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대한 각 당의 해석이 제각각이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라던 '지도부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정리된 쟁점 7개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7개 주요 쟁점은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과 공천혁명 둘 다 중요하지만, 굳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공천혁명이 더 중요하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연일 촉구하는 반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 논의에 가려져 공천의 문제점 논의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정당의 공천은 선거철만 되면 '밀실' 논란을 낳고 있지만, 이 문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청년 정치인은 '천연 기념물'로 통한다. 그만큼 청년 정치인의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청년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을 원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이 정치 입문에 도전하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20대 국회의원 가운데청년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신보라(34), 국민의당 김수민(31) 의원 단 2명이다.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기성정치인에 도전장을 내고 당차게 지역구 국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정치인이다. YTN 기자출신으로 대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며 유연하다. 구 새누리당 시잘 약 2년 간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그 능력을 입증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국방‧안보 ‘통’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벌어지는 분야에서 정쟁보다는 가치 지향적 태도로 진보진영 정치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3선의 중진반열에 오른 김영우 의원이 유연함과 안정감,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바른정당 당대표에 도전한다. 지금 바른정당에는 누구보다 당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40대 젊은 후보,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20대 국회 기회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부산 사하을에서 17대부터 내리 4선을 지낸 중진으로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옮긴 독특한 이력도 있다.그는 분권형 개헌 추진과 함께 국회 개혁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 도입을 주도할 것”“당 대선승리에 모든 것을 쏟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포켓몬 고(go)’게임보다 흥미진진하게 디자인해 ‘더민주 팬덤’현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 및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2일 오전 김영주 더민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을 주도하겠다. 차기 지도부는 엄정한 대선후보 경선 관리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승리를 부르는 경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총체적 위기다. 총선 패배 후 불거진 당내 계파갈등은 물론이고 성주군민들의 사드배치 반대에도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당대회 마저 계파갈등의 모습으로 점철된다면 정권재창출이라는 미래는 새누리당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의견이다.새누리당 당권에 출마한 이주영 후보 역시 같은 인식이다.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를 키워내기 위해서라도 계파갈등 해소와 통합은 필수불가결한 선제조건이라는 게 이주영 후보의 생각이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지도자급이라고 할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도전 중인 이주영 의원이 “계파 단일화 주장은 반 혁신”이라며 비박계 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다.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주영 의원은 “총선 이후에 계파청산의 당내 외침은 어느 덧 사라졌다. 계파가 우선이라는 목소리들이 또 다시 새누리당을 덮고 있다”며 “당원동지들의 절망은 더 커지고 깊어지고 있는데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비박을 자처한 후보들의 단일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일갈했다.특히 이주영 의원은 “당의 미래를 짊어질 일부 인사들 마저 비박측 후보 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용태 의원이 차기 새누리당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용태 의원이 처음이다.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용태 의원은 “질래야 질 수 없었던 총선에서 참패한 후 새누리당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누리당을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그는 뿌리 깊은 당내 계파패권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당대표에 올라 반드시 공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김 의원은 혁신위원장에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모든 게임에는 규칙이 있다. 선거제도는 정치라는 게임의 규칙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소선거구제의 기본은 ‘승자독식’이다. 인구 비례에 따라 전국을 나누고 한 선거구에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한 명만이 국회의원이 되는 방식이다. 선거구가 작다보니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특정 정당의 특정 지역 ‘싹쓸이’가 가능해진다.소선거구제를 고쳐야 한다는 논의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계속 나왔다. 하지만 언제나 양당의 의견차로 불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정치권의 20대 총선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돼 고발이나 수사의뢰를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상향식 공천 등 여야의 ‘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기준 중앙선관위의 자료에 따르면, 총 54건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짙다고 보고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42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으며, 12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혐의가 있고 증거가 현존하는 경우 고발을, 혐의는 있으나 정황만 존재하는 경우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을 놓고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의도적이고 계산된 발언’으로 의심했다.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2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권력자) 단어를 쓰면서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며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제도가 온갖 수모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켜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어 홍 의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이 통합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저울질 했던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선택함으로서, 더민주를 제외한 야권신당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 결성이다.25일 오전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개 항의 통합발표문을 통해 전격 통합을 선언했다.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깜짝 선언이었고, 문재인 대표와의 연대설이나 야권통합신당 추진설을 일축했다는 점에서 반전 발표였다. 실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목소리 높였다.19일 문 대표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의 경제실패와 독주로 국민들 고통이 컸다”며 “대안이 되어주지 못하는 야당에 실망도 많이 하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당은 인물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민과 더불어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문 대표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과 더불어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19일 문 대표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열망에 맞게 사람, 체질, 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정당사상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입당을 통해 10만 당원이 새로이 함께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어 “공천제도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공천으로 완비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게 됐다. 계파공천, 밀실공천이 사라진 자리에는 오직 당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상향식 공천제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에게 선거구 잠정합의안 우선 확정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가적 위기 극복 해법으로 4대 개혁 처리와 국회의장의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다음은 김무성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는 늘 덕담으로 시작하는 게 관례지만, 국내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상향공천’을 강조했다. “지역에서 출발하는 생명력 있는 풀뿌리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것. 그는 18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총선에 대비해 이미 정치개혁을 이뤄냈다”면서 “100% 상향식 공천제 확립은 정치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김무성 대표는 “앞으로 공천과정에 ‘소수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정치는 없어질 것”이라면서 “상향식 공천제 확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종로 출마에 힘을 실었다.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이긴 적이 없는 지역”인 만큼 종로가 험지로 분류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 출신이자 현재 당의 공천제도특별위원이다.김재원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뒤 “오세훈 전 시장이 그 지역에 출마해 당선되는 것이 본인뿐 아니라 우리 당,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특히 김재원 의원은 전날 공천특위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영입된 인재에 대해 단수추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과 ‘공정’을 각각 언급하며 공천 혁명을 언급했던 여야 대표들의 발언이 빛을 잃었다.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로 인한 여야의 대립이 첨예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천 룰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그래서일까. 정치신인들이 국민 앞에 존재감을 선보일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공천을 과거 국회의원이 하지 않고 100% 여론조사로 최 후보를 공천했다. 당선이 보장된다.”지난달 2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경남 고성군수 10·28 재보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언급한 말이다.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그간 의결했던 혁신안의 실질적인 실천을 당부하며 공식 해단했다.이날 국회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연 김상곤 위원장과 혁신위는 “총선승리의 기틀을 확립하고자 했고 이 모든 과정에서 국민과 당원이 있었기에 혁신안이 있을 수 있었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당헌과 당규로 의결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혁신안 실천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혁신안이 없어서 혁신을 못한 게 아니다. 실천하지 않았기에 혁신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혁신위는 실천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