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재구성, 또 다른 참사 막기 위해 필요”[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당 특위위원들은 국민이 우리에게 요구한 책무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로 국정조사를 종료할 수 없다. 국정조사 특위를 재구성해서라도 마무리해야 한다.”지난 4일 종료된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피해자 구제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시점에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미완으로 끝났다”며 특위 재구성을 호소했다.가습기 특위 야당 의원들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습기 살균제
# 직원 27명의 A소기업은 폐수처리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B사와 공동특허 등록과정에서 기술을 탈취당해 15억원의 손해배상 및 공동특허 사용요구를 요청중이다.# 중기업 C사는 대기업 D사에 의해 태양광 설비 기술자료를 탈취당해 10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했다.# 금융소기업 E사는 자사가 개발한 특허기술을 14개 대형은행이 무단 사용하고 있다며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처럼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의 특허침해 및 영업비밀 유출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청 산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두투어가 해외여행 피해구제 합의율 1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모두투어 여행을 즐긴 후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반증이다. 특히 일방적인 일정 변경이나 여행 중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투어를 이용하려는 고객들로선 찜찜한 구석이다.◇ 해외여행 일정 변경에 추가금액 요구12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사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1204건이다. 이 중 모두투어의 피해구제 합의율은 68.2%에 달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회 가습기살규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9일 청문회를 본격화한 가운데, 옥시가 가습기살균제 개발 당시 흡입독성실험(3억원)은 고의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100억원 이상을 광고ㆍ선전비용으로 지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옥시가 PHMG를 원료물질로 한 가습기당번 개발 당시인 1999년~2000년에 100억원 이상을 광고ㆍ선전비용으로 지출했던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3억원 규모의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실험은 고의적으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금융감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 핫이슈로 떠올랐다. 옥시와 폭스바겐 등 다국적 기업들의 이른바 ‘무책임 경영’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들 다국적 기업은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경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먼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은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있었음을 밝혔고, 이는 우리나라에 판매된 차량도 예외는 아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등 관광 관련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항공, 숙박, 렌터카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 피해 건수는 2011년 254건에서 지난해 900건으로 3.5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숙박시설 피해는 120건에서 425건으로, 렌터카 피해는 90건에서 226건으로 늘었다.계약관련 분쟁이 가장 많았다. 5년간 항공사 피해 총 2759건 중 1977건이 계약분쟁이었다. 숙박시설은 총 1340건 중 1115건, 렌터카는 795건 중 362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가 27일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와 SK케미칼, 이마트가 대상 기업이다. 특위는 오전과 오후 1, 2팀으로 나눠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특위는 이날 오전,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옥시 본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원식 특위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신뢰 덕분에 옥시 제품이 가습기살규제 중 가장 많이 팔렸지만, 옥시는 피해 이후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없고 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의 유해성을 인지하고서도 무려 14년간이나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997년 당시 노동부가 PHMG의 경구독성·자극성 등 유해성을 확인했지만 2011년까지 이를 공표하지 않은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창현 의원과 이정미 의원은 1997년 2월, SK케미칼 전신인 ‘유공’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을 개발한 뒤 노동부에 유해성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당시 이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인터파크 보안망에 구멍이 뚫렸다.지난 25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고객 정보 1030만개가 외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이 인터파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해외IP 추적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해킹 시점과 공개 시점 간 간극이 커 인터파크의 대응이 안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객 절반인 1030만명 정보 유출이번 유출 사태는 약 2000만명에 달하는 인터파크 고객의 절반인 103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해킹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유출된 고객 정보는 이름, 생년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자살보험금 미지급 생명보험사에 대한 제재 의지를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 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5월 대법원 판결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업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그동안 보험금 지급을 미뤄온 보험사에 대해 현장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검사는 법규위반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며 “검사결과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바이엘의 경구용 사전피임약 ‘야스민’ 복용 후 사망자가 국내에서 또 발생했다.지난 5월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야스민을 처방받아 복용한 여성 환자가 숨진 것이다. 지난 2012년 2월에도 춘천에서 야스민을 복용한 여성이 사망, 이 피임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복용 시 혈전증 위험 3배 ‘껑충’바이엘코리아(이하 바이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관리원)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안전관리원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피해구제위원회에 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은 부지런했다.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책토론회부터 준비했다. 첫 시작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토론회였다. “사후개입보다 사전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어 소비자 피해구제, 범죄피해자 지원, 성희롱 2차 피해방지 관련 주제로 잇따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른바 ‘징검다리 정책토론회’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입법 전략을 모색한다는 게 김순례 의원의 구상이다.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예고한 것과 달리 정치적인 욕심은 없다. 김순례 의원의 고민은 “지금 주어진 4년을 어떻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소비자 피해 구제 사업과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재단법인 형태의 소비자 권익 증진 기금 운영 규정이 신설된다.기업의 소비자 친화적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로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소비자 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하여, 7월 1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개정안에서는 소비자 권익 증진, 소비자 단체 지원과 육성을 위한 소비자 권익 증진 기금 운영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민법상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하되, 기금 설립 초기 재원 조달의 어려움을 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소비자 분쟁·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소비자단체 운영을 지원하는 기금을 신설한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1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다양한 소비자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기금은 민법상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하며 초기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가 예산 범위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기금은 소비자 교육·정보제공 사업, 소비자 문제 상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보육대란·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한 법안을 긴급 현안 3대 법안으로 정하고 20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변재인 더민주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현안 3대 법안과 20대 총선 공약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관철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국회에서는 생활화학물질피해구제법, 세월호특별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에 집중한다는 게 변 의장의 설명이다. 또 20대 총선 더민주 공약과 관련, Δ청년일자리 Δ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태스크포스(TF)들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TF가 다방면에 포진돼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현재 더민주는 수면 위에 떠오른 사회적 현안마다 TF를 구성했다. ‘어버이연합 등 불법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와 ‘가습기 살균제 TF’, 성과연봉제 불법 진상조사단 등이 그렇다.그러나 이들 TF의 성과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려한 인선 구축, 성과는 ‘빈손’인 어버이연합 TF어버이연합 TF를 살펴보면, 이 TF는 출범 당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30여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은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쟁점법안이다. 여당이 강조해온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 발전법은 물론 야당이 내세운 세월호특별법, 사법시험 존치를 골자로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으로 제시된 소비자 집단소송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신해철법’이 17일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했다. 19일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오는 11월부터 환자들은 병원의 동의 없이도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은 ‘의사와 병원의 동의’ 조항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이전엔 의사와 병원이 분쟁 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피해자는 법에 호소해야 했다. 의료소송은 분쟁 조정에 비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의료사고를 입었어도 중도에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환자가 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가습기살균제대책특위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화학물질피해 구제법(옥시법)’을 제정, 화학물질피해구제기금을 조성해서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5일 더민주 가습기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져버린 아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현재 더민주는 가습기살균제로 사망한 81명의 귀중한 생명과 2차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671명의 피해자들 등을 위해 ‘특별위’를 구성했다.특별위 위원장은 당내 복지전문가인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청문회 수용을 강력하게 촉구했다.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만시지탄”이라면서 “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을 넘어 소관 상임위가 모두 참여하는 청문회를 통한 진상조사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당은 가습기살균제를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위험물질로 규정하고 환노위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대처해왔으나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