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86명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회의를 주재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1시간 동안 회의를 주재한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나들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어 문 대통령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위기관리센터 방문은 지난 9월 7일 태풍 ‘하이선’ 관련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연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영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감염세 꺾기 위해선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독감 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예방 접종 중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현재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13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대전·목포에 이어 21일 제주·대구·광명·고양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22일에도 사망자가 확인됐다.22일 경남도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21일 오후 6시께 숨
청와대는 16일 ‘8·15 광화문 시위에 참가한 확진자는 자비로 치료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건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청원인은 지난 8월 17일 “감염병예방법을 지키지 않고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확진자까지 국민 세금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집회 참여 확진자의 치료비를 자부담시켜야 한다”고 청원했다. 해당 청원은 40만131명의 동의를 얻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발원지로 지목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이 없으며, 원인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8일 기독교 매체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교인들, 광화문 집회 간 적 없다”“나는 우리 교인들 (광화문 집회에) 한 명도 못 가게 했다. 그날 우리 교인은
국회 출입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회 주요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국회 사무처는 지난 26일 본청에서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같은날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27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했다.국회는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즉시 퇴근 및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국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본관 방역을 마쳤고, 이후 의원회관 방역도 오전 6시 40분 완료했다. 오전 10시부터는 국회 출입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이 이례적으로 초강경 메시지를 냈다. 특정 종교가 주최하는 집회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경우,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 집회 두고 “비상식적 행태” 비판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목사의 집회를 겨냥해 “코로나 확산을
지난 19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사송 더샵 데시앙 2차’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3일간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1만명이 모인 인파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로 주목을 받았고, 1순위 청약에서의 흥행도 이어졌다.‘사송 더샵 데시앙 2차’는 지난 12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실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오픈한 주말 3일 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특히 많은 인파
4‧15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배정 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향후 4년 동안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감염병‧엄마‧청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함축적으로 제시했다.신 의원은 지난 15일 와 인터뷰에서 “제 의정활동 키워드는 감염병, 엄마, 청년”이라며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온 것은 감염병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저는 아이의 엄마이자 청년에 해당되는 의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제가 관심 가질 주제들은 보건 의료에서 어떻게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철회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부터 시범실시를 거쳐 클럽, 노래방 등 집합제한조치대상 시설에 전자출입명부(QR코드)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집합제한조치대상 시설의 관리자는 의무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설치해 해당 시설에 출입하는 사람의 QR코드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그 외 시설도 자율적으로 시스템 도입 여부를 결정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전자출입명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월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뒤 양성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감염이 대거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1명이다.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했던 5개 업소에는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까지 7,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시 초비상 분위기다.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부터는 고3 학생들 등교 개학을 할 예정이라, 정부는 ‘등교 재연기’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질본)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3일 예정된 고3 등교 연기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까지는 등교 연기 여부를 발표해야 하는 만큼 이날 오후 중 긴급회의를 하거나 12일 오전 중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 바람이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그럴듯한 얘기가 번지고 있는 것. 에어컨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는 세간의 의혹은 사실일까 아니면 기우에 불과한 것일까.◇ ‘에어컨 위험설’에 불안감 호소하는 교육 현장최근 코로나19와 연계된 ‘에어컨 위험설’이 고개를 든 건 학교 개학과 맞물려 있다. 등교 개학을 두고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서 정부가 오는 13일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다. ‘말(言)’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속담이다.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말 한마디로 되레 ‘천냥빚’을 진 이가 있다. 가수 김재중이 주인공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은 직업인 만큼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김재중은 만우절을 명분으로 ‘도 넘은 거짓말’을 뱉어냈다. 후폭풍이 거세다.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글을 올린 김재중. 꼭 그래야만 했을까. 지난 1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여야의 4·15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가 정당 투표의 간판인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어떤 인물을 내세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정당의 얼굴’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은 매 총선마다 비례 1번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도 자신들의 전문분야에서 적극 동참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5G·의료정보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특화 ICT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국내 AI(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은 △확산상황 및 대응정보 제공 △환자 진단·선별 △치료제 발굴·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공간정보통신, 와이즈넛, 네이버 등 ICT기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국토교통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 시스템은 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기술이 활용되며 오는16일부터 운영된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신천지예수교(신천지)를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겨냥,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가 신천지 관련자들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천지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일부 광역단체장들과 여권 일각에선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런 양상을 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검경 수사가 이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심 끝에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아직 전국적인 확산이라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며칠 간을 중대 고비로 보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국가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신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지난 16일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환자는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며 서로 부부관계인 29번째, 30번째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다.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82세, 한국인 남성)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으며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정황도 없다. 이어 3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아내(68세, 한국인)도 마찬가지다. 2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그의 아내도 코로나19 감염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