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추진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행동주의의 공세를 마주하는 등 뒤숭숭한 태광산업이 실적 또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태광산업은 지난 16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7,038억원의 매출액과 1,220억원의 영업손실, 3,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보수적인 경영 기조의 대표주자이자 탄탄한 수익구조를 자랑하는 태광
스타벅스 코리아의 개인 다회용컵 이용 고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컵 이용건수는 2,532만건으로 연도별 기준 역대 최대 사용 횟수를 기록해 전년대비 16% 상승한 수준이다.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데이터 기준으로 누적 1억1,154만건에 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스타벅스 개인컵 이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는 개인컵 이용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스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무역보험공사가 암초에 부딪힌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 관련 금융지원에 대해 보증기간 연장 결정을 내렸다. 환경단체가 이미 공익감사를 청구한 가운데,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5일 SK E&S 측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보증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규모는 4,000억원이다.문제는 바로사 가스전이 현재 중대 변수로 인해 중단된 상태라는 점이다. 호주 현지 법원은 지난해
‘대체식품’은 식물성 원료를 가공하거나 세포 배양을 통해 동물성 원료에서 섭취 가능한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을 의미한다. 기존 제품의 맛과 식감까지 매우 유사한 수준으로 닮아가는 대체식품은 최근 식품업계서 급부상하고 있는 트렌드다.◇ 대체식품, 육류를 넘어 소스‧계란까지최근 푸드테크의 발전과 함께 국내에서도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중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크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6년 169억원 수준에서 2020년 209억원까지 성장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9월 ESG 비전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하며 총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들도 구체화했다.이와 함께 국제연합(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UN Global Compact)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 호주의 해양 가스전 개발 사업이 현지 원주민들의 반발과 법원의 절차상 문제 인정으로 전면 중단된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해당 사업에 금융지원을 결정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기후솔루션은 12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에 8,000억원의 금융지원을 결정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은 국내 기업 중 SK E&S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 당초 기대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가 새해부터 힘겨운 첫발을 내딛었다. 새해 첫 주식거래일, 테슬라의 주가는 12% 폭락했다. 지난해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부진을 겪은 테슬라. 올해도 녹록지 않는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테슬라, 새해 첫 거래일 12% 폭락… 100달러 사수도 위태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고개를 숙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낮추는 대신 경상환자의 과잉치료를 막고 과실과 책임 형평성을 맞추는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4대 손보사와 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2%가량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손보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배경에는 보상 기준 개정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지출 방식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국내서 발생한 2020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다.12대 소비 비목 중에서는 주로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등 대면 소비 비목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외식이나 △숙박‧여행 △학원교육 등에서
지난 1년간 낙농가와 유업계간 첨예한 대립으로 난항을 겪었던 낙농제도 개편이 지난 9월 합의점을 찾으면서 마침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후 한 달이 조금 지난 11월 3일 낙농진흥회에서는 낙농제도개편의 세부 실행방안과 원유가격 조정안이 의결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낙농가와 유업계 사이 갈등의 주요 쟁점이었던 원유가격 결정방식은 내년부터 농가의 생산비와 시장상황을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따라 내년부터는 음용유의 경우 생산비 상승폭과 우유 수급상황을 모두 고려해 가격이 결정된다. 가공유
최근 흥국생명에 대한 자금 지원 검토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태광산업이 이번엔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태광산업은 지난 19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중장기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향후 10년간 10조원에 달한다. 이날 태광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10년간 1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중 10조원이 태광산업 몫인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우선 석유화학부문에 6조원을 투자한다.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중심 신사업 육성에 4조원을 투입하고, 2조원을 들
현대자동차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고용촉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현대차는 △신입채용 규모 확대 △자체 인턴십 및 산학협력 인턴 운영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 사회문제 해결과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
대한항공이 국내외 공신력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KOREA’에 새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대한항공이 편입된 ‘DJSI KOR
한국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하 IRA)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정치권에 이어,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내 IRA 하위규정(가이던스)을 잠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한 교섭력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국회 초당적으로 한국차 차별 해소 촉구‘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이다. 급등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지난 9일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파트너스 데이는 매해 진행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위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참여해 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 산업통산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주
우리나라에 붙는 또 하나의 별칭
넷마블이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처음 해당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두 번째다.28일 넷마블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기업 활동을 내용으로 했으며 2022년 상반기 일부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보고서를 보면 넷마블은 2021년 12월 ESG위원회를 설치해 비재무적인 리스크와 전략 방향성을 검토했다. 또한 실무 조직인 ESG경영실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