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이 이제 대망의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결승전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4일 0시에 펼쳐질 예정이다.1930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월드컵은 이번이 21회째다. 역대 20번의 대회 중 결승전 개념이 없었던 1950 브라질월드컵(4개조 1위가 리그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가렸음)을 제외하고, 19번 결승전을 치른 바 있다. 모두 축구사에 명경기로 남아있다. 20번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할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68골. 지금까지 월드컵 결승전에서 터진 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순환출자고리를 끊는 등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대기업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주회사의 수익 구조 및 출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18개 기업을 들여다 본 결과, 이들의 매출액에서 배당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8%에 불과했다.지주회사는 보유한 자회사들의 자산과 그에 비례한 배당으로 수익을 얻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비정상적 구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효성그룹이 지주사 출범과 사업회사 분할 작업을 모두 마쳤다.효성은 지난 1일자로 존속법인 지주회사와 4개 사업회사로 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로 나뉘게 됐다.효성은 이날 회사 분할 후 첫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선임 작업도 완료했다. 지주사 및 사업회사 등 5개 회사에서는 사내이사 11명, 사외이사 20명의 이사진이 선임됐다.지주사인 효성 대표이사는 조현준 회장과 김규영 사장이 맡고, 조현상 사장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 가맹점주들이 본사가 공급하는 주요 품목의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본사 측이 가맹점주들의 ‘갑질’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bhc 가맹점 협의회의 설립총회가 이뤄진 23일 오전 bhc는 입장문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좀 더 듣기 위해 올해만도 네 차례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2일 협의회와 만나 의견 수렴을 했다”면서 “가맹 협의회의 급작스런 돌발적 단체행동에 당황스럽고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bhc는 이날 가맹점 협의회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영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KAI는 올 1분기에 매출액 6,41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KAI는 1분기 실적개선 배경으로 수리온 2차, 태국 등 완제기 납품 정상화와 한국형 전투기(KF-X) 및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이 본격화되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IFR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정관리 기로에 놓인 한국지엠 노사가 18일 열린 10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후 1시 인천구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9차 임단협을 열었다. 이날 교섭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사측의 요청으로 오후로 연기됐다. 노사는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여 동안 교섭을 진행했다.사측은 교섭의 핵심 쟁점인 군산공장과 관련해 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 중 100여명에 대한 전환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노동자에 대해서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과 노동조합이 오는 20일 ‘데드라인’을 앞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 측은 군산공장 폐쇄 선언 이후 “한국에서 계속 경영을 하고 싶다”는 입장과 달리 법정관리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한국지엠은 산업은행의 경영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면서 일찌감치 정부의 신뢰를 잃은 상태다.상황이 촉박하게 돌아가면서 노조에 대한 압박도 심해지고 있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신차 개발, 투명경영 약속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추가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협력업체 사장단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비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롯데푸드)가 MB정권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관련, MB정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MB 그림자가 드리워진 셈이다.◇ 롯데, 또 드리워진 MB 그림자 주인공은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다.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대검 공안부장을 지낸 인물로, 서울동부지검장을 마지막으로 2015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견기업계가 책임경영과 사회적 책임 수행에 발벗고 나섰다.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중견기업인은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했다.강 회장은 “중견기업계는 기업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모범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언에는 기업 신뢰성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사로부터 구입해야하는 ‘필수품목’의 가격 등을 공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막바지 심사에 돌입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영업비밀’ 침해라며 맞서고 있다. 또 역으로 가맹점주들 또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점주들의 생각은 다르다. 과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경영을 통해 오히려 수익이 증대된 산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가격 공개? 영업비밀 침해, 폭리기업 오인 받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JW중외제약은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업 ▲제품 ▲연구 ▲투자 ▲고객 ▲홍보 등 총 6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카테고리별 주요 정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또한 이미지와 그래픽을 활용한 인포메이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개발 중에 있는 R&D 파이프라인과 Wnt 신호전달 분야의 원천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지주회사인 JW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약업계의 의지가 ‘ISO37001’ 도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 경영 시스템’으로 현재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를 통해 ‘윤리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의 공격경영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추진 발표에 이어 로스팅공장 건립까지 추진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상장·로스팅공장 건립, 가맹점과의 상생 목적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같은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이디야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선언했다. ‘직원 행복경영’이 그것이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종근당은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종근당은 10일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발표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방학이자 주말, 그리고 여름휴가의 절정이었던 지난 5일. 롯데월드에서는 아찔한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놀이기구 중 하나인 ‘플라이 벤처’가 운행 중 멈춰버린 것이다.플라이 벤처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픈한 ‘따끈따끈’한 놀이기구다. 3D, AR(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높이 12m, 폭 20m의 거대한 곡면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영상과 움직이는 의자, 향기·바람·안개 등의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후 7시쯤이다. 72인승 비클(움직이는 좌석)이 공중에서 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갑질’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MP그룹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정우현 회장은 26일 오후 2시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정우현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정우현 회장은 우선 “문제가 된 이천점과 동인천점 등 지점 2곳을 폐쇄하고 식자재 구매에서 친인척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대표, 가맹점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닷컴이 남산 숲에 소나무 등 500주의 묘목을 심었다. 롯데그룹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행사의 일환인데, 지나온 50년이 다가올 푸른 500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묘목 500주’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나무심기 장소로 택한 곳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뒤편 남산 숲이다. 서울시는 작년 남산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고사목을 제거해 조림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고, 중구 필동과 인접한 이곳에 녹음을 풍성하게 하여 도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닷컴은 롯데그룹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달 주총에서 네이버 사령탑에 오른 한성숙 대표가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한성숙 대표는 28일 서울 롯데 소공점 애비뉴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플랫폼으로 행보를 위해선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투명한 경영이라는 또 하나의 아젠다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네이버는 검색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최고의 플랫폼인 만큼,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급검)가 조작됐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무난히 마쳤다.이날 주총을 연 곳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차투자증권(HMC투자증권) 등이다.먼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일각에서 지나친 겸직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주주들의 반대는 없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주주들에게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질적 성장으로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제철은 강학서 사장을 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그룹이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미래전략실 해체와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 전환이 핵심이다. ‘뉴 삼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용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삼성이 발표한 쇄신안이 지난 2008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검 수사종료 시기 맞춰 쇄신안 발표… 투명경영 의지 천명 삼성은 그동안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포함한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한다고 밝혀왔다. 실제 삼성은 특검 활동이 공식 종료된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