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국회에서 논의됐던 경제민주화 법안 다수가 임기종료에 따른 자동폐기 위기에 놓였다. 국회가 시대적 과제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도외시 한 채, 일부 재벌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입법창구’로 변질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경제민주화 타이틀을 걸고 19대 국회에서 발의돼 통과된 법은 5개 남짓이었다. ▲징벌적 손해배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가맹점주 권리를 강화한 가맹사업법과 ▲대리점거래 공정화법 ▲금산분리를 강화한 은행법과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등이다. 이 마저도 일감 몰아주기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설 연휴 택배 관련 피해 접수가 해마다 수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7일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설 연휴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설 택배 관련 상담건수는 8,02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에는 3,340건, 2014년에는 2,432건, 2015년에는 2,252건이 각각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설 선물로 보낸 과일이 상했다거나 집 앞에 두고 간 택배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3사의 무제한 요금제 허위광고와 관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키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지난 16일 개최된 전원회의에서 신속한 시정 및 직접적 소비자 피해구제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 피해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하면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시켜주는 제도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이동통신사들이 LTE요금제와 관련한 광고에서 데이터·음성·문자 등의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표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연말연시를 맞아 금감원, 검찰,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섰다.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연말연시 금감원, 검찰,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예금·현금인출, 대출사기,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의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예상된다”며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통신사 명의로 발송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송하는 문자는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새로운 유형의 전화사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이기도 하다.방통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최근 JTBC '연쇄쇼핑가족' 방송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는 "김가연이 온라인상에서는 '악플계의 잔다르크'라고 불린다"며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유명한 그녀를 소개했을 정도로 방송인 김가연은 악플 퇴치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이에 김가연은 단순한 악플 문제를 뛰어넘어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사회 참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그 첫 시작으로 11월 7일 남산에서 진행되는 ‘1377 인터넷피해구제 걷기대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주최하는 1377 인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쿠팡’, ‘스윙고’와 함께 진상파악에 나선 결과, 제3자에 의한 정품 부정반출과 복잡한 현행 유통경로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양측 모두 선의의 피해자임을 확인했다. 또 쿠팡과 스윙고는 정품 논란 및 스윙고 파산의 원인을 제공한 제3의 가해자를 상대로 공동법적 대응 예정이다.이에 24일 홍영표 의원은 “이번 사안은 제 3자가 스윙고 정품을 부정 반출해 발생한 것”이라며 “선의의 피해본 양측이 의원실의 중재로 오랜 대화의 단절을 끊고 함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택배화물 소비자 피해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CJ대한통운에 의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택배사 소비자 피해가 총 1,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47건이던 택배 피해는 2013년 337건, 2014년 333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 184건에 이르렀다. 이중 CJ대한통운은 327건으로 무려 40%에 가까운 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올해 TV홈쇼핑 소비자 피해 중 절반가량이 ‘홈앤쇼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피해구제신청 현황 677건 가운데 홈앤쇼핑이 244건으로 45%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홈쇼핑 71건(13.1%) ▲롯데홈쇼핑 70건(12.9%) ▲GS홈쇼핑 69건(12.7%) ▲CJ오쇼핑 68건(12.5%) 등의 순이었다.이런 가운데 TV홈쇼핑 전체 소비자 피해는 지난 2012년 280건에서 2013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리얼크롬비’라는 인터넷쇼핑몰이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의 구매를 대행한다며 결제하게 한 후 물품 배송 및 대금 환급을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가 등록된 주소지도 모호한 상태에서 대표전화까지 정지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구매대행업체 리얼크롬비(www.realcrombie.co.kr)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총 245건에 달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도 19건이 접수됐다.소비자상담 중 6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8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이해 최근 개인정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정보 관련 민원은 2014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급증(2,085건)한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2015년 상반기에도 468건이 접수되는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요 민원내용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금전적 피해구제, 금융회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또는 관리 소홀,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제3자에게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불만 등이다.피해 유형도 여러 가지다. 