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민석 원외 민주당 대표가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통합 후 행보를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민주당은 19일 예정된 양당 대표들의 공동 서명이 끝나면 법적으로 모든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통합 보고’ 기자회견을 연 김민석 대표는 “집권을 위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드배치에 대해 무당론을 견지하는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의 정체성을 잃는 역사적 단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새만금경제수도특별법 ▲저비용사회구축 등 원외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사전 문의냐, 사전 통보냐다.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배경을 둘러싸고 송민순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에게 의견을 물어볼 것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반면 문재인 전 대표 측은 기권 결정을 북한에 전달한 것일 뿐 문제의 발언이 기술된 그해 11월18일 회의 주재는 안보실장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대립은 팽팽했다. 송민순 전 장관은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오래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2일 추미애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문재인 전 대표가 ‘회고록 논란’에 휘말렸다. 제1야당의 전·현직 대표가 모두 구설수에 오르면서 이후 대선 판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서울동부지법은 17일 추미애 대표의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6일로 잡혔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16대 국회의원 시절 손지열 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강남북 균형을 위해 서울동부지법을 광진구에 존치하자’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낙태를 합법으로 할지, 불법으로 할지는 세계 정치권의 오래된 논제다. 자기결정권과 생명권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이며, ‘신의섭리’ 대 ‘인간’이라는 종교적 관념의 대결장이기도 하다. 여기에 진보와 보수라는 전통적 정치이념이 덧붙여지고, 여성인권운동과 의료계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동성애 합법화와 함께 전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다.복잡다단한 논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너무나 명확하고 간단하게 귀결된다. ‘그래서 찬성이냐 반대냐’다. 중간지대는 없다. 강간 등 원치 않는 임신이나 산모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치적인 의도로 쓴 게 아니다. 책 전체의 흐름을 봐야지 일부만 보면 안 된다.”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17일 서울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9·19공동성명 10주년에 맞춰 책 작업을 3년 전에 시작했지만, (출간 시점이) 생각보다 1년 더 걸렸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회고록을 출간한 데 대한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송민순 총장의 주장처럼 ‘1년 늦게 나온 회고록’은 정치권의 파문을 몰고 왔다.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그는 회고록을 통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참여정부가 UN 북한인권결의안에 불참한 이유가 “북한과 내통했다”는 판단에서다. 판단근거는 송민순 당시 외교부 장관의 회의록이다. 공세의 초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단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맞춰졌다.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2007년 10월 전후로 있었던 후악한 대북거래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며 “김정일 결재를 받아 우리 외교안보 정책을 결정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문재인 전 대표 총공세에 나선 것을 보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집권당, 검찰 권력은 한참 낡은 종북몰이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미사일 위기, 대우조선·한진해운 위기 등 안보·민생 위기는 뒷전이고 끝이 없는 최순실 의혹으로 대통령의 도덕과 신뢰도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면서 “이렇게 나라가 총체적 난국인데 새누리당은 최순실 의혹을 덮으려고 우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둘러싼 ‘연대론’이 다시 나왔다. 당사자인 안 전 대표는 꾸준히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대선 국면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대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새로운 세력, 새로운 변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구체적인 솔루션이나 정치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부분에서 (국민의당과) 같이 토론장에 안 앉을 이유가 없다고 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야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4.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반기문 총장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 등이 보도되면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2%p 상승한 20.1%로 7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20%대에 진입하며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진실에 가까울 것으로 봤다.1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진태 의원은 “회고록은 5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툼한 책이다. 실무적으로 상세하게 규정돼 있는 중 (인권결의안 내용은) 일부가 나온 것”이라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썼다고 보이지 않는다. 그분 나름대로 기록을 했다가 책을 쓴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김 의원은 “이건 대선을 앞두고 정파로서의 공방이라고 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것을 두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낡은 정치의 모습”이라고 규정했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희정 지사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당의 지도자들이 좀 더 품격 있는 언어를 써주기 바란다. 인권 결의안에 대해 기권을 결정한 참여정부 내각을 비판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나 야당 지도자들을 향해 내통했다는 단어는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안 지사는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극복하기를 바라는 낡은 정치의 모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싱크탱크로 불리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출범이 사실상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1차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교수만 500여명에 달한다. 올해 안에 1000명 이상의 규모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에 나섰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빠르면서도 제대로다. 캠프 구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선후보를 조기에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선출마 선언 또한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지난 대선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4·13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켜 제3당으로 올라선 국민의당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지역 공략으로 ‘제2의 녹색바람’을 노리는 모습이다. 부산·울산·경남특별대책위원회(부울경 특위)를 신설하기로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충청권의 맹주’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만난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오는 25일 JP와 회동을 할 예정이다. 회동은 JP가 지난 8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와 냉면이나 먹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굽히지 않았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이후 여당의 공세를 받고 있지만, 도리어 ‘귀로 듣는 시’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제 ‘청와대 만이 아는 대답’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박원순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우리가 대중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쓰고 있을 때, 밥 딜런은 ‘귀로 듣는 시’를 쓰고 있었다. 그 시가 세상을 바꿔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도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권력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지지율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27%),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 안철수 의원(9%), 박원순 서울시장(6%), 이재명 성남시장(5%), 안희정 충남지사·유승민 의원(각 4%), 김무성 의원(3%) 순으로 응답됐다. 1%는 기타 인물, 24%는 의견을 유보했다.새누리당 지지층 54%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1%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4%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KTX 세종역 신설을 놓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역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현역의원들까지 나서면서 자칫 지역 간 대립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버전 신공항 논란으로 바라보기도 했다.KTX 세종역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이를 내세웠고, 이춘희 시장도 “KTX 세종역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현재 철도시설공단은 평택 오송 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KTX 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남을 대표하는 주류기업 무학의 과도한 영업 활동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부산의 자갈치 시장 일부 상인들에게 타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낸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무학, 자갈치 시장에 협찬비로 1억 13일 지역 소식에 따르면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 시장이 내홍에 빠졌다. 이유는 돈 때문이다. 기업이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건낸 1억원을 두고 상인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이다.자갈치 시장에 억대 규모의 협찬금을 제공한 업체는 경남을 대표하는 소주기업 무학이다. 울산 및 경남 지역에서 8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하지 않은 고 노무현 대통령 측근’이라는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재벌 대기업으로의 집중을 분산하고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논의해야할 이 시점에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가 4대 기업 경제연구소 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13일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크게 상승한 반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은 1위를 유지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이내를 허용했다.13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23.4%로 집계됐다. 1위를 유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2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3.1%)를 오차범위 내로 허용했다.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추미애 “‘검찰개혁’이 국정의 첫 번째 개혁 과제”우상호 “새누리당과 형평성 기준으로 보면 경미한 사안”김영주 “민주당, 보복기소에 굴하지 않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검찰이 지난 12일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꼽히는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개입 의혹엔 무혐의를 처분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의원들을 상대로 마구잡이 기소를 행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당의 수장인 추미애 대표가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13일)을 하루 앞두고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기소권을 남발하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