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신흥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조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높아지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뽑혔다.기획재정부는 27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6월 발표한 ‘신흥국 자국통화표시 채권시장의 최근 발전 동향’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 2011년 칸 정상회담에서 처음 자국통화표시 채권시장 발전방안을 합의했던 G20은 지난 4월 IMF와 WB에 직접적인 행동지침을 위한 조언을 요청했으며 그 답안으로 이번 보고서가 발간됐다.발행국의 통화로 표시된 채권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제성장을 지속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은행은 23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로 ‘동남아 외환위기 경험국들의 경제안정화 성과와 과제’를 선정했다. 한국은행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의 경제발전수준을 분석하고 한국 투자·수출시장과의 접점을 찾았다.◇ ‘외환위기 딛고 경제성장’은 한국과 비슷... 산업구조는 아직 취약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난 2000년대 이후 연 5%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로 대표되는 미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은 전 세계적 경기회복전망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 유가 변동성도 국제교역량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뽑혔다.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로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의 모니터링’을 선정하고 지난해 말 선정했던 주요 경제이슈들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한국은행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 특성상 글로벌 차원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높다”고 주제선정 이유를 밝혔다.한국은행은 우선 선진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요 경제대국의 경기회복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지만 불안요소 또한 상존한다.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로 ‘글로벌 빅4 경제의 하반기 전망’을 선정하고 주요국에 내재된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미국·중국·유로지역·일본 등 ‘빅4’는 17년 상반기 중 경기회복추세가 지속됐다. 미국과 유로지역은 내수가 확대됐고 중국·일본은 수출이 증가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인도와 인프라 투자협력을 위한 협정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와 함께 대외 인프라투자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부장관과 한국·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인도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천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양측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협정 체결에 서명했다고 전하면서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도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휴직해 논란을 빚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중앙대 교수직을 사직했다. 홍 전 회장이 지난달 중앙대 경제학과에 사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홍 전 회장은 1984년 중앙대 경제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뒤 32년간 이 학교에 몸 담은 바 있다. 정년까지는 1년 정도를 남겨 둔 상태였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회장은 산업은행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우조선해양 부실 사태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론에 휩싸여있다. AIIB 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여러 채널을 통해 한국 사람이 많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움직였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고위직 공개채용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어렵지만, 우리로서는 신청하시는 분들이 다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단 앞에서다.실제 정부 관계자들은 “AIIB 고위직에 최소 1명 이상 선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IIB는 지난 8일 재무담당 부총재(CFO)직 1명을 비롯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연일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잠적, 진경준 검사장 구속, 나향욱 교육부 공무원 막말 파문 등 그간 불거졌던 공직자 기강 논란과 맞물리면서 연일 여론의 십자포화 대상이 됐다.조선일보는 18일 우 수석의 처가 부동산과 넥슨의 부동산 거래 사이에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우 수석의 장인이 네 딸에게 물려준 서울 강남역 부근 부동산을 2011년 넥슨코리아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그룹이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한 자리에 모아 ‘위기’를 논했다.두산그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스코틀랜드에서 ‘2016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외무장관,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후안 미란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대니 알렉산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아미탑 칸트 인도 국가혁신기구(NITI) CEO(전 인도 산업통상부 차관), 펠리페 칼데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수사가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종착지로 향하는 연결고리가 될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사 초기 구속된 남상태, 다음 타깃은?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됐다. 추가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남상태 전 사장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홍기택(전 산업은행 회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리스크 담당 부총재가 돌연 휴직을 신청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기택 부총재는 지난주 AIIB에 휴직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4개월 만에 돌연 휴직을 신청한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일각에선 대우조선 부실 사태와 관련돼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대우조선 부실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홍 부총재에 인사조치 통보를 내렸다. 여기에 감사원이 홍 부총재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30대 그룹의 80%가 올해 전반적 경영여건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나, 기업의 선제적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은 122조7,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116조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라고 발표했다.이중 시설투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90조9,000억원, R&D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31조8,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요 그룹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AIIB 부총재에 홍기택 산은 회장 선임[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중국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선임됐다.기획재정부는 3일 AIIB 이사회가 홍 회장을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Chief Risk Officer)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IIB 진뤼친 초대 총재는 지난달 20일 5명의 부총재 중 1명으로 홍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홍 회장은 근무조건 등 계약 절차를 거쳐 조만간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홍 회장은 AIIB의 투자와 재무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코트라(KOTRA)는 올해 세계 시장을 조망하고 주요 수출유망 지역 분석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의 소개를 위해 ‘2016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5일 열었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에는 세계 교역 둔화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북미, 중국, 유럽 등 주요 권역별 시장에 대한 전망 및 진출전략 발표 등이 있었으며, 최근의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수출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기조연설을 맡은 정구현 KAIST 교수는 원자재 가격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이 지난 14일(토)~1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B20서밋(B20 Summit)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터키 B20서밋에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을 포함한 G20정상, 20개국 주요 기업인, 경제단체, 국제기구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터키 B20 서밋에서는 20개국 경제계 리더 200여명이 참석하여 ‘세계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건의를 논의했으며, 15(일)에는 G20정상과 기업인들 간의 대화시간(주제 : 세계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중 정상급회담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정책연계에 합의했다.유라시아 이니셔티브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 역내 국가들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장기 대외정책이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합친 신 성장 정책이다.양국 정상들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목표와 전략 등 공통점이 많다는 것에 착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리에게는 역시 중국보다 미국.”지난 27일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언급한 말이다.김무성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국민 정서상 ‘친중’보다 ‘친미’에 가까운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실제 30일 리얼미터는 ‘중국과 미국의 상대적 중요성’ 국민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50.6%인 반면,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37.9%에 불과했다.김 대표가 친미 정서의 국민과 보수층 끌어안기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중국이 대만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회원 참가 신청을 거절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중국이 대만의 창립회원 참가 신청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으며 대신 참가 명칭을 변경한 이후 일반 회원국으로서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고 전했다.이에 마샤오광(馬曉光)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중국은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대만이 AIIB에 가입할 수 있는 적절한 명칭을 찾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중국이 대만의 신청을 거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포스코건설이 긴 암흑터널에 갇힌 모양새다. 검찰의 수사가 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로 확대될 조짐이다. 여기에 지난해 실적마저 초라했다. 하지만 이번 고비만 잘 버텨내면 빛을 볼 가능성도 높다. AIIB 출범과 이란·미국의 핵 협상 잠정 타결로 해외수주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비자금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사정당국의 칼끝은 최근 포스코건설을 겨눴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였다. 하지만 수사 방향은 봄철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7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한 협력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야말로 사면초가 신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른바 ‘축복 외교’ 발언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도 윤 장관에 대한 옹호론과 비판론이 동시에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도리어 확산되는 형국이다. 급기야 친이계 중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윤 장관을 겨냥해 “자가당착에 빠진 우물 안 개구리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현 정권 최장수 장관’, ‘실세장관’으로 통했던 윤 장관의 입지가 하루아침에 좁아졌다.◇ 축복 외교 발언 이어 비판적 연구원 인사조치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