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21일 중앙119구조본부와 수리온 소방헬기 2대를 45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납품은 2022년 10월까지고 호남119특수구조대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에 배치된다.수리온 소방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헬기다. 2015년 제주소방, 지난 6월 경남소방에 이어 중앙119구조본부까지 소방헬기로는 세 번째 계약이다.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영토 전 권역의 대형·특수 재난사고를 담당하는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지난 6월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범죄사실에서 삼성생명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수사팀에 요청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삼성이 “명백한 허위내용”이라고 반박했다.앞서 한겨레는 16일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한 변호사가 수사팀(검찰)에 전화해 ‘삼성생명 관련 부분은 예민하니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이에 삼성 변호인단은 같은 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악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19일, 사천 본사에서 안현호 사장과 김인덕 노조위원장이 대내외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AI 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선언식에서 KAI 노사는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및 회사의 미래 발전 도모를 위해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고객, 노사 간 실천 항목을 이행해나갈 것을 다짐했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18일 조달청과 참수리 2대(9~10호기)를 47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3년 2월까지 납품 예정이다.참수리(KUH-1P)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통합방위 △대테러 △교통관리 등 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특히 이번에 계약된 참수리에는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세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와 혹서기 환자후송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하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현대백화점그룹과 SK그룹간 ‘계열사 빅딜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앞서 M&A 시장에선 현대HCN과 SK그룹의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SK바이오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오면서 ‘현대HCN은 SK텔레콤에 인수되고, SK바이오랜드는 현대HCN이 인수할 것’이란 근거 없는 계열사 맞교환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되면서 이 같은 소문은 결국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1일 일본 수바루(Subaru)와 보잉 787 Sec.11 날개구조물(Center Wing Box)의 주요 부품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KAI는 2005년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 말까지 1,000대 이상을 납품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항공기 단종 시까지 납품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현 환율 적용 시 2038년까지의 매출 규모는 약 9,000억원이 예상된다.B787은 250~350석급 항공기로 복합재를 대거 장착하여 연료 효율이 대폭 개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현대HCN의 매각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통신사들의 셈법도 분주해지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을 누가 품느냐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인수전 참여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통신사들은 대외적으로는 무관심한 척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정작 물밑에선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 ‘시큰둥?’… 매각 발표 후 물밑작업 적극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IPTV 사업을 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80% 이상 점
BMW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주행 센서 오작동 문제를 놓고 소비자와 진실공방에 휘말렸다. BMW는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소비자가 찾아낸 결과는 달랐다. 차량 센서를 조절하는 장치 내부에서 그을린 자국을 찾아낸 것. BMW는 그러나, 직접 확인한 사실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화차(火車 불타는 차량)’라는 오명을 얻은 이후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BMW 입장에선 또 다시 불거진 품질 문제로 곤혹스런 표정이다. 특히 취임 1년을 맞이한 한상윤 BM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의 국내 공식 딜러사 위본모터스(대표이사 기세도)가 사내 성희롱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익명 게시판에 상사의 언어적 성희롱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가해자로 지목된 측의 주장이 상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진실을 규명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발단은 최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다. 자신을 기혼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이하 A씨)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올해 첫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현재까지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삼성전자, 네이버 등이 선정됐다. KAI는 11번째 ‘자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KAI는 이를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정책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에도 나섰다. 3일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자
국산헬기 수리온이 해양경찰헬기로 새롭게 태어나 연안해역을 지키는 임무에 나선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0일,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양경찰헬기 KUH-1CG(Coast Guard) 2대를 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고 밝혔다.수리온 해경헬기는 24일 동해 및 제주 지방해양경찰청에 각각 1대씩 배치되며, 내년 초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해양경찰은 이번에 도입한 국산헬기 수리온 2대를 포함하여 모두 20대의 헬기를 운용하게 되며, 수리온 해경헬기를 투입하여 야간 해상 구조에 나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안현호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협력사를 방문,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와 머리를 맞대 항공우주산업의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안 사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안현호 사장의 현장경영은 지난 16일 이뤄졌다. 이날 안 사장은 기계가공 전문업체인 율곡의 사천 종포공장을 방문했다. KAI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디앤엠항공, 세우항공, 대화항공, 포렉스, 조일 등 6개 협력사 대표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국내 최초 소형민수헬기(LCH)가 초도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CH는 이륙 후 제자리비행, 원 중심 선회비행 등 20여분 동안 기동하며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LCH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측은 핵심기술 국산화로 헬기개발 기술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AI는 지난 5일, 사천 본사에서 수행한 소형민수헬기(LCH) 국내 제작 시제기의 초도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KAI 안현호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김용완
인터넷신문위원회(회장 방재홍·이하 인신위)가 자율심의의 근간이 되는 ‘인터넷신문윤리강령’에 대한 개정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규범의 구분’과 ‘명확성의 확립’에 초점을 맞춰, 보다 선명하고 명확한 심의규정의 틀을 만드는 데 방점을 뒀다.2011년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언론윤리를 규율하기 위해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이후 ‘윤리강령’의 세부규칙을 규정하기 위해 2014년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시행세칙’을 제정했다. 제정 당시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은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이 내용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