주로 스미싱, 큐싱 등 스마트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삼성 저격수’로 또다시 나섰다. ‘이학수법’에 이어 삼성의료원의 환원을 주장한 것이다.박영선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삼성의료원의 소유주인 삼성공익재단은 삼성그룹 대주주의 기부금이 아닌 불특정 다수 삼성생명 보험가입자들의 돈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삼성의료원을) 국민의 병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특히 박영선 의원은 삼성공익재단을 재벌 세습의 창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공익재단의 재산 2조원 중 1조원 가량이 삼성계열사의 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정거래분쟁조정 결과에 법적 효력이 생긴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2일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의 분쟁조정결과에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여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법안이 통과되면, 공정거래 분쟁조정 결과가 민사상 화해 효력이 아닌 재판상 화해 효력을 가져, 분쟁조정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가해자가 분쟁조정 결과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다시 제기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고, 소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대폭 축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앞으로 우체국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피해를 보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5월 11일부터 6월 20일 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원 피해구제 대상은 민간 사업자가 제공한 물품 등으로 인한 피해도 한정돼있다. 이에 따라 우체국 보험 등에 대해 소비자원에 민원이 제기된다고 해도 상담 서비스 제공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는 우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부담스런 치과치료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치아보험에 가입했지만, 정작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치아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1,782건이 접수됐고, 매년 30~40%의 증가 추세다.또한 최근 3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71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보험금 미지급 및 과소지급’으로 인한 피해가 45건(63.4%)으로 가장 많았다.‘보험금 미지급 및 과소지급’은 치료받은 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명 ‘이학수법’이 4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으로 취득한 이익(범죄수익)을 환수하겠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 법안은 삼성SDS 상장에 따른 천문학적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취지다.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타겟이 좁혀진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재용 부회장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정조준 하고 있는 법안이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재용 정조준한 법안… 파급력 어느정도?당장 ‘이학수법(특정 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삼성 총수 일가를 ‘부당이득 취득 논란’을 정조준하고 있는 ‘특정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이 발의된 가운데, 시민단체에선 “조속한 법 제정으로 삼성 3세들이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을 모조리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박영선 의원은 지난 2월 17일 ‘특정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이학수법)을 발의했다. 횡령이나 배임으로 범죄자 본인과 제3자가 취득한 50억 이상의 재산을 환수하는 내용이다.흔히 ‘이학수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1999년 이학수 전 삼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강남의 한 성형외과 관계자가 올린 수술실 내 생일파티 사진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러한 논란을 포함해 ‘비의료인의 대리수술’과 ‘성범죄’ 등 수술실에서의 불법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과 동시에, 꾸준히 적발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피해자들이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법적인 분쟁에서 패소하거나 합의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이와 관련 최동익의원실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인기관(법원․소비자원 등)에 접수된 의료사고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20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지난 6일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에 합의했다. 배·보상안 타결소식에 환영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쟁점에서 논쟁이 일었다. 바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대학특례입학을 가능토록 하는 방안이다.단원고 학생들의 대입특례 논쟁은 같은 날 MBC의 보도로 촉발됐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세월호 배·보상법 타결에 중심을 둘 때, ‘MBC 8시 뉴스’는 단원고 2학년 대입특례를 가장 앞서 전달했다. 아니나 다를까 MBC보도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대입특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 및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참사 발생 266일 만에 의결을 앞두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 배·보상법)’을 처리할 방침이다.앞서 새누리당의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안효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백재현 정책위의장과유성엽 의원은 배·보상 TF(태스크포스)를 열고 세월호 배·보상법을 합의했다.이와 관련, 주 정책위의장은 “재단 국고지원은 설립된 날로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여야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6일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등은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지원 방안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안에 합의했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65일만에 타결된 특별법은 배·보상, 피해자 및 피해지역 지원, 추모사업 3개 부문으로 구성됐고,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전망이다. 특히 특별법에서는 배·보상을 위한 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