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에 수십억원을 부당대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북상호저축은행 전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북상호저축은행 전 대표 채모(61)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채씨는 2008년 6~12월 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대주주인 이상종 전 서울레저그룹 회장의 회사에 수십억원을 부당 대출했다가 배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 가상화폐의 폭락이 계속되고 있다. 반등과 함께 안정세를 찾는가 싶었으나, 상징적인 숫자인 ‘8’마저 무너지고 말았다.6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는 700만원대 중반에 형성돼있다. 75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70%가량 폭락한 것이다.이더리움 시세도 마찬가지다. 80만원이 무너져 70만원대에 진입했다. 리플 역시 800원대를 지키지 못하고 700원대로 시세가 떨어졌다. 이른바 ‘3대장’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정부가 오는 3월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상의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선다. 또한 자녀수에 따라 제한요건도 차등적으로 완화하는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도 출시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2018년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서민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부터는 결혼 7년 차 이내 부부 가운데, 합산소득이 7,000만원을 넘는 경우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득은 있지만 초기 자산이 부족한 신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지루한 싸움을 이어왔던 ‘커피빈 중국 사업권’ 소송에서 미래에셋운용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법원은 “TNPI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TNPI는 2012년 5월 커피빈 본사와 커피빈 중국 사업권(상하이 제외)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커피빈이 미래에셋PE에 인수된 2013년 이후 커피빈 본사는 TNPI에 중국사업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TNPI 측은 미래에셋이 미국커피빈 본사의 실질적인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업권을 강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직원들의 임금을 ‘우유 쿠폰’ 등으로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협 조합장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조용래 부장판사는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협 조합장 A씨(65)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축협 직원 250여명의 임금 2억700여만원을 우유 쿠폰과 한우타운 식사권으로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A씨는 관용차를 운전하는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칸서스자산운용과의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칸서스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PEF(사무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최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지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대주주변경 승인 심사가 보류되면서 계약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인수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칸서스자산운용은 한일시멘트가 기분 29.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군인공제회와 KDB생명·미래에셋대우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의 채용시스템 전반을 살펴보는 현장검사에 착수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11개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채용 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우리은행과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한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점검 대상 은행들은 지난달까지 채용 시스템을 자체 점검한 결과 부정청탁·채용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채용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는 일부 발견됐다. 블라인드 면접을 하지 않거나 면접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삼성증권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분산투자전략을 통해 실제 주식투자 고객들의 해외 멀티국가 분산투자 확대라는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삼성증권은 올해 해외 2개국 이상의 주식에 분산투자한 멀티국가 주식투자 고객이 9,200명을 기록해 2015년 이후 3년간 약 7배(6.8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전체 해외주식투자고객 중 멀티국가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초 13%에서 올해 40%까지 높아져, 해외주식투자도 특정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분산투자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국내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 시 사용되는 ‘가상계좌’를 폐쇄하거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섰다.신한은행은 계약을 맺고 있는 빗썸과 코빗, 이야랩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신규 계좌발급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거래소에 발급된 가상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가상계좌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 핵심 요소다. 가상화폐 거래는 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뒤 회원이 해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각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어왔는데, 은행들이 최근 계약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최근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 시세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 가상화폐를 일컫는다. 제각기 다른 특징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그중에서도 이더리움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이더리움 시세는 50만원대 중반을 유지하다 지난 10일 4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반등을 시작했고, 지난 12일엔 6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최근 급등에 이어 급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야금야금 2,000만원에 임박했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12일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930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낙폭이 컸던 지난주와 달리 시세가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1,980만원까지 오르는 등 다시 2,00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1,900만원대 초중반을 오가며 다소 잠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 시세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직후고,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 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에게 보험판매를 압박했다는 이유로 국내 은행들에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이같은 이유로 KEB하나·기업·SC제일·대구·부산은행 등 5개 은행에 경영유의와 개선사항 처분을 내렸다.보험업법 시행령(제40조)에 따르면 은행은 본점·지점 등 점포별로 최대 2명까지만 보험모집에 종사할 수 있다. 이에 모집 종사자가 아닌 임직원은 보험 상품 구입을 권유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적발된 은행은 보험판매 담당자 이외에 직원들에게도 보험 판매를 사실상 압박했다는 지적을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롤러코스터를 탔다.비트코인은 이달 초 국내 거래소 기준 8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약 열흘 뒤 600만원 중반 대까지 떨어지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도움닫기였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1일 900만원대를 돌파하더니 26일엔 1,000만원까지 넘어서버렸다.1,000만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넘어서자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다시 뜨거워졌고, 1,100만원, 1,200만원, 1,300만원을 단숨에 돌파해나갔다. 그야말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감지된 변화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9,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299억원)보다 1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매체에 따르면 기부금 총액은 삼성전자(1,705억원)가 1위로 2위인 SK텔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감독원의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상반기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서 금감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서류점수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했다.앞서 감사원은 금감원 임원들이 지난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정부가 스웨덴의 가구 기업 이케아도 영업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가구 등 대규모 전문점에 대한 영업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현재 영업 규제를 받고 있는 건 대형마트 뿐이다.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월 2회 휴무를 의무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하지만 가구전문점은 이번 개정안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A씨는 최근 퇴근길에 DMB로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지난해에도 운전 중 부주의로 사고를 낸 적이 있던 A씨는 과실책임 증가로 자동차보험료 할증 증가가 예상되자 크게 후회했다.자동차 사고 발생 시, 과실 책임 비율은 보험료와 보험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과실비율이 커지면 보상받는 보험금은 줄어드는 반면 내는 보험료는 증가하게 된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음주, 무면허, 과속운전, 부주의로 등으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면 자동차보험의 과실비율이 추가로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1,400조원.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치솟은지 오래다. 당국이 고강도 대출 옥죄기 정책을 통해 가계대출 문제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은행권에서 막힌 대출 수요가 제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우려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당국의 대출 억제 정책이 무색하게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조1,8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동기 3조4,944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위·변조 지폐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은행이 입수한 금액만 6억5,000만원에 달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현금거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위조지폐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12년 이후 6억5,000만원의 위·변조지폐를 인수했다. 한국은행은 이중 6억2,735만원을 폐기하고 2,316만원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액별 비중을 보면 5만원권이 5억9,850만원으로 전체 위·변조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감독원 수장이 새롭게 취임한 가운데 금감원 내에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최흥식 금융감독원 신임 원장은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부원장 보 이상의 모든 임원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임원진은 1명의 수석부원장과 3명의 부원장, 9명의 부원장보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박세춘·이동엽 부원장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이번 사의 표명은 최 원장의 인사 쇄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최 원장은 대대적인 물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