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2020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이후 생후 16개월 된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장모 씨가 28일 징역 35년 형을 확정 받았다.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정인이법 이라는 명칭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1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법 개정 이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인이가 정부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례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처럼 아동복지와 별개로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있는 나라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삶과 죽음에 대한 톨스토이의 생각과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일세. 이 소설의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남부럽지 않게 성공하여 러시아 최고 상류사회 구성원인 항소법원 판사가 되었지만 갑자기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죽어가기 시작하네. 의사로부터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은 후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기 시작하지.“논리학에서 배운 삼단논법을 보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인간이다, 인간은 죽는다, 고로 카이사르도 죽는다는 것이다. 이반 일리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바로 이런 명백한
유튜브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비방한 채널의 전 편집장이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18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 A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 및 관련 증거를 모두 인정했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 측은 “당시 회사 측의 지시에 따라 대응했을 뿐이며, 사건 당시 20대 초반이었고 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에 대해 ‘헌법 파괴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유상범 인수위 정부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헌법이 검사에게 영장신청권을 부여한 헌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헌법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유 위원은 “헌법은 체포·구속·압수·수색에 관한 영장주의를 규정하면서 영장신청권을 검사에게 부여하고 있다”며 “검사의 소추에 동반되는 수사권을 제거
원스토어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의 갑질 논란이 더욱 극심해지는 가운데 올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조1,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분야별로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김서형이 부부로 만난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서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완성할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이혼 후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도서를 원작으로, 영화 ‘작전’, 드라마 ‘로봇, 소리’ 등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면서 써 내려 간 작가의 메모를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탄탄한 연기력에 화면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촉법소년 백성우로 완전히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 이연의 이야기다. 이연은 2018년 영화 ‘무명’으로 데뷔한 뒤, ‘담쟁이’(2020), ‘거북이가 죽었다’(2021) ‘절해고도’(2021) 등 다수의 독립 영화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실력파 신예다. 대중에게는 넷플릭스 시리즈 ‘D.P.’(2021)에서 이등병 안준호(정해인 분)의 여동생 안수진 역으로 눈도장을
SK렌터카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자를 향해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SK렌터카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된다.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박해식, 김병옥 후보를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럽 시장에서 웹툰 등 콘텐츠 사업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쏠린다.네이버는 21일 유럽 총괄 법인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인 ‘웹툰 EU(가칭)’를 신설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총괄 법인이 신설되면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유럽등 주요 시장에 사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법인 설립 이후에는 연재 작품 수를 확대하고 현지 창작자 발굴도 강화해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더한다는 방
범LG가로 분류되는 레드캡투어가 LG그룹 계열사 출신 인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고객인 LG그룹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행보가 내부견제 기능을 향한 물음표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내이사 모두 LG그룹 계열사 출신… 사외이사·감사까지레드캡투어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조카인 고(故) 구자헌 회장이 설립한 범한흥산을 모태로 하는 여행·렌터카업체다. 현재는 고 구자헌 회장의 부인인 조원희 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고, 장남인 구본호 판토스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시리즈로서의 재미뿐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달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매 회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소년 범죄가 등장하는데,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하는 소년범죄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내면서도, 사건을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작품의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내 더욱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이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공통된 목표였다. ‘소년 범죄’라는 어려운 주제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 각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촉법소년 법령 이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완성한 ‘소년심판’은 중죄를 짓고 법정에 선 소년범들에 대한 재판과 재판 이후의 이야기까지 세밀하게 그려낸다.홍종찬 감독은 정직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작품의 본질을 왜곡 없이 전달했다. 판사들
“충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놀랍고 신선했다.” (배우 김혜수), “매 회차 새로운 배우들의 새로운 에너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히 매력적일 것.” (배우 김무열)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촉법소년 법령 이슈를 중심으로, 위험 수위에 도달한 청소년 범죄
“한 사람이라도 봐야 할 이유가 너무나 명확한 작품.” 배우 김혜수는 ‘소년심판’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매 작품 진심을 다해 임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단다. ‘소년심판’에 담긴 메시지를 충실히, 힘 있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명불허전
배우 김혜수가 ‘소년심판’에서 함께 호흡한 신예 배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연출 홍종찬, 극본 김민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소년범죄에 연루된 가해자, 피해자로 열연한 후배 배우들을 향한 극찬과 함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입소문에 힘입어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의 시작을 예고했다. 2일(한국시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소년심판’은 지난 1일 기준 173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전 세계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은 공개 직후 31위로 출발했지만, 공개 3일 만인 지난달 28일 9위에 오른데 이어, 1일 7위까지 오르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한국을 포함해 △홍콩 △일본
배우 이상희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매료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과 ‘소년심판’을 통해서다. 이상희는 먼저 지난 1월 공개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 중 이상희는 바이러스가 시작된 효산고등학교 2학년 5반 담임이자 영어교사 박선화를 연기했다. 그는 조용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
국내 드라마 최초로 군법정의 세계가 펼쳐진다.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쳐낼 통쾌한 액션 플레이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연출 진창규, 극본 윤현호)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변호인’, 드라마 ‘무법
“‘소년심판’이 의도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심으로 닿아서 함께 몰두하고 유의미한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배우 김혜수)22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소년심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홍종찬 감독과 김민석 작가, 배우 김혜수‧김무열‧이성민‧이정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