 현역 의원 7∼8명을 연합정당으로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꼼수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그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현재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합정당 파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진보계열 군소정당 사이의 상이한 정강정책에도 눈앞의 총선 승리만을 위해 연합했다는 이유에서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구색은 갖추려 하겠지만 누가봐도 주연 민주당, 조연 좌파 추종세력, 연출 청와대로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에 녹색
미래통합당이 16일 과거 새로운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폭발했다.미래통합당은 과거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의 합당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그러나 한국당계가 승계한 당 사무처의 내부 반대로 새보수당계의 당직자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무처는 새보수당계 개별면담을 통해 희망퇴직 등 보상책을 제안했다고 한다.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은 황교안 대표를 찾아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섰다.새보수당계 당직자 10여명은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에 '꼼수'라고 비판을 쏟아냈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결국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를 선택했다.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면서 이번 총선은 ‘진보 대 보수’ 진영 대결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권리당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구를 특정하기 전까지 탈당은 보류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당의 공천을 ‘협잡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해도 당선돼 당으로 바로 복귀하겠다.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복수혈전’을 예고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선거캠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힌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최고위원회의 회의록에서 삭제하고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날 의원총회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전당원 투표를 공식화한 이해찬 대표 면전에서 당 기류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로 기운 것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연동형
민생당이 11일 범여권 진보진영이 추진 중인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 주요 현안에 지도부 의견이 엇갈리며 거센 내홍에 휩싸였다. 당 최고위원회는 사실상 파행을 거듭하며 선거대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발족도 뒤로 미뤄졌다.지난달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으로 출범한 민생당이 출범 20일도 안돼 섣부른 합당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모습이다. 총선이 30여일 남은 가운데 갈 길 바쁜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은 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에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는 난장판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문제와 관련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 독자 창당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 번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 전 총리는 지난 1월 16일 SBS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은 비례 전담 정당을 만들었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 인사들을 때리고 나섰다. 민주당은 ‘손톱 밑 가시’인 정의당 흠집 내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난국을 초래한 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지만, 정의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보수반동을 불러온 ‘심상정의 부실상정’에 대해 어떤 반성이나 사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직접적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송 의원은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혀온 정의당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양새다. 연동형비례제 도입이 정의당의 욕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잡음이 표출되고 있다.두 사람은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 공천 작업을 주도하며 친문 핵심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2017년 대선 직후 외국으로 떠났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2년 만에 당으로 돌아와 지난해 5월 14일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하겠다”라며 거침 없는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지난해 5월말
2017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된 날이다. 즉, 2020년 3월 10일은 그로부터 3년째 되는 날인 셈이다.박 전 대통령은 탄핵은 비선실세 논란, 대기업 뇌물 의혹 등이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사유로 국회에서 당시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대통령 탄핵 소추를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쯤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청와대에 도착한 때부터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있을 때까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