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 있는 듯한 등까지, 강동원의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였다.” 영화 ‘브로커’로 첫 한국영화 연출을 맡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주연배우 강동원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강동원이 연기한 ‘브로커’ 동수는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보육원 출신 인물이다.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 뒤 숨겨진 따뜻하고 사려 깊은 태도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든든한 힘이 돼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통령실과 정부, 권력기관까지 윤석열 정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배치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인선이 검찰에 편중됐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후 윤 대통령의 인선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 ◇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 포진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취재진의 ‘정부 요직을 검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 사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말 첫 발병이 확인된 이래 최대 하루 40만 명까지 치솟던 코로나 환자는 한 달여 만에 누적 환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은 환자 발생 숫자가 10만 명대로 낮아졌다고 밝히면서 통제가능한 수준인 것처럼 관영 매체를 통해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게 우리 방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환자 확진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체계 등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북한은 전무하다시피하다. ’확진‘이란
또 한 명의 괴물 신인이 탄생할까. 신예 신시아가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연 자리를 꿰찬 그가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를지 주목된다. 배우 김고은‧김태리‧전종서‧김다미는 데뷔작에서 놀라운 연기를 펼치며 단숨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먼저 김고은은 2012년 개봉한 영화 ‘은교’에서 아이 같은 천진함과 묘한 관능미를 동시에 보여주며 국내 모든 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수상, 화제를 모았다. 김태리는 2
백제약품이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제약품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적마스크 유통을 전담하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곳이자, 최근 승계구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백제약품과 4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맡은 곳은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통해 들어온 바이든 대통령 비스트 차량을 의장대와 군악대가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4분가량 차량에 머물렀다가 1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입구에서 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양 정상은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인사말을 나눈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기념촬영을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40대 초반 주부 이수영(가명) 씨는 코로나19 유행이 극심하던 시기에 강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아이들이 학교와 어린이집을 제대로 가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서 24시간 육아를 감당해야 했다. 돌아서면 다시 어질러 있는 방을 정리하다보면 벌컥 화를 내기가 일쑤였다. 화를 낸 뒤엔 “내가 엄마로서 잘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죄책감과 함께 우울감이 몰려왔다. 지친 마음에 심리상담이라도 받고 싶었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뒤흔든 지 어느덧 3년째를 접어들었다. 많은 시민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해 ‘통합’의 광주 정신을 강조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시민들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18일 오전 일찍 도착한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는 입구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의 ‘민주주의는 전진합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의 ‘5‧18정신을 헌법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통합을 향한 광주의 약속’ 등의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배우 신시아가 앤드마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3일 앤드마크 측은 신시아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신시아는 신선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 어떤 역이든 소화해낼 수 있는 재능을 지닌 배우”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시아는 2018년 여름 극장가를 흔들었던 영화 ‘마녀’의 후속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 오디션에서 1,40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문재인 정부가 9일 자정을 기해 임기를 종료하고 윤석열 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한다. 탄핵으로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에서 치러진 19대 대선이었다. 그러다보니 문 대통령은 취임식조차 약식으로 열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역대 최대 지지율에도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쉴 틈 없이 국정 운영을 해온 문 대통령은 이제 본인이 원하던 ‘잊혀진 삶’을 살기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마지막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며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
임기 마지막 날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 온 시기였다”며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서 하나가 되어주셨다. 대한민국은
◇ 아모레퍼시픽, 네이버와 ‘슈퍼 뷰티 위크’ 진행아모레퍼시픽이 네이버와 함께 '아모레퍼시픽X네이버 슈퍼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여름 맞이 뮤직 페스티벌 컨셉으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라네즈를 비롯한 20개의 브랜드를 행사에서 선보인다. 네이버쇼핑에서 일자별 브랜드데이를 진행하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및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 특가, 슈퍼 키트 운영, 일자별 구매왕 사은품 지급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이 1분기 흑자 실적을 냈다. 영업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년간 적자 실적을 내오다 흑자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에 복귀한 지 3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분기 흑자전환 성공한 네이처리퍼블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1분기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6,95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아쉬운 성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실적에도 최근 주가는 반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69% 상승한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인 28일엔 9.2% 상승한 채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이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소화력은 물론,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까지.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Pachinko’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한 배우 김민하의 이야기다. 김민하는 2016년 웹드라마 ‘두여자 시즌2’로 데뷔한 뒤, 드라마 ‘학교 2017’ ‘검법남녀’, 넷플릭스 영화 ‘콜’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영화 ‘봄이가도’에서 상처를 지닌 아빠를 다독이는 고등학생 현정 역을 맡아 생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패션·뷰티 관련 종목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그 중 하나다. 29일 10시 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3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4.55%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친 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주가는 일상회복의 기대감을 타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
정부가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행사·공연·스포츠 경기장 등 실외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는 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러한 정부 방침을 밝혔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부 해제는 2020년 10월 13일 감염병 예방법 시행 이후 566일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시점을 두고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엇갈린 입장을 표명했다. 방역당국은 27일 브리핑에서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같은날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5월 하순’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혼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29일 결정”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일상회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상징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몇몇 해외 국가는 마스크 착용
배우 정준호가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얻었던 코미디 장르를 택하며, 5월 가정의 달 극장가를 접수하겠단 각오다.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 노마(이엘빈 분)과 철없는 동생 종훈(최대철 분)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정준호 분)의 찡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두사부일체’ 시리즈부터 ‘히트맨’까지 유쾌한 코미디로 스크린을 점령한 정준호가 주인공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