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특검’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8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추천 시한을 하루 앞두고 양당 간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의당과도 협의를 거쳐 야권 공조를 단단히 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검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당 지도부는 수석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과 함께 자체 추천 명단을 이날 중 최종 검토하고 29일 공동으로 특검 후보군 2명을 인선할 예정이다.박완주 민주당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돌입한 가운데, 탄핵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김관영(국민의당)·이언주(더불어민주당)·하태경(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고 탄핵의 가능성과 절차, 탄핵이 미칠 향후 파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발제자로는 김종철 연세대 헌법학 교수, 송두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채명성 변호사가 참여했다.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탄핵이 시급하다”는 데 대해서는 입을 모아 강조했다. 다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정국’이 새 국면을 맞았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 공모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하면서다. 현직 대통령이 직무와 관련한 범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청와대는 “인격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이라며 “차라리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고 탄핵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앞으로 검찰의 직접 조사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했다.새누리당은 “상황이 달라진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한 데 대해 반발하고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야3당은 ‘협정 협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방부가 협상을 지속할 경우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해 왔다.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전 회동을 갖고 한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쯤 제출하겠다고 합의내용을 전했다.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내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르면 2일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1의 피의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서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검찰청 포토라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순실에게 국가의 안위가 걸린 기밀을 누설한 사람, 재벌에게 돈을 뜯어 최순실에게 바치라고 지시한 사람, 대한민국을 통째로 우롱하고 기만한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제1의 피의자”라면서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촉구했다.이정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을 내려놓고 민간인 신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를 필두로 한 정부 부처가 ‘승마장 건립’을 골자로 한 설악산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번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주도한 인물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다. 두 사람은 최순실씨의 비선라인으로 정평이 난 인물들이다.일각에선 이같은 정황에 대해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애당초 설악산 케이블카 관련 사업은 환경부 주관 사업임에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정부가 치약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식약처는 29일 오전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주재 관계 부처 회의에서 국내 치약제조업체 68개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계획을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 첨가 여부가 이번 주 내로 밝혀질 예정이다.앞서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 치약 12종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됐음을 인지하고 회수 명령을 내렸다. 부광약품도 자사 치약제품 16종에 자진 회수 조치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제조업체 ‘미원상사’에서 치약 원료를 납품받은 것이 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시판 중인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문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치약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메디안 치약’ 브랜드가 대거 포함돼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인지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지만, 소비자들의 분노와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치약도 위험해” …‘메디안’ 등 치약 11종 전량 회수식품의약품안전처는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날인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환경 및 노동 부문 현안과 이슈가 산적한 만큼,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에는 많은 ‘주인공’들이 언급됐다.그 중 하나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의 ‘맏형’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불명예 3관왕’을 차지하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체불임금 발생 건수·체불금액 1위, 산재도 1위환노위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조선업계 상위 10개사의 협력업체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해 공개
“국내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은 종이호랑이에 불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임금체불국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이정미 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올해 8월까지 임금체불로 진정한 노동자가 21만4052명, 체불액은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GDP 규모가 우리보다 3배 큰 일본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정미 부대표는 “사태를 이렇게 만든 배경에 ‘임금 몇 달 밀려도 문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치권에 ‘여성시대’가 도래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향후 펼쳐질 ‘여성의 리더십’이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여론의 관심이 비상하다.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여성 정치인’ 추미애 의원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그리고 그는 야당 역사상 ‘영남 출신 여성 당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추 의원의 당대표 선출로 국회 역시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를 구성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제주 서귀포 학생들의 꿈 멘토로 나섰다.26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소재 4개 중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공항관련 진로 교육을 받았다.이날 강연에는 김상래 부기장, 이정미 부사무장, 인천공항 김선화 과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각각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공항서비스직’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주요 업무와 진로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상세히 소개했다.강연을 맡은 김상래 부기장은 “교육기부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학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산재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승인까지 받은 노동자를 ‘자해 사기범’이라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오전 국회 정론관. 한 무리의 노조원들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이 든 현수막과 피켓에는 “최악의 산재기업 한국타이어를 고발한다” “산재 신청하면 자해공갈로 고소하는 한국타이어” “산재 은폐하려고 대부분 공상처리하는 꼼수 한국타이어” 등 한국타이어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이정미 의원이 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의 현장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사실과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제품이 단종됐다는 이유로 전수조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한 기업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고, DCMIT라는 새로운 유해성 물질도 등장했다.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현장조사는 환경부·법무부·고용노동부·공정위·감사원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7일 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대상은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옥시레킷벤처를 비롯해 이마트, SK케미칼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 및 판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의 유해성을 인지하고서도 무려 14년간이나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997년 당시 노동부가 PHMG의 경구독성·자극성 등 유해성을 확인했지만 2011년까지 이를 공표하지 않은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창현 의원과 이정미 의원은 1997년 2월, SK케미칼 전신인 ‘유공’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을 개발한 뒤 노동부에 유해성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당시 이런
“노동부에 재근로감독을 확대 실시할 것을 요구”[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4년까지 실시했던 청소년·프랜차이즈 집중근로감독을 사실상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간 최대 6700개소의 청소년고용사업장을 집중근로감독했고, 지난 2015년부터 여성가족부 사업으로 넘겨 진행하고 있다.문제는 노동부 주관 집중근로감독이 폐기됨에 따라, 근로감독 후 프랜차이즈 본사에 해당 가맹점들의 법위반 내역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에 임하는 야당 소속 특위위원들이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1차적으로 판매기업들의 책임을 명백히 규명하는 한편, 정부의 무능과 안일한 대처도 따져 묻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 야당소속 특위위원은 더민주 홍익표·금태섭·신창현·이훈·정춘숙, 국민의당 송기석·김삼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다.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국정조사를 통해 사회적 재난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실체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발 사드 성주배치가 국론분열을 야기하자 야권은 ‘사드특별위원회’로 대응하는 모양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드대책위원회를 설치, ▲사드의 군사적 실효성 점검 ▲주변국 갈등 관리 ▲국론분열 극복 ▲경제적 피해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더민주에 이어 정의당도 사드 특위를 구성했다. 21일 오후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는 사드배치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기 위해 당에 ‘정의당 특별위원회(사드
“노동자 342만명, 그들의 가족 900만명의 삶 달라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2017년 최저임금 결정 관련 “임금소득의 격차와 불평등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정확한 답은 최저임금”이라고 강조했다.6일 오후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20대 국회는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한다.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대폭인상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여야정당들이 약속했던 바”라고 이같이 주장했다.이정미 의원은 “국회가 과감한 선택을 하면 노동자 342만명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이정미 정의당 등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앞서 야3당은 국가보훈처가 6·25 66주년 기념행사로 5·18 당시 진압군이었던 제11공수특전여단의 전남도청 앞 시가행진을 추진한 데 대한 반발로 박 처장 해임안 공동 발의에 합의한 바 있다.이날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승춘 보훈처장이 2대 정권에 거쳐 저질러온 역사적 만행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오늘 국민의당이 야3당 공동으로 제출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