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세 번째 혁신안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초라한 퇴장”이라며 "혁신위가 결국 계파의 이익을 위해 개딸 권력을 제도화했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발표한 혁신안들도 애초에 목표를 한 윤리 쇄신보다는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 관철에 치중됐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혁신을 하라고 만든 위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50여 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와 ‘공천룰 보강’을 골자로 한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있을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천룰’까지 손댄 혁신위혁신위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1인 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0일 대의원제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대의원제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비명(비이재명계) 간 이견이 표출됐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도부 내 친명계 인사는 ‘대의원제 폐지’를, 비명계는 ‘대의원제는 국민 관심 밖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충돌 양상을 보였다. ◇ ‘대의원제 폐지’ 주장하는 친명포문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열었다. 정 위원은 “민주당의 대의원제도는 근시안적으로 보면 필요해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취임 두 번째 여름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무량판 구조 아파트 부실시공, 흉기 난동 사건 등 국민적 우려가 큰 이슈를 직접 챙겼다. 7일간 휴가를 갔음에도 당면 현안에 대한 지시를 계속 내렸던 것이다. ◇ 휴가 동안 잼버리 대응에 총력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그러나 휴가 첫날인 2일에는 무량판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관련 수석비서관들과 유선으로 회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워크숍에서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28~29일 1박 2일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기간 연찬회를 진행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혁신안을 논의했느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존 혁신위 발표는 일단 당 지도부가 1차적으로 검토해서 의견을 내고, 세부적으로는 의원총회에서 논의하는 방식을 취했다”며 “이번에도 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비율을 축소하는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혁신위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비명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모든 일에는 급한 것, 본질적인 것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나”라며 “대의원제가 지금 그렇게 시급하고 본질적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강성 당원들이 소위 이 대표 쪽 세력을 확대시키려고 하거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의 논란이 지속되자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같은 이 대표의 사과에 대해 ‘유체이탈’이라며 공세의 날을 거두지 않았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 대표의 사과에 대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정당에서 그것도 자신이 직접 임명한 소위 혁신위원장이란 인물이 저질렀던 망동”이라며 “그런데도 이 대표는 마치 딴 나라에서 일어났던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휴가를 떠난 사이 쌓인 난제로는 ‘사법리스크’와 당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논란 등이다. 특히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혁신위원회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혁신위 조기 종료를 출구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의원제 축소 방안을 담은 혁신안이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 이재명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유감”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잇단 발언 논란과 혁신위원회 무용론이 맞물리면서 당내서는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좌담회에서 제 발언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어르신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게 신중히 발언하고
불체포특권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소란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 국회’를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실상 ‘정치적 선언’에만 그치는 불체포특권 포기가 아닌 실질적 법 개정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악용을 막기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전날(26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재적의원의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시 15일간 임시회 집회를 미루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회의원 구속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를 쇄신안으로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책임정치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이에 비이재명계(비명계)는 ‘반대파 색출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쇄신안의 취지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하자는 것이지만,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법 개정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이재명, 책임정치 측면 강조이재명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에서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혁신위원회 제안에 대해 “(체포동의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체포동의안 기명투표’ 방식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검찰이 오는 8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 스스로가 ‘이탈표’를 확인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란 지적이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들 수가 있다”며 “불체포 투표에 동의한 사람들에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이었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의결했지만 정치권에선 못미더운 시선이 역력하다.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단서를 달면서 ‘조건부 수용’의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꼼수’라고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그 ‘정당한’이라는 의미가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민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모양새다. 혁신위의 1호 쇄신안이었던 ‘불체포특권 포기’ 추인이 불발되자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된 가운데 현역 의원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친이낙연계(친낙계)로 분류되는 설훈 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며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6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을 향해 절박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불체포특권을 포기 못해 혁신위 리더십이 엉망진창 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가 전날(13일) 의원총회서 당론으로 추인되지 않은 걸 두고 “그보다도 더한 것도 하겠다 이런 각오를 해야 하는데 어제 의원총회 지도부는 뜨뜻미지근했다”며 “절박함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이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대표도 스스로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지만 ‘시간 없음’을 이유로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연 혁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혁신위 1호 쇄신안인 ‘불체포 특권 포기’ 결의가 무산됐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안 받으면 당이 망한다는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애타는 경고도 윤리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정식 안건으로 내놓고 추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 여러 제안이 있었다”며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하는 견지에서 당의 윤리성을 회복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면서 충실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박광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근 공개 행보를 늘리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혁신 제안을 받는가 하면 당과 시민사회 고문들을 만났고, 오는 14일에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행보는 혁신위의 존재감을 높여 목소리의 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으로 소통 늘려가는 혁신위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발언을 통해 “우선 국민 의견 청취 계획이 있다”며 “국민 의견 없는 혁신안은 당을 바꿀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자중지란 모습”, “이중적 태도” 등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다. 혁신위는 또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이 난망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구설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호 쇄신안으로 ‘꼼수 탈당’을 근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1호 쇄신안조차 논의되지 않고 있는데 무슨 2호 쇄신이냐"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따져 물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몸에 붙은 티끌 하나 떼어 내지 못하는 민주당이 혁신‧쇄신을 부르짖는 게 블랙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그간 민주당의 위장 탈당은 부정부패 혐의자에겐 도피 수단이었고 의회 폭거‧입법 독재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