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마케팅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통신사가 지출한 광고선전비만 놓고 봐도 3,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마케팅’의 핵심인 판매·지급 수수료를 합치면 3조원 이상이다. 마케팅 비용은 결국 소비자들의 몫으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 ‘천문학적’ 마케팅비, 판매점 리베이트·불법보조금 탓통신3사의 마케팅 비용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사가 마케팅에 지출하는 내역은 크게 홍보에 지출하는 ‘광고선전비’와, 판매에 따른 성과금 식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8일 열린 프로야구 FA시장이 15일 다시 수요일을 맞았다.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계약 소식을 전한 것은 단 두 선수뿐이다. ‘FA 대어’로 평가되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도 많고 이름값 높은 베테랑도 눈에 띄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FA시장이 열린 것 맞나 싶을 정도의 고요함. 이유는 무엇일까.문규현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는 아직 갈 길이 바쁘다.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손아섭과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를 잡아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두 선수 모두 절대 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G통신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조짐이다. 통신3사 모두 5G통신을 시험할 장소로 강남을 선정하면서 본격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5G통신에서 사용될 주파수 채널의 최대 대역폭도 결정됐다. 차세대 통신 기술의 상용화에도 한걸음 가까워진 셈이다. 5G를 향한 통신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3사, 5G 맞춤형 장소 ‘강남’ 선택… 기술경쟁 가속화통신3사의 본격적인 5G통신 경쟁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한다고 밝혀서다. LG유플러스는 그간 KT와 SK텔레콤에 비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30일부로 알뜰폰 서비스인 ‘플러스 모바일’을 종료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업 종료는 이전부터 검토해왔다”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서비스 이관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업 철수 배경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3년 3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하지만 부가 서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황재균이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kt는 13일 황재균과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재균과 kt는 앞서 한 차례 계약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했었다. 하지만 결국 황재균을 품은 것은 kt였다. kt는 역대 최고 지출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이번 FA시장에서 퇴장을 선언했다.kt는 황재균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었다. 내야포지션 중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곳이 3루였고, 파괴력을 더해줄 타자도 필요했다. 황재균은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인기가 심상찮다. 5개월간 5,000만갑이 팔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BAT코리아에 이어 KT&G까지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을 선점한 아이코스의 독주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필립모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아이코스는 ‘히트스틱’이란 열을 내는 기구에 전용 연초인 ‘히츠’를 끼운 후 전원 버튼을 눌러 니코틴이 함유된 수증기를 마시는 전자담배다.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아이코스 ‘히츠’는 4월 출시 이후 9월까지 5개월 동안 5,000만갑 이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매점매석하는 경우 최대 징역 2년에 처해진다.기획재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매점매석 행위 지정 등에 관한 고시’가 9일 정오부터 시행된다.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1 갑당 붙는 개별소비세는 현행 126원에서 529원으로 인상된다.이에 따른 가격 인상을 예상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하거나, 반대로 고의적으로 판매를 기피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6월 기준 전 직원의 20%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심지어 지난해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늘었다. SK텔레콤과 KT의 비정규직 비율이 한자리수인 것과 비교하면 LG유플러스의 행보는 더욱 주목된다. 특히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기조와도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LG유플러스, 통신3사 중 비정규직 비율 가장 높아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로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강조했다.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자담배 ‘릴’(lil)을 출시하고 외산 제품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6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국내에 상륙한 지 5개월 만이다.국산 전자담배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KT&G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국산형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사전판매가 이뤄진다. 20일부터는 릴 전용 담배인 ‘핏’(Fiit)과 함께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릴(lil)은 ‘a little is a lot’의 약어로 냄새와 연기 등은 줄이면서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OO구 OO동] 10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 102㎍/㎥(나쁨) 이상으로 호흡기 환자이신 OOO님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세요.”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지난 9월 KT가 발표한 ‘에어맵 코리아’ 솔루션과 동일하다. KT 솔루션이 정부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이다. KT는 해당 솔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갤럭시노트8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인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총 13조3,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감소한 9,838억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1.3%) 오른 2,141억원인 반면, SK텔레콤과 KT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7 프로야구는 끝났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이제는 또 다른 매력의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FA시장 개장은 그 출발점이다.KBO는 지난 4일 FA자격선수를 공시했다. LG 트윈스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총 22명이 FA자격을 취득했다. 은퇴를 선언한 NC 다이노스 이호준을 제외하면 21명이다. 이들은 6일까지 FA권리를 행사할지 결정하고,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KBO는 이를 취합해 이어 오는 7일 FA신청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며, 8일부터는 선수와 구단 사이에 본격적인 협상 및 계약이 시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디어 플랫폼과 이 플랫폼에 공급되는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통신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요금제 등에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자 미디어 시장의 확대 추세가 더 두드러지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매출 한계에 봉착한 무선 사업들을 대신해 ‘미디어 플랫폼·콘텐츠’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 사업, 매출 둔화 속 나홀로 독주통신사는 단말기, 요금제, 네트워크, 콘텐츠 등의 통신 본원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프로야구가 기아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으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승부의 세계, 특히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1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다. 야구의 경우, 승률을 기준으로 나열한 순위표가 최종 성적표다.국내 프로야구 특성상 이 같은 성적에 울고 웃는 것은 비단 선수와 감독, 팬만이 아니다. 매년 적잖은 자금을 지원하는 모기업들도 야구팀 성적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야구이기에 더욱 그렇다.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기업이 웃고 어떤 기업이 울었는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 사업자들이 5G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5G 규모는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의 관심도 크다. 5G를 국가적으로 선도해야 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가 최근 5G 필수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신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5G 필수설비를 보유한 KT의 입장이 부정적인 탓에 합의 도달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 KT, 부정적 입장… “아직 공론화 단계 아냐”KT는 5G 필수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사들보다 1년가량 늦은 행보다. 차별화하겠다던 권영수 부회장의 다짐이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일 기자와 만나 “AI스피커는 12월 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지만 타사 제품과 차별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AI스피커는 사용자의 음성을 명령어로 인식,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기기를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AI스피커 ‘누구’로 첫 선을 보였고, KT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개월전에 발생한 KTX 구원열차의 센서 구조물 접촉 사고를 놓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주)공항철도 간에 뒤늦은 공방전이 벌어졌다. 관련 사고가 국토교통부에 보고가 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사고 보고 책임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반년만에 드러난 사고… 보고 누락 놓고 남탓 공방 구원열차는 사고가 난 KTX를 운반하는 견인용 특대형 기관차다. 그런데 KTX 구원열차가 지난 5월 미개통 구간인 공항철도 마곡역을 지나다가 부착된 ‘PSD 센서’(거리측정센서) 구조물에 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통신시장에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될 수 있을까. 통신3사가 공식적인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임에도 도입은 여전히 미지수다. LG전자도 내부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그러나 단말기 시장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장 변화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급물살 탈까 ‘관심 집중’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통신비 인하’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제도다.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모델의 구입 방식이 가전제품 구매 방식과 동일해지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으로는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경영시스템 개선에 나섰고, 밖으로는 미 F-16 전투기 정비 계약 따내며 사업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특히 F-16 전투기 정비 사업은 일본 등 항공선진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것으로, KAI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KAI는 10월 31일 “미 공군과 태평양공군 소속 F-16 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기골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3분기 정체된 실적을 보였다. 사업부문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성장세를 보인 건 미디어·콘텐츠 부문이 유일했다.1일 KT가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K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체매출은 5.4%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및 방송발전기금의 증가로 6.1%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사업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미디어·콘텐츠 부문 등이 선방했다.무선,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