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공천특별기구 위원장직을 고사한 가운데,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위원장이 누가 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은 친박계에서 위원장으로 추천했던 인사다.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위원장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긴 하지만, 실질적인 (공천룰 논의) 내용면에 있어서는 어차피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홍 의원은 “(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 내용에 있어서 다른 결과를 추출해낼 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요구가 전혀 힘을 받지 못한 채 한낱 ‘정치적 액션’으로 끝났다. ‘당정분리’를 실천하라는 내용상 중대함에도 불구, 시기상·형식상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조차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문재인 대표의 대통령 탈당요구는 지난 5일 김영록 수석대변인의 대독을 통해 이뤄졌다. 평소처럼 현안브리핑을 위해 정론관에 들어온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당적을 정리하라는 문재인 대표의 공식입장을 전하겠다”며 말을 시작했다.◇ 힘 빠진 문재인 대표의 ‘대통령 탈당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법 파동이후 몸을 낮췄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기지개를 펴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7일 낮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대구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지는 공천룰과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다. 무엇보다 청와대발 TK 전략공천설에 유 전 원내대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주목됐다.먼저 청와대와의 대립으로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왜 그런 말들이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헌대로 민주적인 공천이 있을 것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발끈했다.6일 새누리당 국정감사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부 갈등이라는 야당의 따가운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언어 구사에 불과하다”며 “천모 의원이 말한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그러면서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할 일은 현안 사항인 선거구 획정에 대해 농어촌 선거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답을 주는 것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
◯… “김무성 마음대로 할 경우 용서 안 해”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향해 경고한 말. 그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당 대표가 주인이 아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이 주인이다. 안심번호만 하더라도 최고위원들은 내용도 모른다”고 지적. 이어 “대표가 회의 때 이야기를 해야지 매번 기자들과 언론플레이 하면서 누가 최고위원들이 전략공천을 원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앞으로 이렇게 하면 큰 사단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명히 이 자리에서 경고한다”면서 “절대 개인이 마음대로 하는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던 김무성 새로운 대표가 ‘우선추천제’를 언급하면서, 새누리당의 공천룰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당헌에 있는 ‘우선추천제’를 통해 국민공천제라는 자신의 명분을 살리면서도, 친박계의 요구도 일부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우선추천제’란 새누리당 당헌 103조에 나와있는 공천관련 규정이다. 정치적 소수자 추천이 특별히 필요한 지역, 혹은 공모신청자가 없거나 ‘신청자들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5일 김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제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5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공천제는 국민의 뜻”이라며 “정당이 기득권을 위한 권력투쟁에 사활을 걸지 말고 민생을 위한 국민의 삶의 사활을 걸자는 뜻”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표는 “(국민공천제는) 중앙선관위가 제안했고 정개특위 소위에서도 합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야대표가 합의한 정치개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청와대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공천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협의한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5일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경제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고, 민생은 폭발직전이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집권여당 내부의 거듭되는 구너력싸움이 나라의 앞날을 더 암담하게 만든다”며 문재인 대표의 공식입장을 전달했다.문 대표는 “내년 총선공천과 미래권력을 향한 대통령의 욕심 때문에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혁신이 왜곡되어선 안 된다”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권력투쟁으로 치달았던 새누리당 내분이 어렵사리 ‘특별기구’ 구성으로 일단락됐지만, 위원장 및 위원 구성 문제를 놓고 김무성계와 친박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 불가’를 외치며 추석 연휴 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전격 합의했다. 반면 친박계에선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무성 대표가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두 진영의 속내가 복잡한 만큼 양측이 어렵사리 합의한 ‘특별기구’ 위원 구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논란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 2의 유승민 파동’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노회찬 전 의원은 일정시점에서 타협할 것으로 내다봤다.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노회찬 전 의원은 “개인들의 거취나 내밀한 것을 다 예상하긴 힘들지만 밖에서 볼 때 유승민 원내대표는 안 되면 부러지는 스타일이고 김무성 대표는 휘어지는 스타일”이라며 “결국에는 타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룰 ‘특별기구’가 그 무대가 될 것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청와대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독재적 발상’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내년 총선에서 친박의 패권을 유지하고, 대통령의 호위무사들을 대거 당선시켜 퇴임 후를 보장받으려” 하다는 것. 문재인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청와대가 공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자율과 책임의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뿐만 아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부정을 지적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을 청와대가 휴지로 만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 전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사실로 인정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6일 김무성 대표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다”면서 “당시 김무성 대표는 현기환 수석에게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 사실과 안심번호 공천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 대표 회동이 끝난 뒤 발표문을 사진으로 찍어 청와대에 보냈다는 김무성 대표의 주장에도 “그렇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인해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안을 살펴보면 계파별 이해득실 차이가 확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수면 위로 떠오른 각 당 친박·비노계의 반발과도 맥을 같이 한다.지난달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전화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이 골자다. 또 ‘안심번호’란 정당이 여론조사나 당내 경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모집할 때 휴대전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새누리당이 양분된 가운데, 신설하기로 한 특별기구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이른바 ‘플랜B 특별기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문제를 논의를 위해 만들어진 당의 공식기구다. 친박과 비박의 극명한 대치 속에서도 특별기구 신설에는 양측 모두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어, 여기에서 합의된 내용은 그대로 당론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무엇보다 전날까지만 해도 5가지 측면을 조목조목 따지며 강한 우려를 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공정한 것만이 지고지순은 아니다. 공정하면서도 경쟁력이 있는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제도여야 된다”며 김무성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김태흠 의원은 새누리당 내 친박계로 통한다.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애 출연한 김태흠 의원은 “공천제도는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의원은 “(공천제도 논의가) 공정한 부분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인데, 야당의 입장도 봐야된다. 우리만
◯… “청와대, TK 패권 쥐려는 의도”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청와대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반대 입장에 대해 질타. 그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TK(대구·경북)의 패권을 쥐겠다는 청와대의 의도가 있다”고 지적. 이와 함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김무성 대표가 일방적인 성명서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여야 당대표의 합의 결과였다”면서 “합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용히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예의 또한 아니다”고 주장. ϋ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취지는 절대 변경할 수 없다”고 강조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3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이날 김 대표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을 통해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보였다.아울러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대표를 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30일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공천제도논의 특별기구를 추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추석 연휴 진행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회동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30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엊그제 김무성, 문재인 양당 대표가 전격적으로 만나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형식도 내용도 모두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주주의 근간에 해당되는 선거제도를 양자 비밀 회동으로 진행하는 형식을 지적한 것이다.심상정 대표는 “합의 내용 역시 유감”이라며 “가장 시급한 현안이자 시대적 요청이라 할 선거제도에 대해선 조금의 진전도 없다”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오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정책의총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국민공천제 합의 내용과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 시행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29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내일 의총에 앞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당초 예정된 의총의 주요안건은 비례대표와 지역구의석 비율의 확정이다. 그러나 양당 대표가 안심번호를 토대로 ‘국민공천제’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공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