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새 명칭 결정이 보류된 것에 대해 “국민 공모를 통해 올라온 이름에 대해 언론도 다 좋지 않게 평가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명칭을 정하지 않아 국민 공모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언론의 비평을 많이 감안해서 일단 실용적인 이름을 붙이고, 차차 (명칭 정리를) 하자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강인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오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마침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정확히는 코로나19의 ‘완전종식’이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vid19)’이긴 하지만. 이제 여기저기서 일상으로의 복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이 가운데 IT산업 분야에서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그간 ‘비대면 특수’를 누리던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떠오르는 IT분야 블루오션인 ‘메타버스(Metaverse)’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면성 떨어지는 화상회
일진그룹의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추진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건실한 알짜 회사가 돌연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만큼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24일부터 3거래일 간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9만4,800원의 시초가를 형성했던 주가는 3일간 하락세를 보여 26일 종가기준으로 8만1,600원까지 떨어졌다.갑작스런 주가 변동엔 매각 추진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은 일진머티리얼즈가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거듭 당내 쇄신을 호소하다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제가 현장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박 위원장의 뜻이)대의에 맞았기 때문에, 결국 박 위원장 편을 들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조 의원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위원장의 태도에 대해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맞았는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대화 장소나 형식·절차 이런 것이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제가 평소에 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야당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한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강조할 말씀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것 없다”고 했다. 여야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지난 17일 윤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별사면도 함께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법무부 사면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검수완박’의 마지막 단추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아주그룹의 호텔·리조트·외식 부문 계열사 아주컨티뉴엄(아주호텔앤리조트)이 수익성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주컨티뉴엄은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라이즈 호텔이 오픈한 직후부터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주컨티뉴엄은 라이즈 호텔을 계속해서 안고 갈 계획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적자 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이즈 호텔은 1984년 설립된 ‘호텔 서교’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실용적인 정부 운영을 위해 공무원 증원보다는 기존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채용은 줄이지 않겠다고 했다. 박순애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부조직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조직 및 인력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그간 대폭 증가했던 공무원 인력 규모가 앞으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박 위원은 “신규 인력수요는 그 필요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무조건적인 증원보다는 기존 인력의 재배치를 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국회의 검찰 수사권 분리(일명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 합의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재논의 결정’ 또한 당선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재안에 합의할 때 윤 당선인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교감이라는 단어가 미묘하다”면서도 “10여일 뒤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정국을 운영해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지 사흘 만의 번복이다. 지지층의 요동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의 ‘불편한 감정’이 결과를 뒤엎은 배경으로 거론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공 태세를 유지해 여야가 다시 검수완박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25일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재안에 대해 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얽힌 ‘악연’이 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굉장히 죄송”… 박근혜, 담담하게 들어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5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
국세청이 고려은단헬스케어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고려은단헬스케어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세무조사엔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주로 외국계 자본이 투입된 회사나 해외매출이 비중이 높은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는 부서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공식 행사 의상 등을 사비로 구입했으며,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나 청와대 참모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을 했다.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관련해 특활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신 부대변인은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 특활비 등은 국가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사비로 부
어린 시절 동네 목욕탕에 아버지와 자주 가곤 했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아버지께서는 삼각형 플라스틱 봉투에 들어있던 커피우유를 꼭 ‘반잔’씩만 주시며 “어린이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돼. 머리가 나빠져”라고 말씀하시곤 했다.이런 아버지의 말씀을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가 되어가는 지금, 문득 의문이 생겼다. 과연 어른들 말씀처럼 성장기 어린이들이 커피를 마신다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일까.◇ 커피의 과도한 카페인,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 줄 수 있다조사 결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3일 통일부 폐지는 없다고 공언했다. 통일부의 고유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폐지는 없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통일부는) 존폐 여부를 검토한 것이 아니라 고유의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인수위가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남북교류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중심으로 한 통일부의 기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원 대변인은 “남북문제에 대한 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재 시나리오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수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학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의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1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 역시 300여명을 넘을 만큼 상황이 좋지 못해 자칫 ‘의료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App)’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추세다. 개개인을 의사들이 대면 치료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고, 경증 환자 등 비집중 관리군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들은 18일 오후 2시쯤 국방부와 외교부를 현장 방문한 뒤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장소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기는 ‘봄꽃이 지기 전’이라고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상당히 아름답다. 손꼽히는 조경으로도 많은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최근 연이어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단 나흘 만에 차량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한 테슬라를 두고 소비자 사이에선 ‘테슬라 가격은 시가’라고 비꼬는 모습도 포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1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을 각각 100만원, 모델Y 롱레인지는 200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가격을 인상한지 나흘 만인 지난 15일, 또 한 번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