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과 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3개의 지점망을 보유한 자카르타 소재 소형 상장은행이다.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를 둘러싸고 시중은행들 간에 유치 전쟁이 시작됐다. 서울시금고는 우리은행이 100년 넘게 독점해온 자리다. 이번에 서울시가 복수금고제를 도입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도전장을 던졌다. 자리를 사수하려는 이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의 ‘눈치싸움‘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100년 노하우 앞세운 우리은행에 시중은행들 '도전장' 서울시는 오늘(25일)부터 30일까지 금고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서울시는 그동안 단수금고 체제로 운영되어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신임 부행장을 선임하는 등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기업은행은 이상국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미래채널그룹 신임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혔다.이 신임 부행장은 인사부장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거쳤다. 세대와 직급을 아우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아 디지털금융의 혁신을 이끌 미래채널그룹의 적임자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경기남부지역본부장 자리에는 김영주 여신기획부장이 임명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신기획부장으로서 여신운영 전반을 안정적으로 총괄한 능력을 인정해 승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16일 KT&G는 이날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백 사장은 의결권이 있는 전체 발행주식 수 1억2,626만5,127주 가운데 56.34%(7,114만2,223주)의 찬성을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출석 인원수의 과반수 찬성과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4분의 1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켰다.백 사장이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6.93%)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임에 성공한 수 있었던 건 임기 동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험업계 사외이사 후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실효성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보험사들은 사외이사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생명은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복지부 차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을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 50% 유지 삼성생명 내달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지하 2층 비전홀에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및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T&G가 뒤숭숭하다.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이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이사회와 주주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기업은행 측은 사장추천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사외이사 2명을 추천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KT&G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기업은행이 제안한 사외이사 추천안이 수용될지 여부다.지분 6.93%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달 초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고, 사외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이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5,08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1조1,646억원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 측은 “은행과 자회사의 고른 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은행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0% 증가했다. 실적 증가 배경에 대해서는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경영전략 핵심키워드는 도약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26일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한 말이다.기업은행은 26일 충주연수원에서 ‘2018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국의 영업점장과 해외점포장, IBK금융그룹 그룹사 사장단 등 1,000명이 참석했다.이날 김도진 은행장은 “도전적인 목표설정과 철저한 대손충당금 관리, 이익구조 개선을 통해 상식과 평범을 뛰어넘는 퀀텀점프의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또 ‘디지털 혁신인재 1만명 육성’과 ’일자리창출 1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IBK기업은행은 15일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 11명을 포함한 2,790명이 승진·이동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기업은행은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을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을 IT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 또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도 부행장으로 내정했다. 내정된 2명의 부행장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11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에 대해서는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승진자를 결정했다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인데, 시세가 급등하면서 투기 광풍을 몰고 왔다.특히 투기 광풍이 급속도로 달아오르면서 규제를 둘러싼 논란 역시 뜨겁다. 최근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책을 언급했다가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불만과 항의가 폭주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선 바 있다.이런 가운데 가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오늘(8일)부터 국내 6개 은행에 개설돼 있는 가상 화폐 거래소 계좌를 대상으로 특별검사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함께 8일부터 11일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들에 대해 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6곳이다.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계좌들에 대해 은행들이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이들 6개 은행에 가상 화폐 거래소 법인 명의로 개설된 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무기계약직 3,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기업은행 노사는 지난 2일 오전 2018년 시무식을 통해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사는 상반기 정기 인사 이후 빠른 시일 내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기업은행의 무기계약직은 약 3,3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창구텔러, 사무지원, 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무기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되지만 특정 직군의 업무만 맡아서 할 수 있다.기업은행 노사는 2016년 하반기부터 TF를 구성해 무기계약직의 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지만 순이익 성장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둬서다. 다른 은행계 저축은행들이 올해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IBK저축은행은 홀로 순이익이 뒷걸음질을 쳤다.◇ 취임 첫해 순이익 둔화세 IBK저축은행이 출범한 지 어느덧 4년이 훌쩍 넘었다. IBK저축은행은 기업은행이 부실 저축은행이던 예솔저축은행을 인수해 2013년 7월 출범시킨 곳이다. 금융당국은 2011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국내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 시 사용되는 ‘가상계좌’를 폐쇄하거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섰다.신한은행은 계약을 맺고 있는 빗썸과 코빗, 이야랩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신규 계좌발급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거래소에 발급된 가상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가상계좌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 핵심 요소다. 가상화폐 거래는 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뒤 회원이 해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각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어왔는데, 은행들이 최근 계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특수 엘리베이터 제작업체인 송산특수엘리베이터 회장으로 영입돼 이목을 끌고 있다.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조준희 전 행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준희 전 행장은 내년 1월 2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경북 상주 출신인 조 전 행장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한 뒤 기업은행에 입사해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은행장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보도전문채널 YTN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임기 10개월을 남겨두고 자진사퇴했다.금융인인 그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에게 보험판매를 압박했다는 이유로 국내 은행들에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이같은 이유로 KEB하나·기업·SC제일·대구·부산은행 등 5개 은행에 경영유의와 개선사항 처분을 내렸다.보험업법 시행령(제40조)에 따르면 은행은 본점·지점 등 점포별로 최대 2명까지만 보험모집에 종사할 수 있다. 이에 모집 종사자가 아닌 임직원은 보험 상품 구입을 권유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적발된 은행은 보험판매 담당자 이외에 직원들에게도 보험 판매를 사실상 압박했다는 지적을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스포츠스타의 첫 번째 조건은 실력이다. 그리고 성실한 자기관리 등 인성이 더해지면 더 큰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여기에 빼어난 외모까지 갖추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여자배구계에선 단연 고예림을 꼽을 수 있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한 고예림은 최근 IBK기업은행 알토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예림은 코트 위에서 짜릿한 스파이크를 선사하며 많은 팬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휘발유가격이 14주 연속 올랐다는 뉴스는 높아진 유가수준을 실감케 한다. 배럴당 브렌트유 가격은 11월 6일 현재 62달러7센트로 2015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바이유도 지난 3일 60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150달러를 위협하던 2008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지난 2,3년간 지속된 저유가 기조가 끝났다고 말하기엔 충분한 수치다.◇ ‘적정가격’ 찾는 산유국들의 동상이몽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최근 관측되는 유가 상승세의 원인을 설명해준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국면을 맞으면서 국제 석유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은행권 금융사들이 3분기에도 활짝 웃었다. KB금융과 우리은행이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금융과 기업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한 1조5,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누적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13.3% 늘어난 5,100억원을 시현했다.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며 통합시너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물론
[시사위크=차윤 기자]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대기업 위주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채권(잔액기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12.9%에 그쳐 7개 은행 중에 가장 낮았다.같은 기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95.4%를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84.5%, 신한은행 81.4%, 하나은행 80.5%, 우리은행 78.9%, 산업은행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