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금융권에 투입된 낙하산 인사가 204명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금융공공기관 등의 임원 현황 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취업제한심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금융기관에 취업한 공직자·금융권·정치권 출신 인사가 20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감사원 12명‧판검사 10명‧국무조정실 5명 등 공직자 출신이 76명에 달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31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굵직굵직한 아젠다를 선점하며 대권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하게 암시했다. 21일 개최된 관훈토론회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연스럽게 토론회의 초점은 지자체장으로서의 임무보다는 대권에 맞춰졌다. 남 지사가 제시한 수도이전과 모병제, 대연정 등은 대통령의 직무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그는 정치·경제·국토·인구 리빌딩의 측면에서 개헌과 공유경제, 수도이전과 모병제를 각각 설명했다.그러나 남 지사가 대권도전까지 넘어야할 장벽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석을 전후로 여야 ‘대권판’이 커진 모습이다. 명절 민심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차기 대선에서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여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발걸음도 추석이 지나자 빨라졌다.손학규 전 대표는 20일 전남 강진에서 사실상 ‘고별 강연’을 가졌다.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강진 다산’ 강연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여러분의 곁을 떠날 것”이라며 “강진의 사랑을 받고 산 손학규가 강진에서 불러일으킨 개혁사상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고 정계 복귀
[시사위크=은진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올 시즌 누적 관중은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을잔치’가 임박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의 윤곽도 잡혔다. 두산 베어스는 남은 8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60승 72패로 8위다. 4위 엘지 트윈스와 6.5경기차, 5위 기아 타이거즈와는 4.5경기차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야구는 때때로 매우 정치적이다. 탄탄한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는 프로야구는 미묘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1일 “호남의 유권자들은 좋아하는 후보나 세력을 선택한다기보다도 새누리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의 지지를 많이 받는 (야권) 후보를 무조건 밀어주는 성향을 보여 왔다”면서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호남에서는 호남이 내년 대선에서도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는 목소리들이 많다”면서 “한편으로는 전체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도움을 줬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곤란하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미국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로 우리에게는 ‘아버지 부시’로 익숙하다.20일(현지시각) CNN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의 측근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소식통들의 말도 아울러 전했다.이에 앞서 CNN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분야 질의자로 나섰다. 조응천 의원의 전직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달랐다.발언대에 올라선 조응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모두에게 박수를 받는 국정운영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견마지로를 다하려 했다. 그러나 투명하지 않은 국정운영과 음지권력의 발호에 맞서다가 하차했다”며 “굴곡진 역정만큼이나 안타까움 마음으로 질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초점은 우병우 민정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무조건 사드 반대”를 외쳤던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쪽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하라던 압박의 목소리도 잦아들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상황에서 안보이슈에 예민해진 민심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답보 상태인 정당 지지율도 고민의 한 축이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지난 7월 초 이후 줄곧 10% 초반에 머물며 장기적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당내에서는 “우리가 뭘 해도 지지율이 안 오른다”는 탄식이 나오는 상황이다. 물론 본격적인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직접 추진하는 ‘전환기 민주국가 정치발전 지원연구회’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국가로의 전환기에 놓여있는 나라들에 대해 한국의 민주화 및 정치발전 경험을 전하자는 게 이 모임의 취지다.축사에 나선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 있는 수맣은 연구단체 중에서 (이런 성격의 단체는) 처음 태어나게 된다”며 “전환기 민주국가에게 정치발전을 지원하는 목적의 연구회 출범 자체로 의미가 있고 긍지를 느낀다”고 자축했다.이어 이 대표는 “정치사를 보면 바르지 못한 선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서 ‘수렴청정’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원외인사인 문재인 전 대표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SNS로 공개하면 이에 맞춰 더민주 지도부가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지난 19일 구성된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가 이를 방증한다.당시 더민주는 최고위원회를 통해 최인호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원자력안전특위를 구성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주 지진 관련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당 원자력안전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의원이 약 200여일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다. 더민주 최고위원회는 이 의원의 복당을 19일 추인했다. 4·13총선 과정에서 공천 탈락한 이 의원이 당을 떠난 지 188일 만이다. 아직 당무위 의결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 의원의 복당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과 친노 진영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의원이 복당하면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의원의 ‘충청 역할론’이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이 ‘캐스팅
○…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실이면 탄핵소추 사유”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쓴소리. 그는 20일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것으로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한다”면서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 하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공적인 권력을 행사한 직권남용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 따라서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두 재단의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 퇴직공직자 24명이 취업제한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공개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청와대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심사 결과(2014~2016년)’ 자료에 따르면, 심사 대상 청와대 출신 퇴직공직자 26명 중 2명을 제외한 24명이 최종 취업 승인을 받았다. 취업 승인율이 92%에 달한다.이에 대해 김해영 의원은 “전체 심사 대상 퇴직공직자의 평균 승인율 88%보다 높다”면서 “여전히 특정 권력기관 출신 퇴직자에 대한 재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입당’과 ‘경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대선주자로 나서기 위해선 “당헌·당규상 경선은 너무 당연한 민주적 절차”이기 때문이다.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당내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여서 단련된 모습으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설 수 있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성태 의원은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에 발을 딛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기자회견은 없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정계입문 4년을 맞는 19일의 행선지를 경기 성남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로 택했다. 자신의 제안으로 마련된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의 행보다. 지난해와 달리 담화문 발표도 없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기념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에도 말을 아꼈다. 하지만 발언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이날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석연휴를 마치고 국회가 20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감사 정국에 돌입한다. 정치·외교통일·경제·사회문화로 나눠 23일까지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26일부터는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이번 국정감사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각오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수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감장이 뜨거울 것이 예상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에서 꼭 국감스타가 나와야 한다”며 각오를 불태우기도 했다.상임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민주당의 합당 소식에 국민의당이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은 소통합”이라며 향후 야권 대통합 의지를 내비치자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창당해 아직 전당대회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논의에 휘말리게 되면 차기 대선 국면에서 정당 존재감이 희미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전날(18일) 추미애 대표는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추 대표는 “통합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추석연휴 후 처음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화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장식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추석민심을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날 회의는 공개로 진행했다.반기문 유엔총장을 먼저 언급한 것은 정진석 원내대표다. 의회외교 차원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의 회동일정도 소화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임기 간 공들이 기후변화협약 등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 1월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10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에 등판할 것으로 진단했다.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10년 간 국제수장으로 일했다면 정리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그런데 귀국 시점을 물어보니까 바로 ‘12월 31일날 들어오겠다’고 했다. 이례적으로 굉장히 빠른 귀국”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질문의 함의를 모를 리 없는데 즉답을 했다”고 덧붙였다.우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귀국 시점을 결정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19일 차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미국을 방문 중인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대신해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주 의원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야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내년 대선을 통해 기존 양당 정치를 넘어서는 제3지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경계를 넘어서 합리적 개혁세력을 결집시키겠다”면서 “그래야 호남민심, 국민민심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도 했다.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