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친기업 행보를 강화했다. 지난 13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16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위로했다.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기업들의 힘든 사정은 생각지 않고 정치권에서 기업소득환류세를 신설하고 법인세 인상이나 임금인상을 압박해 속이 많이 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위로하면서 “정치권과 정부가 표를 의식한 선심 경쟁에 나서면서 기업과 어긋나는 행보를 보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기업들이 진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기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당초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사상 초유의 1%대 기준금리시대를 열었다. 내외경제지표의 악화에 마지막 카드까지 꺼낸 셈이다.지난해 말 깜짝 상승세를 보였던 경제지표는 1월 답보상태를 보이더니 2월부터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해 12월 전년동기 대비 1.3% 올랐던 물가는 올해 1월 0.8% 상승에 그쳤고, 2월에는 0.7%로 더 악화됐다. 생활물가지수도 1월 -0.3%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최저임금인상이 가시권이 올랐다. 정부와 여당은 최저임금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최저임금인상이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기조와 다소 다르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강제로 정해놓은 임금의 하한선이다.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인상에 부정적이다. 반면 형평성과 소득분배를 강화한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소득주도성장을 언급해 주목된다.지난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강연에 나선 최경환 부총리는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이 우려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최 부총리는 “최근 기업소득은 늘지만 가계소득은 늘고 있지 않다. 내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가계소득을 늘리기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 정책을 펼치겠다”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발전과 정치소통,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였던 수첩파동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14일 국회에서 열린 김무성 대표는 회견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은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집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며 “지금 우리는 경제살리기 외에 다른 곳으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다”며 경제발전을 주요 화두로 전했다.이어 공공·노동·금융 등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의 현 국면은 20여년 전 일본과 매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제유가 하락이 한국경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곽수종 글로벌경제분석가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세계경제는 수많은 국가들의 디폴트와 동시에 석유 수입국가들의 디플레이션 공포 속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며 “디플레이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유가가 떨어지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0.04달러로 마감한데 이어, 다음날인 6일엔 전날보다 2.11달러(4.2%)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하는 등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 폭락에 두바이유 가격도 5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는 2009년 4월28일 배럴당 48.02달러 이후 최저가다. 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강등시키면서 일본 현지 후폭풍이 거세다.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경기부양 조치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강등된 신용등급 A1은 체코나 이스라엘과 같은 수준으로 한국이나 중국, 벨기에 등이 속한 Aa3등급보다 한 등급 아래다.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면서 일본은 당장 엔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대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2012년 11월 시작된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개월째 이어졌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해 1999년(0.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현재와 유사한 1%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경제를 살려 내년 경상성장률 6%대를 달성하겠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G20 재무장관 총재 회의에서 한 말이다. 최근 최경환 부총리의 말에서 ‘경상성장률 6%’란 단어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이는 최경환 부총리가 경상성장률을 강조하는 것을 시사한다. 경상성장률은 명목성장률로도 불리며, 이는 실질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치를 말한다.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정부는 실질성장률을 주로 적용했지만, 경상성장률을 사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그렇다면 최경환 부총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2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중앙은행(ECB)에 국채 매입 등 대규모 자산 매입 검토를 촉구했다. 이미 지난 5일 ECB는 ‘마이너스 금리’를 발표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충격요법에 들어갔다. 금리인하를 통해 유럽의 상업은행들이 시장에 돈을 풀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IMF는 ECB가 적극적으로 채권이나 기타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돈을 뿌리는 미국식 양적완화를 권고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로 양적완화를 계속해왔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2조 달러의 돈을 뿌려 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