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이 8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물이다.영화 ‘관상’(2013), ‘더 킹’(2017)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지난해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은 물론, 이병헌‧김남길‧임시완‧김소진‧박해진 등 충무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 후보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최종 당선작은 이달 중 선정된다.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3일 대통령 집무실 새 명칭 후보 5개를 발표했다. 새이름위원회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회의를 통해 해당 후보를 정했다.이들 5개 후보는 4월 15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약 3만 건의 응모작을 전수 검토한 뒤 가장 자주 쓰이는 어휘를 분석, 4차례의 표결 끝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최종 당선작은 ‘국민생각함’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질 때가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역할을 맡기로 했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주신 2,974분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의 일상은 어떨까. 대통령도 보통 사람이니 밥을 챙겨 먹을 것이고, 피곤하면 산책도 나설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반려견들과 휴식을 취하는 사진도 종종 공개되고 있다. 지난 30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몇 장의 사진 때문에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 부부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밭과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 때문이다. 사진이 무슨 문제냐 하겠지만, 이 사진은 대통령실이 공개한 것이 아니다. 김 여사의 개인 팬카페 ‘건희사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실이 대통령의 배우자, 친인척, 수석비서관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아 수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에 대통령직인수위도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특별감찰관제도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 부활은 요원해보여, ‘공약 파기’ 비판DL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내내 공석 특별감찰관, 이번에도 공석?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고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 정보의 수집‧관리 권한을 위탁하겠다는 입법 예고가 나온 후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에 동조하자 야당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법무장관이 총리, 부총리를 제치고 ‘실질적 2인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법무부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은 공직자 인사 검증 기관으로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했던 업무를 맡게 된다. 단장은 검사 또는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에 섬세한 감정 연기, 흠잡을 데 없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영화 ‘이공삼칠’(감독 모홍진)로 존재감을 입증한 신예 홍예지를 두고 한 말이다. 영화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 윤영(홍예지 분)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영화 ‘안시성’ 원작과 ‘우리 동네’ 각본, ‘널 기다리며’ 각본과 연출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삶에 대한 희망과 상처의 치유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주축인 586(50대·80년대 학번) 의원들을 상대로 용퇴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다. 다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과 협의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586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킨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사진이 올라온 뒤 갑론을박 중이다. 우리 대통령은 외국 국기에 경례를 하면 안 되는 것일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SNS 계정에 올라온 만찬 사진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뒤편에 자리한 바이든 대통령의 일행이 엄숙하게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반면 같은 사진에 찍힌 박병석 국회의장과 한국인 참석자들은 차렷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가 원수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박지현 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읍소’ 전략에 나섰다. 판세가 급박해지자 ‘로우 키’(low key)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 지방선거 ‘빨간불’ 민주당박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긴급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한 번만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당 쇄신안도 발
6‧1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에 총력전을 다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는 결과는 자신감의 바탕이 되고 있다. 지방선거에 걸림돌로 평가됐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걸릴 것도 없어졌다. 그간 주창해 온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승기를 거머쥐겠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를 신뢰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혹평했다. 두 당의 신경전은 정치권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회담의 성과로 한미동맹은 시대적 흐름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미 양국은 전통적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이자 가치동맹”이라며 “대한민국 건국 이후 70년
한미는 지난 2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경제안보와 기술동맹 영역까지 확대했다. 다만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등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용이 들어간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또 문재인 정부가 낸 성과의 연장선이라는 견해도 있다. ◇ 한미동맹, 경제안보·기술안보 영역 확장 큰 성과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회담이었다.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살펴보면 △평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공수가 전환된 여야는 대립 전선을 이어갔다.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성비위 논란 등을 맹폭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인사를 예시로 들어 엄호에 나섰고, 때로는 퇴장도 불사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오후 3시쯤 개의해 오후 10시 55분쯤 산회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윤 비서관은 성비위로 2차례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고 공직자로서 부적합한 사람”이라며 “본인이 해명하셨지만, 검찰 재직 시절 부적절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새 정부의 안정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장관 임명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당장 ‘마이웨이 인선’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위기를 주시하는 모양새다.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를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미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끝난 만큼 이들의 임명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간 이들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사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외국 군대가 바로 옆에 있다. ‘아관파천’ 때도 아닌데 주권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이 외국 군대의 허락을 받아 통과를 하면서 움직인다는 것이 저는 적절한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해 “사대문 밖으로 대통령 왕궁이 옮긴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의미심장한 지적이다”며 “삼봉 정도전 선생이 1394년에 한양을 정할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 측이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11일 김 여사와 윤 비대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윤 위원장의 SNS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 “지금 웃음이 나오냐” “할말이 없다” “그렇게 좋냐. 아주 숨이 넘어간다”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정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첫 업무를 용산 지하벙커에서 수행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탈(脫) 청와대’를 외친 결과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9일) 떠난 청와대는 이날 취임식에서 시민에게 개방됐다. 그렇다면 ‘용산시대’의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과 어떤 점이 다를까.◇ 대통령부터 기자까지 ‘한 건물’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대통령실 청사 입구에는 300여명의 대통령실 직원들이 모여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 입성을 축하했다.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10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군 통수권을 이양받았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 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으로서 첫 업무다.윤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해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았음을 보고받았으며, 이어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국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각 군의 ‘튼튼한 국방’ 구현 의지를 보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