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비면허 주파수를 추가 공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높일 가능성도 크다.과기정통부는 23일 용도자유대역 주파수 22~23.6㎓ 대역 1.6㎓폭 공급을 완료한다. 지난해 말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3차 회의에서 발표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 조치다. 신산업과 생활 주파수를 추가 제공하기 위해서다.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할당 대가와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비면허를 의미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18일 통합을 공식 선언하며 한국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겠다"라며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이들의 통합공동선언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유가 단순히 3당과 4당이 합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보수와 진보 프레임을 각각 독점해온 거대양당이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고, 권력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굴레를 깨줄 것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인데, 시세가 급등하면서 투기 광풍을 몰고 왔다.특히 투기 광풍이 급속도로 달아오르면서 규제를 둘러싼 논란 역시 뜨겁다. 최근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책을 언급했다가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불만과 항의가 폭주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선 바 있다.이런 가운데 가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세대(G) 통신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주파수 경매 역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6월에 실시된다. 이에 주파수 비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세대 첫 주파수 경매인만큼 출혈 경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설비 투자까지 합치면 비용은 1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부담이 소비자에 전가돼 통신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는 6월, 5G 통신 위한 주파수 경매 시행5G 상용화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가 5G를 위한 주파수를 조기 공급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무술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도 새해를 맞는 원내대표단의 각오를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국정운영의 결실을 맺겠다”고 다짐했다. 원내대표실 뒤에 걸린 배경막 문구도 ‘민생을 살리는 2018 국민의 삶이 빛나는 희망의 정치’로 변경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는 국민의 뜻대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문재인 정부가 사람중심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기틀을 세운 첫 해였다”며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국민의 삶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위치정보보호법이 개선된다. 국내 기술적·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규제 강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인 탓에 신산업 성장의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이번 규제 완화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치정보, 사용자 ‘방패’ 사업자 ‘창’… 모두에게 필요한 문제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보호법)은 위치정보의 오·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차세대 통신인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 6월 실시된다.정부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ICT 업계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5G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보다 수십 배 빠른 기술로, 데이터 전송 지연속도 축소 등이 강점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AI 등 4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방문에 약 26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대동하고 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기업인들의 피해를 위로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목적에서다. 중국은 우리 교역량 1위 국가로 중요성을 감안해 대기업들도 총수들이 직접 나섰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총수가 직접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주요 대기업은 대략 5~6개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CJ 손경식 회장 등이다. 후계자로서 사실상 경영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정부가 가상통화 규제 대책을 내놨다. 발표에 앞서 ‘원칙적 금지, 예외적 허용’이라는 강력제재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약했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개발이 위축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정부의 발표한 대책은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투자금지 ▲거래자 본인확인 강화 ▲미성년자·외국인 계좌개설 금지 ▲거래소 자금세탁방지의무 ▲설명의무 강화 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가상통화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여부를 검토하고, 외환거래법을 위반한 환치기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이미 선거 준비작업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압승’을 기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는 더 분주하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쟁쟁한 의원들이 후보군에 올라있어 ‘본선 같은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일단 현역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 여부가 관건이다. 박 시장은 “아직은 이르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때문에 ‘현역 프리미엄’을 쥐고 있는 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13건의 법안 처리를 시도한다. 국정감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예산·결산 및 입법국회가 시작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8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등 일부 특위 신설안을 포함한 본회의 상정안에 합의했다.여야는 이와 함께 개헌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4개도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만났다. 대선 이후 안 대표와 김 전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 대표를 측면에서 지원했었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이언주‧최명길 의원이 안 대표를 돕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제3지대론’을 주장했던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 ‘김종인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SAT가 31일 오전 4시34분(한국시각)에 무궁화위성 5A 발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특정지역 방송·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KT SAT의 설명이다.이날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 5A호는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특징은 지구의 자전주기와 동일하게 공전하는 정지궤도위성이란 점이다.정지궤도 위성은 지구상에서 볼 때 항상 동일한 장소에 위치해, 특정지역의 방송통신 서비스에 용이하다. 무궁화위성 5A호은 내달 12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대를 모았던 ‘노정 대화’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로 마감했다. 청와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 한국노총 지도부 및 산별노조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 소속 중에서는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만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자리에서 “오늘 이 만남이 많이 기다려졌다. 조금 설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초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 전장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수요가 증가하면 전장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계의 행보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차에 IT기술 탑재”… 전장, 미래 성장동력 핵심전장사업은 자동차와 ICT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산업으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카인포테인먼트 등이 전장 사업에 해당된다.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정부 역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내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북핵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가 계속되면서, 외교 등 외치에 힘쓸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주요 인선이 마무리 됐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시즌도 겹치면서 내치에 집중할 시기가 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소득주도성장은 개인의 소득분배에, 공정경제는 기업의 가용자원과 인프라 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경제·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5G·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발 빠른 기업들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선점에 열 올리는 글로벌기업과 정부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국가들마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IoT,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노선 중 하나인 ‘혁신성장’에 대해 “국민의당이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은 우리 새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제야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다”며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을 고집하다 뒤늦게 국민의당이 제안한 안을 따라 왔는데, 이제 경제노선도 분배주도 정책을 고집하다 뒤늦게 국민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