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때 아닌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다. 두 사람은 같은 충청권 출신으로, ‘청심회’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는 가까운 사이다. 청심회는 JP와 그를 따르는 측근 인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졌다. 때문일까. 논란을 불러온 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가 불명확하다. JP는 입을 닫았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억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JP의 ‘반기문 지지설’ 둘러싼 충청권 인사들의 온도차정진석 원내대표는 “JP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지난주 대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카의 불법행위 의혹 보도와 UN결의안 위반 논란이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6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6% 포인트 하락한 23.2%를 기록했다. 이 조사항목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한 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주 상승세가 무색해진 대목이다.반기문 총장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합
[시사위크=은진 기자] 19대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4·13총선 과정에서도 야권 단일화에 선을 그었던 안 전 대표가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양극단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며 거듭 제기되는 단일화 논의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강연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4일에는 ‘동작 작은 대학 교양아카데미’ 강연에서 “제게 정치는 적성이 아닌 소명의 문제”라며 “정치를 시작한 지 만 4년밖에 안 됐지만, 국회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이하 국민성장)이 6일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연다. 그간 개인적인 일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던 문 전 대표가 공식 싱크탱크를 출범시키고 대선 공약 구체화에 나서는 것이다.싱크탱크를 총괄하는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조 교수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경제분석관, 조세연구원 부원장, 주영국대사 등을 지냈다. 부소장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오른다.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유독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취임 때부터 ‘친박 낙하산’이란 지적을 받은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의 ‘박비어천가’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난히 눈에 띄는 기부금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올해 지출한 기부금 2억2800만원 중 8000만원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에 냈다.도로공사가 올해 기부금을 낸 곳은 총 14곳. 이 중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보다 많은 기부금이 전달된 곳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뿐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첫 질문은 대선 출마 여부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으로부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질문 받았다. 답변은 솔직했다. “유력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이 왜 없겠느냐”는 것. 하지만 확답은 없었다.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의 책무도 무겁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직 임기는 대선 후인 2018년 6월말까지다. 따라서 박원순 시장은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대요구나 국민의 부름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켰다. 그러나 일주일간 정치부 뉴스기사를 장식했던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투쟁을 두고 당내에서 조차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뉴스의 중심을 옮기고 지지층을 결집한 것에는 성공했다는 점이다.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측은 ‘빈손회군’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대표의 단식농성의 명분인 ‘정세균 사퇴’에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것이 비판대상이다. 실제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의 사퇴까지 죽을 각오”라며 무기한 단식을 선포한 바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26.8%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의 이 같은 지지율은 2주만에 주간 최고치(9월 2주차, 25.7%)를 경신했고, 문재인 전 대표를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비슷한 18.4%를 기록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여야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호남과 서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에 대해 “(여야가) 서로 입장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토론하고 서로 접점을 찾아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끝까지 해야 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당에서 결정은 했지만, 사실 국정감사를 전부 보이콧해서 간다는 게 민심에 역행한 흐름이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보이콧 방침을 어기고 독자적으로 국방위를 개최한 김영우 의원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도 민심에서 언제든지 동떨어질 수 있다. 그런 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대국민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네티즌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대선 구상도 알리는 데 자신의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안 전 대표는 3일 SNS에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는 여러분 감사하다”며 “한 분 한 분 답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소중한 말씀들 모두 시간 날 때마다 꼼꼼히 챙겨 읽고 있다”고 적었다.자신을 ‘댓글 읽어주는 남자’로 지칭한 안 전 대표는 “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최근 달아주신 댓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부위원장을 한국거래소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한국거래소는 “정 찬우 신임 이사장이 전남대 교수와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로, 2013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금융정책 실무경험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고 밝혔다.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일 개천절을 맞아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홍익인간’의 세상”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 전 대표가 지난 대선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사람이 먼저다’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개천절 아침에 고조선의 건국이념이었던 ‘홍익인간’을 생각한다”고 적었다. “해경과 세월호 승무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대한민국의 슬픔은 조금이라도 덜했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대하는 경찰간부의 귀에 시름에 젖은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배우 지창욱이 탄탄한 근육미를 드러내며 여심을 저격했다.지창욱은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연출 곽정환|극본 장혁린)'에서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최고의 용병 출신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상황을 열연 중이다. 앞선 방송분에서 지창욱은 퀄리티 높은 자동차 추격신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활활 타오르는 차량에서 극적으로 송윤아를 구해낸 지창욱은 적이었던 두 사람 관계에 변화를 예고하는 등 무결점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특히 지난 1일 방송된 4회 분에서 지창욱은 상반신 탈의 장면을 담아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앞으로 3개월 남짓 남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귀국길에 오른다. 10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오는 그의 새 거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동작삼성래미안아파트다. 이곳은 반기문 총장이 30여년 동안 외교관으로 공직생활하며 마련한 생애 첫 아파트다. 2000년 5월 아파트 분양을 받은 뒤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고 좋아했던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미국으로 떠날 때도 처분 대신 가족들에게 관리를 맡기며 소유권을 지켰다. 지금도 아파트 명의는 반기문 총장이다. 그는 새로운 곳으로 거처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A센터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센터장 임명 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은 강원랜드의 허술한 도박중독자 관리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중독관리센터의 센터장 임명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부적격 탈락자가 재공모 통해 임명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클락)’는 도박중독예방치유를 목적으로 2001년 9월 25일 설립된 곳이다. △도박중독의 예방홍보 및 교육 △자체치유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병원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정치권에선 ‘아동수당’ 논의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야권에서는 적극적으로 아동수당 관련법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도 아동수당을 검토 중이지만, 무조건 현금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내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아동수당 논의가 여야 간 기싸움 의제로도 번질 전망이다.아동수당 논의는 역사가 깊다. 2006년 정부가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처음으로 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전당원투표제’가 담긴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비를 내지 않는 당원도 당 대표, 대선 후보 등 선출직 당직자를 뽑는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당비를 낸 당원의 표에 가중치를 부여할지 여부는 추후에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최종 의결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의결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당 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제를 도입했다는 것은 민주정당 역사에서 획기적인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적절한 때에 밝히겠다”고 답했다. 내년 치러질 19대 대선을 앞두고 정의당에서도 대선 후보 경선 논의가 시작되는 모양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의당에서 곧 대선준비단이 가동될 것이고 당연히 정의당 (대선) 후보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경선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될 방침이다.노 원내대표는 ‘출마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 과정에서 결정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대선 1차 TV 토론 이후 실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TV 토론은 역대 최대시청률로 기록됐고, 토론회 직후 다수의 언론은 후보발언의 팩트를 체크하며 힐러리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28일(현지시각) 미국 공공정책여론조사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4%로 나왔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40%였고, 이어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 6%, 녹색당 질 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소셜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김범석 대표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2년째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출신 비서관 영입… 국감 대비 포석?20대 첫 국정감사가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여당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되고 있다. 증인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잇따라 연출되고 있다. 아예 출석에 응하지 않은 배짱 두둑한 인물도 더러 있다.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부름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