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여성환경연대가 제출한 시험보고서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생리대 전수조사를 식약처에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민관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피해 역학조사 등 두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여야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지명철회 및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여성이고 진보적 성향이 확연한 이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라고 일갈했다.박범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들이 일제히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이 변호사로서, 민간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정치적 활동의 자유와 관련된 (이 후보자의) 소신 있는 행동에 대해서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며 비판했다.박 최고위원은 “지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 지난 28일 밤 기습적으로 강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정상 각도 발사를 전제하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사정거리 1만km를 비행할 정도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시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른 개발 속도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에 대한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완전 배치에 앞선 임시 배치다.◇ 환경영향평가 시행 발표 다음날 사드 추가 배치 지시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이 걸어온 길은 시민들의 언론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진행된 ‘2017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 뜻깊은 축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지식정보 제공과 창의적 의제 창출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인터넷신문의 날’은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이하 인신협)가 뉴미디어 저널리즘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바람직한 인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대표들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첫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불참했지만, 여야 4당 대표들과 문 대통령은 여러 국내외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마무리했다.회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20분 무렵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당초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 오후 12시30분께 회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대화가 길어지면서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이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미 대표는 12일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등 민족민주열사를 참배했다.이정미 대표는 이날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애쓰고 헌신해왔던 많은 동지들을 생각했다”며 “이 분들의 헌신이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성취도 함께 이룰 수 있는 그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이 대표는 전태일 열사 묘소에서 “47년 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온 몸을 불살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정미 정의당 신임대표가 11일 “2018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앞서 이날 열린 정의당의 제 4기 동시당직선거에선 이정미 의원이 7,172표(56.05%)를 얻어 박원석 전 의원(5,624표)를 누르고 신임대표로 당선됐다.이 대표는 당선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제 몸을 더 낮추겠다”며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정의당은 이제 무한도전을 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때 아닌 ‘탁현민 여성 비하 발언’이 재조명됐다. 4일 오전 정현백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금 새 정부 들어 논란의 핵심이 되는 핵심 인사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이 분의 거취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정현백 후보자는 “저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탁현민 행정관의 책에 기술된 것에 대해 우려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우려 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면서도 “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당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 전과, 불법 겸직, 세금 탈루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적합 후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대엽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와 자질 논란 등을 두고 여야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와 불법 겸직 의혹 등을 집중 지적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논문표절에 더해 5대 비리에 적히지 않은 음주운전이 있다”며 “후보자의 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한 행위의 상당부분이 좀체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을 불러온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금 떠올랐고, 여기에 일감몰아주기, 일자리 창출 외면 등 논란거리가 산적해있다. 한국타이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지만, 외부에선 이번 정권에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여명 집단사망 ‘죽음의 공장’… 문재인 정권서 재조명 가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성 당대표로서 보람을 느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 소식에 ‘사이다 기분’으로 표현했다. 국가보훈처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도 처음이지만, 유리천장을 뚫은 육군 최초의 여성 헬리콥터 조종사가 발탁된 데 대해 의미가 남달랐다.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실감한 순간이다. 그의 위상도 달라졌다. 정권교체 이후 야당 대표에서 여당 대표로 신분이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가 바로 추미애 대표다.◇ ‘추미애 대표처럼’… 이혜훈·이정미의 당권 도전추미애 대표는 헌정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모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추적해 국가가 거둬들이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지난 20일 ‘최순실 재산몰수 추진 여야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 모임을 제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다”면서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독일 등 유럽을 돌며 최순실 일가의 부당재산을 추적해 온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씨 일가의 페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쿠팡의 임금체불 논란이 정치권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쿠팡이 배송직원들에게 미지급한 금액이 수십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현역 국회의원의 입을 통해 제기됐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이 “전체 쿠팡맨 2,200명의 3년치 미지급 수당이 7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이 의원실에 따르면 주 5일 근무하는 쿠팡맨은 월 65.18시간을 근무하며, 주 6일제 쿠팡맨은 월 112.97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지급받은 시간외 근로 시간은 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10일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결정문 낭독은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맡았다. 그는 파면을 선고하기 전 시계를 바라봤다. 오전 11시21분. 이 시간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분은 일반인이자 피의자로 바뀌었다. 헌법의 준엄한 가치가 확인된 순간이다. 오는 17일, 그로부터 100일이다. 뇌물수수 등 13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정에 섰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 전국당직선거 당 대표직에 박원석 전 의원과 이정미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심상정 대표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고 ‘2세대’ 진보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한 바 있다.이정미 의원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되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심상정에 투표하였던 200만의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정의당을 만들고 싶다.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해 우리 정의당을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며 “진보정치의 새로운 대표 이정미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인 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이력서’를 만들었다.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마지막 순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 ‘민생 전문가’심상정 후보는 누구보다도 노동문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출근길 직장인들이 몰리는 여의도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방문해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는 김현아 의원을 ‘국민내각’편에 섭외했다는 점에서다.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해당행위자”라며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대표 선수로 초대한 것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정 대변인은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가 남편 명의의 강남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자료를 보면, 이선애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2001년 12월 서초구 반포동 소재 미도아파트를 샀다가 2008년 4월에 팔았다. 아파트의 보유 기간은 7년이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2년 11개월에 불과했다. 이 후보자가 2008년 강남 아파트를 팔면서 시세 차익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시위하며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경찰에 입건됐다.장기정 대표는 16일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다. 그는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열린 친박단체 집회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등장했으며,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이 XX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 등 과격한 발언을 했다. 또한 박영수 특검의 사진을 불에 태우기도 했다.박영수 특검은 이러한 친박단체 과격 시위로 부인이 혼절하는 등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