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6일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 및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을 보고했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사외이사 재선임이 도마위에 올랐다. 사외이사 재직 기간이 길어질 경우 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장수 사외이사 선임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롯데정밀화학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변동걸 후보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임기 2년)을 상정한다.변 후보는 서울중앙지법 대법원장을 지낸 판사 출신으로, 2009년부터 롯데정밀화학 사외이사로 재직해왔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총 11년을 사외이사로 재직하게 되는 셈이다.이처럼 오랫동안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경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16일 KT&G는 이날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백 사장은 의결권이 있는 전체 발행주식 수 1억2,626만5,127주 가운데 56.34%(7,114만2,223주)의 찬성을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출석 인원수의 과반수 찬성과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4분의 1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켰다.백 사장이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6.93%)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임에 성공한 수 있었던 건 임기 동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타계한 지 어느덧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분 상속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의 경영권 승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만이 힘을 얻고 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OCI가 이사진 임기와 관련한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이우현 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사 정원 상한선 축소하고 임기 차등화OCI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된 가운데, ‘아프리카TV’ 역시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논의할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사외이사를 과하게 대우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결 사안이 있을 때만 출근하는 비상근직이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5번의 회의 참석으로 총 4,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갔다. 이사회 1회당 900만원인 셈이다. 심지어 최근 3년간 아프리카TV가 사외이사에 지급한 회당 보수는 평균 1,009만원이다. 몇 시간의 회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KB금융지주 노사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ISS의 반대 권고가 주총 표대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KB금융은 오는 23일 주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노조 주주제안 안건의 통과 여부다. 노조는 이날 사외이사 추천, 정관 변경 2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올린다.노조는 사외이사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추천했다. 지난해 11월 주총에 이어 사외이사 추천을 재도전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S산전이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제기된다.매년 주요기업들의 정기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LS산전의 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LS산전은 이원창 후보와 이종호 후보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놓은 상태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이들 두 사람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유는 LS산전과 얽힌 관계 때문이다. 이원창 후보는 2015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중견건설사 (주)한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턴어라운드를 맞은 만큼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법도 하지만, 한켠에선 이 회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거 야심차게 진출을 선언한 신사업들이 수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자 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외이사는 CEO 및 오너 일가를 견제하기 위한 존재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업계의 중견기업인 ‘한양이엔지’가 9년 된 사외이사를 또 다시 추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12년을 재직하게 된다. 문제는 ‘장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경우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양이엔지, ‘독립성’ 상실된 사외이사 왜 재선임하나… 9년간 반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무려 80% 급감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오너인 홍원식 회장은 보수와 배당으로 매년 두둑하게 주머니를 채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82.4% 감소한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도 부진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66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줄었고 영업이익 50억원으로 87.8%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이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레이젠 주주연대의 반란이 허무하게 종결됐다. 장시간의 대치 끝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주주총회장을 떠난 것. 이후 사측 인사들이 주도한 주총은 10분 만에 경영진 해임안건 등을 부결시키며 10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까지 출동한 주주총회장… 대체 무슨 일이?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남관광호텔에서 열린 레이젠의 주주총회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날 오전 방문한 경남관광호텔 앞엔 이른 시간부터 경찰승합차 2대를 비롯해 총 6대의 경찰차가 세워져 있었다.호텔 관계자는 “어제부터 덩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업계의 인수합병(M&A)에 제동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브로드컴에 인수를 중단하라고 명령해서다. 싱가포르 기업인 브로드컴이 미국 기업 퀄컴을 인수하게 되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중단될 가능성이 커보인다.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에서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을 상대로 퀄컴 인수를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싱가포르 기업 브로드컴의 인수가 국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보생명이 배당 규모를 전년도보다 늘린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000원씩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25억원 규모다.이는 전년 배당 규모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교보생명은 전년도에는 보통주 1주당 3,750원씩 총 76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던 바 있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33.3% 증가한 셈이다.이에 따라 올해도 오너인 신창재 회장은 두둑한 배당 이익을 챙기게 됐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 교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탄그룹 3세가 주주제안으로 한국가구의 감사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그의 모친이 한국가구의 2대주주이자 현 한국가구 회장의 동생이란 점에서, 경영권 분쟁을 점친다. 한국가구 측은 정관변경 등을 시도하면서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 실적 나쁘진 않은데… 일부주주 감사선임 왜?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가구는 오는 22일 정기주총을 열고 정관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주목되는 건 ‘주주제안’ 부문이다. 소수 주주들은 주주제안을 통해 유영욱 삼탄 과장을 감사후보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사외사들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다. 아모레퍼시픽도 그 중 하나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아모레퍼시픽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자문용역 계약 이력 도마 위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진영 후보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김진영 후보는 삼성전자 인사·교육총괄과 호텔신라 서비스교육원 원장, 신세계조선호텔 업무지원실장(CFO) 등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시장의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 제조사들이 인수 합병(M&A)에 나서고 있어서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의 인텔도 M&A에 도전한다. 인텔은 현재 브로드컴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의 움직임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다.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반도체시장에서 24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한 반도체 제조사 인텔이 동종업계 세계 4위 브로드컴 인수를 고려 중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은 브로드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김윤하·박용석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선임안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사내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법정구속된 이후, 어떤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회장(등기임원)직을 유지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B손해보험이 사외이사 3명을 모두 재선임한다. 이 가운데는 2명은 그룹 오너인 김준기 회장과 고교 동문이다. 이같은 이력으로 독립성 우려가 제기돼왔지만 DB손보는 기존의 인사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DB손보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DB손보는 재무제표 승인안 등 5건의 의안을 상정한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사 선임 안이다.DB손보는 이승우·김성국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을 상정했다. 또 박상용 이사에 대해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을 올렸다.이 가운데 이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면서 12년간 유지해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이종욱 부회장의 자리는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이어 받는다. 대웅제약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윤 전 사장과 전 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방침이다.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이종욱 부회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의 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대웅제약은 향후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