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에서 1,190곳 가운데 80%인 946곳에서 4,788건이 적발됐다.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이 257곳, 지방공공기관은 489곳, 기타 공직유관단체는 200곳이었다. 정부는 이 가운데 부정청탁이나 지시, 서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109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255건은 징계를 요구했다.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서울대병원 ▲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서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두고서다.당초 검찰은 24일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26일로 연기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에서 건강 문제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득 전 의원이 입원하면서 또다시 소환을 연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검찰로선 이상득 전 의원이 고령인데다 당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서울대병원 처방의약품으로 지정됐다.출시 3개월만에 국내 최대 종합병원 처방약으로 지정된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 최대 매출 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의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다.아모잘탄 또한 칼슘채널차단제(CCB) 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성분 ‘로사르탄’이 포함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여기에 이뇨제 성분까지 더해 보다 강력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3가지 성분을 복합해 제품을 출시한 곳은 한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뇌전증(간질) 신약의 일본인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SK바이오팜이 일본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뇌전증 신약 ‘YKP3089’(성분명 세노바메이트, Cenobamate)의 일본인 대상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현재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르면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이번 국내 임상
두 명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을 대신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두 기자를 병문안하고 나오는 길”이라면서 “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웰다잉법(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오늘(10월2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연구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도 조사 및 홍보전략 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진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도 낮게 나타나 의료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명의료계획서? 의료진 60% 이상 "모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에 “본인을 기관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교섭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된 서 병원장을 향한 노조의 퇴진 요구가 거세지자 교섭 조건으로 자신을 향한 퇴진 요구 철회를 내건 것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병원 노조로부터 입수한 ‘노동조합 문제에 대한 회신 및 조합 입장 요청’ 공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노조 측에 병원장 거취문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납작 엎드렸다. 민주당이 요구하던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에도 전향적으로 협조하고 나섰다. ‘문준용 조작제보’ 사건이 터지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이후의 일이다. 국민의당의 한 초선의원은 “당원이 조작을 했는데, 당 차원에서 검증을 못했으니 조작당이라고 해도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했다.실제 대선 직전 조작된 녹취록이 공개되자 국민의당은 “제보자가 나왔으니 진실을 밝히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압박했었다. 캠프차원에서 수십 건의 논평이 나왔고, 언론보도도 이어졌다. 가정이지만, 만약 안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15일 서울대병원 윤리위가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기존의 ‘병사’가 아닌 ‘외인사’라고 정정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됐다.15일 오후 민주당 제윤경 대변인은 “고 백남기 농민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경찰의 무리한 공권력 행사 중에 사망했으나 병원 측은 병사로 판정해 관계자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이번 정정발표를 통해 더 이상 면죄부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제 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감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기용 전(前) 한화건설 홍보팀장 본인상■ 신기용 님 별세(前 한화건설 홍보팀장, 향년 51세)■ 영면일시 : 2017년 4월 23일 오후 3시50분■ 유 족 : 임영래(강남구보건소 주사) 씨 배우자상, 신순재 씨 형제상, 임성헌(한화케미칼 HCT상무) 씨 매부상■ 빈 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2호실 (031-787-1512)■ 발 인 : 2017년 4월 25일(화) 오전■ 장 지 : 분당 스카이캐슬(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머루숯길 61-33)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 서모 씨(64)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정원스님이 9일 오후 7시40분쯤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등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였다. 정원스님의 보호자 측은 평소 스님의 뜻에 따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분주하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황용득)는 지난 19일(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연계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아 100명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나눔트리 행사로 환아들은 산타로 변장한 갤러리아 봉사단이 완치를 기원하며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었다.환아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상만 전 차움의원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시술한 사실을 시인했다.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그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 자문위로 위촉받기 전 청와대에 들어가 라이넥이라는 태반주사를 두세 번 정도 피하주사했다”고 말했다.미용 목적은 아니었다. 김상만 전 원장은 “대통령 취임 전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지표에 조금 이상이 있었다”면서 “면역 기능과 호르몬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등을 처방한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3차 청문회를 연다. 3차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료를 담당했던 청와대 의료진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국조특위는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윤전추 청와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외된 이웃들과,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국경을 가리지 않아서다. 지구촌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나눔을 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최근 한국가스공사는 우즈벡 심장병 환아들을 초청해 수술 지원에 나섰다. 초청된 2명의 환아들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약 3주 동안 수술을 포함한 치료지원을 받은 뒤 우즈벡으로 돌아갈 예정이다.가스공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하여 지난 2012년 이래 현재까지 이라크 환아 4명, 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약물과 주사제까지 챙겼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가능했다. 최씨의 단골 병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는 의료법 위반일 뿐 아니라 안보와 직결된 대통령의 건강이 노출된 셈이다.문제의 병원으로 지목된 곳은 ‘차움의원’이다. 차병원그룹 계열로, 안티에이징 즉 노화방지가 특화됐다. 이른바 ‘에너지 주사’라 불리는 비타민제 투여도 갱년기 장애와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회원권 가격은 1억5000만원 이상. 최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비리 의혹은 끝이 없다. 이번엔 단골 성형외과까지 등장했다. JTBC 뉴스룸은 8일 모 민간컨설팅 회사 대표 이모씨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청와대가 해당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고 밝혔다.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이씨는 최순실 모녀가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작은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을 의뢰받았다. 이를 요청한 사람은 당시 경제수석이었던 조원동 중앙대 석좌교수다. 이에 따라 실사에 나섰지만, 너무 작은 규모에다 영어 능통자가 없는 등 기준에 못 미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교통사고 피해자의 병원비 지급보증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후유증으로 치료중인 피해자에 대해 병원비 지급을 중단한 것이 핵심. 롯데손보 측은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전후 상황을 살펴보면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 롯데손해보험, 유족의 소송 직후 지급보증 중단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9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전라북도 익산시 한 교차로 노상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피해자 A씨는 우측상완골(위팔뼈) 근위부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A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3일 경찰이 고 백남기 씨의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데 대해“경찰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과도한 공권력의 행사를 깊이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즉각 강제부검 시도를 중단하고 영장 집행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백씨의 부검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뒤 유족과의 협의를 전제로 발부된 것을 강조하며 “경찰은 유족과의 협의를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노력하였어야 하고. 끝내 협의가 되지 않으면 영장집행 포기를 검토하였어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 백남기 농민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려는 유가족 및 백남기투쟁본부 측이 거세게 항의하며 대치 중이다.23일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시민 등 100여명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결사항전을 불태우고 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장례식장 1층으로 들어가겠다”며 부검영장 집행을 알렸다. 하지만 백남기투쟁본부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이 부검 강행을 위한 시신탈취 시도에 돌입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