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회사 티웨이항공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티웨이홀딩스가 사외이사의 불성실한 행보로 오점을 남기고 있다. 상장을 추진 중인 티웨이항공의 신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자회사로 둔 티웨이홀딩스는 최근 실적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을 인수하기 전인 2012년엔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50억원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1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티웨이항공에서 발생한다.수익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20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외이사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오너일가 및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며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는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를 표명할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하지만 여전히 유명무실한 사외이사도 적지 않다. ‘지진테마주’이자 ‘대북테마주’로 꼽히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동아지질의 사외이사 실태는 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동아지질은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한 김정복 사외이사와 교수 출신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보해양조는 지난해 3월 과거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유시민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치인 시절 행보와 JTBC ‘썰전’ 등에서 선보인 날카로운 분석과 비평으로 사회적 명망이 높았던 유시민 씨의 사외이사 선임은 그 자체로 큰 화제였다. 사외이사 선임 소식만으로 보해양조 주가가 급등했을 정도다.이후 보해양조는 ‘유시민 사외이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사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홍보효과가 상당했다. 또한 유시민 사외이사가 지닌 이미지 덕에 보해양조의 기업이미지와 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화증권이 내부 출신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온 만큼 시선을 끌 전망이다.유화증권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유화증권은 고승일 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그는 2014년 5월 유화증권의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달 임기 만료를 맞았다.눈길을 끄는 점은 그의 이력이다. 그는 유화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낸 내부 출신 인사다. 고승일 후보는 재경팀장, 이사대우, 상무보, 이사 등을 거쳐 20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섬유업체 전방이 ‘자사 출신’ 사외이사를 또 다시 재선임했다. 독립성이 가장 중요한 사외이사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전방은 지난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문명진, 이종덕 사외이사를 임기 1년으로 재선임했다.문제는 이들의 경력이다. 문명진 사외이사는 전방 사류영업부장, 기획조정실 부장 등을 거쳐 상무와 전무, 부사장 등으로 승진했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종덕 사외이사 역시 전방 영암공장 총무팀 차장을 약력으로 기재하고 있다.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최대주주 오너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시큐어 신임 감사 선임안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솔시큐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희집 후보를 신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김 후보는 액센츄어 코리아 총괄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사다. 올해 3월까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를 지내다 이번에 그룹 계열사인 한솔시큐어 감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IT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다만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그의 감사 선임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한솔홀딩스 사외이사 활동 시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3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층 로비에서부터 주주들이 길게 늘어섰기 때문이다. 현장은 개회 1시간 반 전부터 시작된 주주들의 입장 행렬과 출입을 통제하는 직원들, 그리고 안건 부결을 외치는 노조의 앰프 소리까지 겹쳐 다소 혼잡한 분위기였다.이날 주주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제3-7호 의안, 김정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었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의 회장을 맡아온 김정태 회장은 최근 각종 비리와 부정에 연루되면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실질적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대학 동창’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권오갑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두 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 있다. 2015년 처음 선임됐던 유국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권오규 후보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문제는 신규선임되는 권오규 후보가 현대중공업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학맥’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과거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십수년 전에 한화를 떠난 인사라고는 하지만 독립성 측면에서는 우려를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이청남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눈길을 끄는 부부은 그의 과거 이력이다. 그는 한화에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정보·IT부문 사업 본부장을 지낸 후 한화S&C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인사다. 2004년 계열사 대표에서 물러났으며, 현재는 대양코리아 대표를 맡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관료 출신들이 증권가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되고 있다.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자기자본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늘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황건호, 김병일, 권태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박찬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박찬수 후보는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홍성일 이사의 후임이다.박 후보는 금융 관료 출신 인사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림의 서국환 사외이사 재선임안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출석률이 저조해 성실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의결권 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하림의 서국환 사외이사 후보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하림은 오는 27일 주총을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서 후보는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인사로 현재 세무법인 삼륭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3월 하림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서 후보의 저조한 이사회 참석률을 문제 삼았다. 그의 이사회 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사외이사는 기업의 CEO 및 오너 일가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는 존재다. 때에 따라 경영진을 상대로 쓴소리를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그러나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면 상황은 다르다. 기업이 사외이사에 높은 보수를 책정한다면 독립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어서다. 정유업계 1위 ‘SK이노베이션’ 역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의 역할은 무의미하다. 매년 8,000만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며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연봉이 ‘8,000만원’…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계열사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관행을 올해도 유지할 전망이다. 독립성 우려가 제기돼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한화손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한화손보는 안승용 후보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안승용 후보는 한화그룹 계열사 출신 인사다. 그룹에서 분리된 빙그레 기획실장을 거쳐 한화유통 전략기획실장 및 상품연구소장 등을 지냈다.의결권 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같은 이력을 가진 안 후보의 선임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홀딩스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몸이 몇 개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매년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세아베스틸의 이순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유는 지나친 겸직이다. 이순형 회장은 현재 세아홀딩스는 물론,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비상장사인 에이팩인베스터스의 감사를 맡고 있다. 특히 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과 수도권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가 오너일가와 고등학교 동문인 두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나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외이사의 핵심 요건인 독립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지적이다.예스코는 오는 23일 정기 주총을 통해 한봉훈, 김창환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은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로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매년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두 사외이사 모두 경기고등학교 출신이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사외이사 재선임이 도마위에 올랐다. 사외이사 재직 기간이 길어질 경우 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장수 사외이사 선임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롯데정밀화학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변동걸 후보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임기 2년)을 상정한다.변 후보는 서울중앙지법 대법원장을 지낸 판사 출신으로, 2009년부터 롯데정밀화학 사외이사로 재직해왔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총 11년을 사외이사로 재직하게 되는 셈이다.이처럼 오랫동안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경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타계한 지 어느덧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분 상속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의 경영권 승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만이 힘을 얻고 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OCI가 이사진 임기와 관련한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이우현 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사 정원 상한선 축소하고 임기 차등화OCI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S산전이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제기된다.매년 주요기업들의 정기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LS산전의 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LS산전은 이원창 후보와 이종호 후보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놓은 상태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이들 두 사람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유는 LS산전과 얽힌 관계 때문이다. 이원창 후보는 2015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탄그룹 3세가 주주제안으로 한국가구의 감사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그의 모친이 한국가구의 2대주주이자 현 한국가구 회장의 동생이란 점에서, 경영권 분쟁을 점친다. 한국가구 측은 정관변경 등을 시도하면서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 실적 나쁘진 않은데… 일부주주 감사선임 왜?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가구는 오는 22일 정기주총을 열고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주목되는 건 ‘주주제안’ 부문이다. 소수 주주들은 주주제안을 통해 유영욱 삼탄 과장을 감사후보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김윤하·박용석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선임안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사내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법정구속된 이후, 어떤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회장(등기임원)직을 유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