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 현역 후보들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지난 1월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가시밭길에 놓였다. 이 의원은 연수을에서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받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당 내부에서는 현역인 이 의원이 원외 인사인 민 전 의원과 경쟁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전날(12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사에 따라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연수을 현역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통합당 공관위의 결정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천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김 위원장의 사퇴는 ‘친문(親文) 인사’ 논란을 빚은 김미균 강남병 후보를 공천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공관위는 이날 김 후보 공천을 하루만에 철회했다.그러나 강남병 외에도 김 위원장을 둘러싼 ‘사천(私薦) 논란’이 휘몰아치는 상황이었던 만큼, 당 내에선 김 위원장의 사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 공천 결정 재의 요청을 일부 수용했다.공관위는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서울 강남을(최홍 전략공천)·부산 진갑(서병수 전략공천)·부산 북·강서을(김원성 단수추천)·경남 거제(서일준 단수추천)·인천 연수을(민현주 단수추천)·대구 달서갑(이두아 단수추천) 등 6곳 중 인천 연수을·대구 달서갑 등 2곳의 결정을 번복했다. 나머지 4곳은 원안을 유지했다.따라서 앞서 인천 연수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현역 민경욱 의원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구를 특정하기 전까지 탈당은 보류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당의 공천을 ‘협잡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해도 당선돼 당으로 바로 복귀하겠다.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복수혈전’을 예고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선거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강릉시 공천에서 컷오프 됐다.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권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시대의 강을 건너려고 하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이) 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합당 공관위에서 권 의원의 컷오프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시대의 강’과 ‘다리’이다. 시대의 강은 누구며 또 다리는 누구일까. 일단 권 의원이 시대의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가 된 점은 분
미래통합당이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한 일부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재심 요구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12일 통합당에 따르면, 이날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의 요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회는 공관위 공천 결정에 대해 재의를 1회 요구할 수 있다.이 경우 공관위는 해당 공천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 최고위 요구에 따라 김형오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공천 결과가 번복될 수 있다.현재 통합당
미래통합당의 공천 내부 갈등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화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칼날에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력 정치인들이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면서다.특히 경남 양산을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연일 독설을 날리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백승주(경북 구미갑) 등 낙천 의원들의 재심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당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이 확실시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영남권 유력 정치인들이 속속 반기를 들고 있다. 낙천자 중심 ‘무소속 벨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문(反文)정서 기반의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을 내세워 칼자루를 거침없이 휘둘러온 공관위가 결국 당내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10일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현재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만 10여명을 넘어섰다.PK에서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유재중(부산 수영), 이주영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울산 중구 경선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 중구 등 4곳에 대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청와대로부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주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 의해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9일 탈당을 잠정 보류했다. 대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천”이라며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에게 40여일 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치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이 공천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난 8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김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홍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 결정을 맹비난, 탈당 가능성이 점쳐진다. 향후 통합당 PK 선거를 이끌 두 정치인이 동반 탈당할 경우 당의 전체적인 총선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 전 지사는 8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서울 동대문을 3선인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민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 의원을 컷오프하고 동대문을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공관위는 그동안 과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당한 민 의원에 대한 공천 적절성 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고 결국 '컷오프'를 결정했다. 공관위는 최근 미투 폭로를 당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부적격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이 지난 4일 공개된 가운데, 향후 보수진영에 끼칠 영향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해당 서신을 통해 “거대 야당(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치라”고 주문했다.우선 정치권에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때문에 자유공화당 등 기존 친박 세력이 ‘물을 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 전 대통령이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이라”고 한 만큼, 자유공화당 등이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에 우선 지분을 요구하고 나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과 관련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4일) 박 전 대통령의 자필 서신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 사실상 미래통합당을 겨냥,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썼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민주세력의 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과정에 동의하지 못하는 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이미 컷오프(공천 배제)되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은 공관위를 공개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무소속 출마까지 선언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통합당의 컷오프에 대해 도덕성·경쟁력·의정활동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하자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윤 의원 대신 안상수 의원을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에
4.15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미래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홍 전 대표의 컷오프(공천배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다른 사람은 홍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나동연 전 양산시장.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홍 전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며 “사람이 무섭다”고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전 대표는 다시 배신의 정치를 꺼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