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고, 질책도 있었다”며 국정을 세심하게 살필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피해를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거래 중 5분의 1 가량이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주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건설된 서울 지역 신축 빌라 전세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세거래 중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90%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이 중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593건이나
한국항공협회와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공항동·방화1·2동)은 지난 2일 한국항공협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강서구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가칭)’ 제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간담회는 코로나19와 고유가·고환율 상황에서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인 항공사를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김민석 구의원의 요청으로 추진됐다.간담회에 참석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5개 항공사 관계자들은 항공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대한 제도적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철거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말부터 김포 장릉 근처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건설사들 간 법정소송에서 법원이 건설사들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제기한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지 명령처분 취소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달 말 항소했다.문화재청은 항소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문화재청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5일 이스타항공의 허위 회계자료 제출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측은 감사에 성실히 임하며 항변을 했으나 대부분 반영되지 않고 수사 의뢰로까지 이어져 논란이 예상된다. 일각에선 국토부가 애초에 방향성을 정해두고 감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의 특별 감사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재운항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회생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고객과 협력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에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이스타항공 측은 “국토부는 현재 이스타항공이 회계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재운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특별 조사와 감사를 진행하고
신생 항공사 3사 가운데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추가 도입 및 국제선 취항에 속도를 내는 반면 에어로케이는 여전히 항공기 1대만을 가지고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신생 항공사 중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모습으로 비쳐진다. 이에 에어로케이 측은 연내 추가 기재를 도입해 전략적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2016년 5월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로, 창사 5년만인 지난해 4월 취항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
한국과 일본 간 인적교류가 최근 재개되면서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노선 재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일 간 인적교류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만 가능한 상황이라 수요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본 주요 노선을 최소 주 2회, 대형항공사(FSC)는 이번달부터 일본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최대 주 7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늘어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양국 간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여행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2010년대 중반부터 급성장한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제 대중적으로 무척 익숙한 존재가 됐다. 필요한 만큼만 간편하게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또는 여행용, 심지어 비즈니스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며 차량 소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제도적으로 렌터카 관련 규정을 적용받다보니 ‘차고지’ 관련 문제가 존재한다. 카셰어링 차량들이 저마다 차고지를 마련해 놓아야할 뿐 아니라 원칙적으로 차고지에서 대여 및 반납이 이뤄져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이스타항공 감사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회계자료에서 허위내용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스타항공 측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명했다.5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뒤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국토부에 제출한 회계자료에서 허위내용이 나타났다.이스타항공 측이 국토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잇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29일, 2년 3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김포공항 내 면세점도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는 한국과 일본의 인적교류의 신호탄이면서 동시에 향후 김포발 국제선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주한일본대사관, 대한항공, 아
이스타항공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알려졌던 ‘비상탈출 훈련’ 시험을 통과했지만, 4주가 다 되도록 AOC 재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가 갑작스럽게 추가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 남았다면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국토부의 이러한 업무 처리에 대해 늑장 허가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이스타항공 AOC 발급과 관련해 약 3주 만에 입장을 번복했는데, 과거 AOC 발급 사례와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전면 허용 및 입국격리 완전 면제’를 골자로 하는 국제선 회복 정책에 발맞춰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으로 공급을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이는 기존 항공편 공급 계획보다 공격적인 행보로,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국제 여객 노선의 조기 회복을 위한 조치다.대한항공은 우선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현재 6월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9월 공급량(ASK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양일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체코·영국·핀란드·캐나다 등 9개국 정상을 만날 뿐 아니라 한미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은 낮다. 사실상 무산이라 볼 수 있다. ◇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희박'대통령실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나토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 간 양자회담 뿐 아니라 ‘풀 어사이드’(약식회담)도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정부가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항공·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 감지됐다. 이에 리오프닝 업종으로 항공·여행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을 기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항공업계 주가는 대한항공이 전일 종가 대비 1.0% 상승한 2만5,250원,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사증면제조치)’을 중단한지 2년이 넘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본 측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한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한다는 명목 하에 시행됐다. 이에 우리 정부도 같은 해 9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규제하고 나섰는데, 이후 2년이 다 되도록 우리 정부와 외교부는 한·일 양국 간 비자 문제와 관련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20년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 공방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를 의식한 친문계(친 문재인)와 친명계(친 이재명)의 계파 갈등으로 야당 분열 우려까지 사고 있다.신현영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을 추대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주류 ’86 그룹’의 맏형격 정치인으로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신 대변인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도봉구 쌍문시장 앞 유세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0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10년 전 제가 열심히 일할 때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시장 그리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압도적으로 3분의 2 이상 당선시켜 주셨을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시가 달라지는구나 하는 걸 하루하루 피부로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시냐”라고 물었다.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모두 ‘그렇다’며 화답했다. 오 후보가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 순환 지하철 한 바퀴 유세’에 나섰다. 점심시간에는 테헤란로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을 만나기도 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냈다.송 후보는 31일 아침 일찍 을지로역 근처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 신당, 왕십리에서 유세를 마친 그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아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안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났다.평일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민주당이 다시 한번 ‘원팀’으로 봉합하며 막바지 스퍼트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계양을 후보는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진행한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호중∙박지현 두 위원장의 손을 포개 잡고 화해의 악수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계양 골목을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와 두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원팀 민주당’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석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