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주당 근로시간 단축과 휴일 근로수당 할증비율 등을 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논의가 28일 불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단은 합의안을 냈지만, 일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의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노동계도 간사단 합의안에 대해 “근로기준법 개악”이라며 전면투쟁을 예고한 상태다.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당초 홍영표 환노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한정애(민주당)·임이자(자유한국당)·김삼화(국민의당) 의원은 ▲1주일은 7일로 명시 ▲근로시간 단축 단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예정된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불참한다. 당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미국 순방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몸에 무리가 왔다는 전언이다. 추도식에는 추미애 대표 대신 우원식 원내대표가 참석한다.민주당 공보실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故)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 일정에 당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취소사실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백혜련 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추미애 대표가 그간 너무 무리해서 탈이 났다”며 “원대대표가 대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여야 지도부는 16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지역으로 총출동한다. 전날(15일) 포항은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인 데 이어 규모 4.6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포항시 흥해읍 사무소에서 긴급재단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규모를 확인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방미 중인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방미 중 새벽에 전해 들었다. 한국에 없는 상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비교섭단체 운영 노하우를 배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유승민 대표가 비교섭단체로 전락한 서러움을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게 토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유승민 대표는 14일 대표 취임 이후 첫 인사 차원에서 정의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가 깨지고 비교섭단체가 됐지만 정의당이 그동안 어떻게 비교섭단체로서 경쟁력을 유지해왔는지 그 비결도 배울 겸 인사드리러 왔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마디로 남는 장사를 위한 방한이었고,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평가절하했다. “국빈방문 형식의 방한은 떠들썩한 잔치”에 그쳤고, “돌출발언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살얼음 외교를 펼쳤지만 그에 따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에서다. 도리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로 “국민 자부심에 상처를 줬다”고 꼬집었다.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당초 이정미 대표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현 위기상황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전쟁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를 비핵화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말씀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발표했다.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김종대 평화로운 한반도 본부장, 심상정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Trump Just PEACE’라는 명칭의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정의당은 공개서한에서 “UN총회에서 귀하의 연설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강력한 반발 등 설전을 보면서 대한민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올해 직원들과의 ‘의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월 한라 주식 100만주를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밝힌 약속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었다. 한라는 지난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경영정상화가 절실한 시점에 임직원들이 회사살리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이에 정몽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100만주의 주식을 무상증여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회사 사정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노사갈등을 빚는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한라그룹의 이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작업 중 사망했다. 피해자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끊어진 고무를 끄집어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공장은 작업중지 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벌써 10년째 반복되고 있는 산재사고에 ‘죽음의 공장’ 악몽이 또 다시 재연되고 있는 분위기다.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7시15분께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정련공정에서 일해 온 A씨(33)는 이날 컨베이어 벨트와 롤에 끼어 숨졌다. A씨는 고무원단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끊어진 고무를 끄집어내다가 변을 당한 것으
[시사위크|여의도 국회=권정두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제로화 추진의 상징적 존재가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진땀을 흘렸다.국회 환노위는 2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지방노동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날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인물은 정일영 사장이었다.정일영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본격적인 오전 질의 시작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등이 정일영 사장의 출석 연기 요청을 문제 삼은 것이다.정일영 사장은 당초 국감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8일 오전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하태경, 송옥주, 이정미, 강병원, 김삼화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환노위 국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 “어떤 답변을 해야 할까…”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이 18일 오전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최저임금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고심하고 있다.◇ “저소득층 등골 빼서 부자집 알바생 용돈 주는 격” 바른정당 하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에게 ‘사랑은 무지개 색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무지개 색 케이크를 선물했다. 꾸준히 성소수자 인권 보호 활동에 앞장서왔던 정의당의 철학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 정치인 몇 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이정미 체제에서 ‘함께 크는 리더십’을 만들겠다”며 “인재 육성 5개년 계획으로 내년 지방선거만이 아니라 2020년, 2024년 총선까지 보겠다. 노회찬, 심상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독일 외신기자 고(故) 힌츠페터가 1980년 광주 5.18 당시 촬영했던 사진들이 ‘5.18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힌츠페터 5.18사진전’이란 제목으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택시’의 운전대를 직접 잡아보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 “전일빌딩 헬기 탄흔 보면서 많은 생각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여야 대표들이 일제히 민생 행보에 돌입했다.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 재래시장을 찾거나 공공업무 현장과 소외계층을 찾아 ‘추석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자양골목시장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어 2일에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찾아 서해 5도 귀향객들에게 인사하고, 잇따른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해 ’안보 지킴이’도 자처했다.추 대표는 남은 연휴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9일 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본격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27일,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회는 유엔의 대북제제 결의 이행, 한·미동맹 강화,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에 초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는데 뜻을 모았다.청와대와 각 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4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에 적극적으로 특사를 제안하고 추천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이정미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 북한과 미국 사이의 말 전쟁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고 이 쌍방 간에 아주 작은 오판만 있어도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가 나서 평화외교를 주도해야 된다. 그 일환으로 대북특사를 지금이라도 보내는 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만찬을 겸해 여야 대표들과 회동키로 했다. 안보상황이 엄중한 만큼,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했다.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회동에도 빠진다. 지난 7월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따라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4명만이 참석하게 됐다. 전병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노선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대북 유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당초 예측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정부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북한이 스스로 핵폐기를 선언하고 대화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대압박과 관여를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북한의 6차 핵실험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초기 ‘북핵 2단계 접근법’ 등을 제시하며 대화에 무게를 실었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도 ‘신 베를린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혔고, 북미 간 위협성 발언이 이어질 때는 굳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한다. 정기국회 보이콧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하지만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편 찍었다”라고 지적했다.◇ 일주일만에 보이콧 철회… ‘명분없는 싸움’ 비판여론 의식한 듯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지난 2일이다. 명분은 김장겸 문화방송(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반발이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당시 “MBC사태는 비상계엄 하에 군사정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일 새벽 주한미군의 사드 발사대 4기가 성주 소성리에 반입되면서 ‘임시배치’가 사실상 완료됐다. 주한미군은 메탈 패드 등 설치가 끝나면 바로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 4기가 임시 배치됨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하게 됐다”고 밝혔다.사드 배치로 인한 반발은 작지 않았다. 중국은 앞서 6일 김장수 주중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우리 측은 사드 임시배치 전 중국 측에 통보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날도 중국은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중국 등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