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기업 여신담당자들이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한국은행은 7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국내 199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책임자를 대상으로 1분기 대출태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15개 국내은행은 대기업에 대해선 전 분기 수준의 대출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해선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부동산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규제제도가 강화된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작년 9월 13일부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3일 발표한 주택가격 안정대책은 규제지역 내 다주택 보유가구를 겨냥했다. 종합부동산세를 통한 보유부담을 올리는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추가 주택구매를 막겠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그린벨트 해제 등 공공택지 확보로 주택공급을 늘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처방은 최근 주택가격 흐름이 서울 등 주요지역에 국한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에서 이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가격은 월간 0.02~0.03% 수준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규제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는 대출규제에 나선다. 특히 2주택 이상 보유자가 규제지역 내 주택을 신규 구입하려는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정부의 대출규제는 9월 14일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된다.다만 1주택세대의 경우 규제지역 내 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사 혹은 부모봉양 등 실수요이거나 불가피한 사유로 판단되는 경우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은 실거주 목적을 제외하고는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기업들이 대출심사기준을 점차 높이는 추세다.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업계도 예외가 아니다.17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부터 상호금융업권에 DSR 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DSR은 ‘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의 약자로, 차주의 소득 대비 대출상환액 비율을 뜻한다. 작년 10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전 금융권에 DSR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도록 규정했다.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융권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은행권은 이미 지난 3월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가계부채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468조원까지 늘어났지만,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은행은 20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금융자산보유규모가 금융부채의 2배를 상회하고 있으며, 금융자산이 금융부채와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근거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46.0%로 50%가 안 되며, 2010년~14년 평균인 45.7%와도 큰 차이가 없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 비중이 꾸준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전망이 악화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한국은행은 25일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5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다.가계의 생활형편과 관련된 지수들은 전월과 유사하게 조사됐지만,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작년 11월 98에서 올해 4월 86으로, 향후경기 전망지수는 동기간 108에서 96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가계수입 전망지수가 최근 4개월간 3p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매월 발표하는 ‘가계대출 동향’ 자료는 최근 긍정적인 시사점을 던져줬다.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뽑히던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2017년 한 해 발생한 가계대출 총 규모는 16년의 73% 수준에 그쳤고, 2년 연속 11%대를 기록했던 증가율도 7.6%로 떨어졌다.반면 전반적인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거시금융 안정성과 달리,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또 다른 위험요인이 잠복해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출해줄 곳을 찾기 위해 제2·3금융권을 전전하고, 이자 갚기에 허덕이는 ‘금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건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달 26일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 조건이 분양결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대출자가 1년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즉 기존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할 때 마이너스통장, 자동차할부금, 신용대출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에 따라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적용한 단지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중도금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내일(26일)부터 대출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은행권에DSR(총체적 상환능력 비율)을 비롯한 각종 대출규제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DSR을 초과할 경우 대출이 거절될 수 있어 가계의 돈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26일부터 은행권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적용된다. DSR은 차주가 연간 갚아야 하는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개인의 모든 부채를 소득과 비교해 대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대출을 심사할 때 기존 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옛 HK저축은행)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후 영업채널 정비와 사명변경 작업을 이끌며 바쁜 시간을 보낸 전 대표는 올해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 대주주 변경 후 실적 부진 지속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2월 삼아무진으로 설립된 뒤 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으로 간판이 바뀌며 지금에 이른 곳이다.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만에 2016년 1월 주인이 또 다시 바뀌었다.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는 애큐온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가 당초 비관적인 전망을 깨고 3%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긍정적인 경제흐름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4%다.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간 경제성장률 3%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분기 성장은 반도체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대시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는 다소 줄겠지만 설비투자와 상품수출 증가를 경기호조 원인으로 꼽고 있다.특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오는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와 민주당은 23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조율작업을 마쳤다.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됐던 저금리 정책, 부동산 경기부양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급속하게 늘었다고 판단, 이를 되돌리는 것이 핵심이다.우원식 원내대표는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1,4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 3년 간 가계부채 35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가 11일 공식 취임했다. 민간 출신 첫 금감원장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최흥식 신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건전성과 공정성, 소비자 보호라는 세 개의 축을 균형감 있게 견고히 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말했다. 이어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높지 않은 편”이라며 “감독당국이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최 원장은 금융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상승률(0.57%)보다 저조한 0.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8.2 부동산 대책의 효과로 풀이된다.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5개구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7월 말 0.57%이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8월 첫 주에 0.37%로 감소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 폭도 7월 말 0.9%에서 지난주 0.74%로 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19일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발표한 부동산대책이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집값이 급등하는 원인인 투기 수요를 차단하면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전국 40개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해 적용하고,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를 3개에서 1개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대출을 규제함으로써 1,40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부동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분양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반면, 지방은 지난해 대비 폭락 수준의 물량이 공급된다.1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35개 단지 2만6,1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총 4만1,592가구가 공급됐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대 37% 줄어든 규모다.또한 2013년(1만4,527가구) 이후 가장 적은 5월 분양물량이다.5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지난해(21곳 17,257가구)보다 23.4% 늘어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계부채 대책이 차기 대선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16년 말 기준 1344조원으로 GDP 대비 89%에 달한다. 경제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가계부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차기 대선주자들이 경제공약을 말하기에 앞서 가계부채 대책부터 내놔야 하는 이유다.무엇보다 지금이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이라는 점에서 가계부채 대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나아가 연준은 추가인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27일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올해 4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4월의 평균 상승률인 0.6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대출규제 강화 및 주택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0.21% 상승했다. 올 들어 4월말까지 지역별 매매가격은 서울(0.45%)과 수도권(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