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기판매가 지속 발생하는 모양새다. 최근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최근 5년간 6,000건을 넘어섰다. 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사기판매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6,53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01건 △2015년 1,253건 △2016년 1,201건 △2017년 1,216건 △2018년 1,181건 등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278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법 금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해에만 1만건 이상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카페·게시판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적발건(1,328건)에 비해 무려 9배나 대폭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제보 활동으로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건수 중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발건이 1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선3사 하도급 갑질 피해 하청업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가뜩이나 조선사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끊이질 않는데, 거대 양사가 합병할 시 더욱 심각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한 하청업체들은 지난해 말 김상조 위원장이 국회에서 약속했던 벌점제도 적용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조 위원장, 조선3사에 목소리 내야”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세종시 공정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SK케미칼을 추가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에 있는 SK케미칼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물을 추가로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발부됐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번 째 압수수색이다. 앞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을 진행했고,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전직 SK케미칼 간부의 하드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령층의 통신서비스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통신 관련 피해 접수 10건 중 1건은 고령 소비자로 확인됐다. 이는 통신 계약 체결 전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며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피해 접수 10명 중 1명은 고령 소비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불만·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2017∼2018) 접수된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2,255건을 연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씨는 지난해 초 김해-다낭 왕복항공권을 구입했으나, 항공기 기체결함 사유로 2시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결항 통지를 받았다. A씨는 당일 저녁 항공사가 마련한 숙소에 전혀 모르는 타인과 함께 투숙하고, 다음날 대체 편을 통해 다낭에 도착했다. 결항으로 예약한 숙소를 이용하지 못한 A씨는 항공사에 숙박비 배상을 요청했지만, 항공사는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였다며 이를 거절했다.# B씨는 지난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6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를 택배업체에 의뢰했지만, 배송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유족에 이어 생존자 및 가족들에 대해서도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 배상금 지급을 판결했다.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8개월 만이자, 생존자 및 가족들이 2016년 4·16세월호참사피해구제및지원등을위한특별법에 따른 배상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1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세월호 생존자 20명(단원고 학생 16명·일반인 4명)과 가족 등 총 76명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체별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서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등을 분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소비자만족도는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업체별 각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17일부터 10월26일까지 온라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와 사고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타미플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부작용 다시 수면 위로 안전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경찰은 12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단체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진 라돈침대’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진행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7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건,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구제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도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과거와 비슷한 사건들이 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지적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4일 편의점업계가 자율규약을 마련하면서 좁혀질 것으로 기대됐던 BGF리테일(CU편의점)과 점주협의회의 갈등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U 가맹점주들은 사측이 상생협상을 결렬시켰다면서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점주들은 지난 8월부터 저매출점포 구제와 위약금 없는 희망폐업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상생안 서명을 두고 잡음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CU 사옥 앞에서 농성 돌입한 점주들가맹점주들은 BGF리테일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지 못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871명이 가해 기업들이 제공한 분담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12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 구제급여 상당지원 심사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앞서 제10차 회의에서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성인 간질성폐질환과 기관지확장증, 폐렴, 독성간염, 천식 등 5개 질환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이 중 성인 간질성폐질환과 기관지확장증에 대한 구제급여 지원 심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소비자들은 TV홈쇼핑의 주문 편리성은 높다고 평가한 반면, 프로그램별 차별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TV홈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TV홈쇼핑의 방송화면 구성, 고객응대, 직원의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5점이었다. 업체별로는 3.82점을 얻은 CJ오쇼핑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GS홈쇼핑(3.76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항공권 판매 전문 중견 여행사인 ‘탑항공’이 결국 문을 닫았다. 설립 36년만이다. 탑항공은 ‘경영악화’를 폐업 이유로 설명했다. 갑작스런 결정에 소비자들은 당황스런 모습이다.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예약해 둔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일 탑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폐업 공지를 띄웠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래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했으나,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부득이 10월 1일자로 폐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탑항공은 1982년 창업해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거래 상대방을 차별한다는 지적을 피하고자 자정안을 내놨던 골프존이 퇴짜를 맞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골프존의 불공정행위 관련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맹‧비가맹 ‘신제품’ 차별한 골프존동의의결제란 불공정행위를 한 사업자가 시정방안과 피해보상 등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는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2012년 도입이 이뤄졌다.골프존이 동의의결제를 신청한 계기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소비자단체가 라돈 논란을 낳은 대진 침대와 BMW 화재 사건 등과 관련해 집단소송제 적용을 법무부에 촉구했다.법무부는 17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집단소송제 확대 도입을 위한 현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법무부장관과 법무부 관계자, 가습기살균제·개인정보유출·차량화재 피해자, 소비자단체, 집단소송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법무부는 최근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박상기 법무부장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 A씨는 지난 2017년 6월 인천-휴스턴 왕복항공권 4매를 구입했다. 하지만 4달 뒤 항공사로부터 해당 구간이 운휴돼 휴스턴이 댈러스로 변경됐다는 메일을 받게 됐다. 이에 A씨는 직항으로 구입했으나 운휴로 인해 경유편을 이용하게 돼 손해를 보았기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항공사는 요금의 50% 정도만이 환불 가능하다고 알렸다.# 2017년 9월 B씨는 추석선물로 받기로 한 전복 배송을 기다리던 중 우연히 택배함을 열게됐다. 택배함 속 상자를 열어 본 B씨는 전복이 부패된 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라돈 침대’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해 이달 17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7일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결과 발표 후 대진침대 등이 피해구제 여력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국무조정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라돈침대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소비자는 6,387명이다. 이 원장은 “앞서 라돈침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달간 공지를 진행했다”면서 “이 때문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자동차를 공유하는 서비스 ‘카셰어링’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보고서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카셰어링 3개 업체의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현황 등을 분석, 지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종합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3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카썸이 3.62로 1위를 차지했고, 그린카(3.53), 쏘카(3.49) 순으로 뒤를 이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 만족도는 3.67점을 기록한 반면, ‘가격 및 보상절차’는 3.4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