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 이용자 18명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감염자들 모두 이 의료기관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았다는 사실에 의거해 의료행위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다나의원’은 현장보존과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양천구로부터 ‘업무정지명령’을 받아 잠정 폐쇄조치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가 화제다. 방역당국이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의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 2곳을 집단 폐렴 사태의 진원지로 파악, 정확한 병원체와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다. 또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했을 수 있다.이에 방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건국대 동물 실험실 관련 호흡기 질환 확산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 호흡기 질환 집단 발생과 관련해 신규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이 날 0시 기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전날과 같은 52명이며, 7개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당국은 환자들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의 상시 근무자이며, 발병원인과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 및 환경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당국은 5일 민간역학조사 자문단회의를 열어 환자-대조군 조사 등 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발생한 폐렴 의심 환자가 5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보다 의심 환자 1명이 추가된 사실을 밝혔다.현재 입원 중인 의심환자 50명은 급성 비정형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중증 사례는 없고, 19명의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질병 발생 원인을 못 찾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심 환자 50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과, 동일 건물의 환
건국대 집단 폐렴[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환자가 4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전파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31일 질병관리본부는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3일째인데 (발병환자의) 가족이나 주변에서는 환자발생이 없다”면서 “전파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발생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발열과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를 ‘의심환자’로 규정해 격리치료 중이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일각에서는 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이 폐쇄조치됐다. 해당 대학 건물에서 원인 모를 질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저녁부터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학생들이 급성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현재 폐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동물생명과학대 학생과 연구원 등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3명에 불과했으나 27일부터 집중적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하지만 질병의 원인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메르스 후속대책’인 ‘역학조사관 확충’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가 역학조사관 증원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1일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비정규직 역학조사 인력의 정규직 전환 40명, 신규 역학조사관 확충 35명 등 총 75명의 역학조사관을 정규 공무원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다만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 간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역학조사관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도 역학조사관
0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29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치적·실무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메르스 사태가 정부의 초동대처 미흡과 정보비공개 결정으로 확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신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제일 큰 문제점으로 정부의 초동대처 미숙과 정보비공개를 꼽았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1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자 평택성모병원에도 역학조사관을 파견, 1번환자의 입원실·관련 의료진 등을 격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007년 고(故) 황유미 씨의 죽음으로 시작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제3자에 의해 각자의 입장을 조율한 조정권고안이 나온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조정권고안이 사태 해결의 새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의 한 회의실엔 긴장감이 맴돌았다.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인 황상기 씨를 중심으로 한 ‘반올림’과 고(故) 황민웅 씨(2005년 사망)의 아내 정애정 씨를 중심으로 한 ‘가족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하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감염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에 또 감염됐기 때문이다. 삼성서월병원 의사 또 감염으로 총확진자는 185명으로 늘게 됐다.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내 20대 여자 의사가 185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185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시행한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일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의 확진자 병동 근무 의료진을 대상으로 일제 시행한 유전자검사에서는 양성을 보였다.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가 ‘0’였던 나흘이 지나고 닷새만이다.이로써 이달 내에 방역당국에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도 무의미해졌다.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명이 늘어난 183명”이라며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받는 48명 가운데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새로 추가된 183번(24·여)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
[시사위크=김경아 기자]지난 19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닷새만에 “판단 유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진정세로 보고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환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진정세라는 판단에) 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권 반장은 “강동성심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황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면서 “추가적으로 확산 되
[시사위크=김경아 기자]강릉의료원 메르스.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의료원은 강원도내 국가지정 메르스 격리병원이다. 24일 강원도는 “지난 22일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A(54·여)씨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릉의료원 간호사 A씨(179번)는 메르스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를 치료하던 도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강릉의료원은 간호사 A씨의 메르스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또 강릉의료원 간호사 A씨와 접촉한
[시사위크=김경아 기자]강동성심병원이 외래 진료와 입원을 중단했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이날 173번 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뒤 3개 병원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됨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는 173번 환자가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환자였으며 강동성심병원의 모니터링 대상자가 75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173번째 환자(요양보호사.여.70)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째 환자와 함께 체류했으나 역학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 2차 유행을 촉발시킨 14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21~22일 퇴원한 환자는 4명 늘어 총 54명이 됐다. 추가 퇴원자는 14번(35), 69번(57), 109번(39·여), 116번(56·여) 환자다.이중 14번 환자는 ‘슈퍼전파자’로 불리우던 환자였다.그는 지난달 15~17일 국내 첫 환자(68)와 평택성모병원 같은 병동에 머무르다 바이러스를 옮은 뒤 같은 달 27~29일 사흘 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삼성서울병원 방문 첫 날인 5월27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총 메르스 확진자수가 175명이 됐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5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중 173번 환자(여·70)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로 확인됐다. 이로써 76번째 환자가 감염시킨 사람은 9명으로 늘었다.174번 환자(남·75)는 지난 4일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다.175번 환자(남·74)는 평택굿모
[시사위크=홍숙희 기자]구리시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리시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감염환자가 입원해 있던 경유병원을 폐쇄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구리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 거주자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건국대병원에서 대퇴골 골절로 입원 치료 후, 당일 구리시 인창동 소재 카이저병원에 입원했다.카이저병원 측은 환자가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자 다음날인 20일 수택동 소재 ‘속편한 내과’에 진료를 의뢰했다.진단 결과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는 인근 구리시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돼 역학조사 끝
[시사위크=김경아 기자]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중에 구리시에 첫 메르스환자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21일, 구리시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구리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 주민으로 지난달 30일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지난 5일 고관절 수술을 받고 19일 퇴원해 구리시 인창동 K재활병원에 입원한 7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A씨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자 병원 측은 20일 인창동 'S내과'에 진료를 의뢰하고 폐렴 진단을 받은 뒤 구리시 한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그간 메르스에 대해 청정지대로 있던 제주도에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 전 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도가 혼란에 빠졌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조그마한 위험도 절대로 방심하지 않고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희룡 지사는 “도내 역학조사를 한 팀의 판단은 (141번 환자가) 제주 체류 당시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은 크진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1%의 가능성에도 최악을 대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공공 의료 체계의 전면 개편을 주장했다.박원순 시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번 사태는 우리가 좀 더 고민하고 준비했으면 이렇게까지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공공의료 측면의 전면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원순 시장은 “감염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하나가 없다. 감염전문병원이 서울시를 비롯해 몇 군데 있어야 하지 않다 생각한다”면서 “대도시는 좁은 지역에 많은 시민이 살다보니 감염병이 삽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