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발 ‘물갈이론’에 여의도가 술렁이고 있다. 혁신위는 총선과 관련해 전·현직 당 대표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열세 지역’ 출마를 권유했고, 당사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속속 드러내며 당내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23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제11차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혁신위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전직 당 대표들을 지목해 내년 총선에서 ‘열세 지역 출마’ 및 ‘용퇴’를 촉구했다. 하급심 유죄 판결 인사 및 부적격자에 대한 공천 제외도 강조했다.◇ 여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 대해 국민공천제 논의를 위한 대표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다.2일 국회 본회의장 대표연설자로 나선 김무성 대표는 “문재인 대표께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한다”며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했다. 지난 달 28일에도 김무성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지도부가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담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환영의 의사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특수활동비’ 문제로 파행을 맞고 있다. 본회의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31일부로 기한이 만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해산될 위기에 놓였다.지난 4월 출범한 국회 정개특위는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선거구 획정과 의원정수 논의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개특위가 설치되고 차기 총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여느 국회나 마찬가지지만, 올해 정개특위는 더욱 어깨가 무거웠다. 헌재가 기존 3대 1이던 선거구당 인구편차 허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계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 소속 130여명의 의원들이 모인 연찬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추진을 재확인했다. 그는 26일 연찬회가 열린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공천제가 여러 번의 의총을 거쳐서 당론으로 확정됐는데, 뜻이 바뀐 분이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손을 안 들었다”면서 “모두 박수로 관철해야 한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정치혁신 방안 중 하나로 국민공천제 관철을 명기했다.◇ 청와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으며 친박계로 통하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에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 주목된다.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취임공약이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공천제도다.1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경쟁력포럼이 주최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세미나’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상현 의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해결책을 빨리 제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7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심학봉’과 ‘롯데’라는 새로운 변수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치개혁과 노동개혁을 두 축으로 첨예한 혁신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가지 변수의 파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8월 임시회의 가장 큰 화두는 ‘정치개혁’이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가 공중 분해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오픈프라이머리제도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선안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국회의원 정수는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빌 비례대표제도를 모두 시행해야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병국 의원은 “정치개혁의 요체는 공천권을 누가 갖느냐, 고질적인 지역구도를 어떻게 타파할 거냐, 이런 관점을 놓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로) 공천제도를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실상 공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여야는 각각 내년 20대 총선에서 공천 실무 작업을 담당할 사무총장과 조직본부장에 대한 인선을 완료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황진하 의원이 임명됐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지원 의원과 가까운 재선의 이윤석 의원이 발탁됐다. 두 사람 모두 당 주류와 거리가 있지만, 내년 공천 업무를 진두지휘하게 되는 만큼 당 안팎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들의 공천 전략에 따라 총선 승리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신경전도 본격화됐다.◇ 황진하, 국민공천제 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1차 혁신안 통과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공천제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미 완전국민경선제를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2차 혁신안을 준비하는 새정치연합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내년 20대 총선 전쟁을 앞두고 전초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승부의 세계에 있어서 룰은 절대적이다. 스포츠계에서는 단 한 줄의 룰 변경으로 인해 최강자에서 약자로, 혹은 약자에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구나 룰을 지키지 않으면 패배는 물론이고 게임판에서 영원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외부 인사로 임명된 임미애 혁신위원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임미애 위원의 과거 경력을 살펴보면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임미애 혁신위원은 임명되는 순간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선 임미애 위원은 다른 외부 인사와 달리,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귀농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운동권 출신이기도 하다. 여기에 야당의 불모지인 영남지역 몫으로 혁신위원에 임명됐다. 이는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유다.운동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흔들기’에 강경 대처할 뜻을 밝혔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당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는 당의 기강 확립”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직과 당직 선출에도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생각이다.특히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비노는 새누리당의 세작이다’, ‘혁신위가 문재인의 전위부대같다,’ ‘당내 4개 그룹에서 분당이나 신당창당 준비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야 말로 반혁신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약으로 내건 ‘상향식 공천’의 윤곽이 잡혔다. 지난 20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례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이 같은 방식은 김무성 대표의 새로운 정치실험으로 볼 수 있다. 그의 모험은 4·29 재보선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김 대표는 그동안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수차례 ‘상향식 공천’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돼 20일 새누리당 공천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5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 ‘2+2회동’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은 정국의 블랙홀,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올인할 때’라고 누차 강조했듯 개헌이 수면 아래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권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첫 술에 배 부르겠냐’는 것이다.개헌특위 구성은 불발에 그쳤지만, 여야가 ‘2+2회동’을 통해 개헌 문제를 공식 의제로 협상을 벌인 것은 19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처음이다. 공식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여야 대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내년 2월 8일 열릴 당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29일 오전 11시경 문재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와 단결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다음은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당원들이 작성한 혁신보고서를 12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 전달한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충남도당 당원들은 지난 9월 말부터 ‘허심탄회’라는 토론회를 열고 당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왔다.이날 전달한 혁신보고서는 안희정 지사의 혁신제안과 당원토론회의 속기록과 같은 결과보고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제안된 혁신내용은 정당혁신부터 지방정책 현안까지 정치권 전반적인 문제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특히 관심으로 모으는 부분은 공천개혁과 당대표 정치자금 투명화다. 새정치연합은 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혁신위)가 다음 총선부터 전략공천을 전면 폐지하기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략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건 김무성 대표가 자리를 함께해 혁신위의 행보에 힘을 싣기도 했다.지난 1일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간사인 안형환 전 의원은 전체회의 후 브리핑 자리에서 “전략공천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 전 의원은 다만 “여성이나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 문제가 문제가 제기됐다”며 “전략공천을 일부에서 하면 국민공천제도의 원칙이 훼손되기 때문에 그 여성들에 대한 배려 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부터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당정책대화에 참석을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혁신위원장, 이재오 의원이 중국을 방문 중이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약속한 4가지 합의사항 중 하나인 정당 간 정책대화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를 주축으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협력부장의 초청을 받은 김문수 위원장이 동행했다. 그런데 한 명의 주목할만한 인사가 추가로 동행했다. 바로 이재오 의원이다.이 의원이 비록 국회 외교통일위원소 소속 의원이긴 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근 국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개헌논의와 관련 “개헌은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시기가 문제”라고 말했다.앞서 8일 홍준표 지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개헌은) 대통령의 의지가 관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홍 지사는 개헌의 찬반 여부에 대해 “개헌은 여야 정파를 떠나서 대한민국 전체의 국책에 관한 문제”라며 “87년 현 체제는 청산이 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다만 홍 지사는 개현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긍정하지만 보수혁신이 우선이라는 시기의 문제와 함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비례대표 공천 방식을 첫 혁신 대상으로 선택했다. 김 전 지사의 깜짝 위원장 임명으로 혁신위에 힘이 실렸지만 그의 첫 행보부터 당내 반발기류가 드러나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지난 18일 대구 택시기사 체험을 진행하던 김 전 지사는 과거부터 당 지도부나 청와대의 입김에 크게 좌우됐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에 대해 언급했다.김 전 지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공천은 특수 약자층에게 전 의석이 배분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해 첫 혁신으로 비례대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5선 중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의 책임을 공유하고 국정동반자로서 할 말은 하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며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전달하겠다"고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그는 당-정-청간의 '건강한 관계' 설정을 내세우며 "대한민국 경쟁력을 갉아 먹는 적폐 청산을 위해 대통령의 국가개조 작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이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