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10일) 발표한 ‘4대 재벌개혁’ 방안에 대해 “대재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이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30대 재벌이 750조나 되는 사내유보금을 갖고 있는데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국민들의 복지수준은 너무 낮다”며 “그래서 과도하게 낮춰진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세를 OECD 수준으로 올려야 된다는 게 핵심인데
“이재용의 부당이득은 환수돼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57% 그대로인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한 푼의 세금 납부도 없이 25조원을 지배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힘은 국민연금이 삼성의 편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박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상속을 통해 25조원의 주식을 소유하려면 50조원이 필요하다. 증여세율이 50%이기 때문”이라며 “이건희 회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움직임에 강남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의전화는 많이 오는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혼란은 지난 14일 오후 발표된 보금자리론 요건 강화가 촉발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들의 ‘내집장만’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로 9억원 이하의 주택에 최대 5억 한도 내에서 대출해주는 제도다. 상반기에만 10조원의 배정금액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기존 9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의 매출이 50조원에 달하고,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시장분석기관 뉴주(Newzoo)는 6일 ‘글로벌 모바일 마켓 리포트’를 통해 “2016년도 전 세계 앱 시장의 매출규모가 448억달러(약49조9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 글로벌 앱 시장 매출액이 358억달러(약 39조94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매출 비중은 게임 앱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게임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 엔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기간에 발생한 새누리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간 힘겨루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힘겨루기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당시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을 빌미로 시작됐고, 법적 다툼으로 번진 상황이다. 현재 정국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가계부채 증가 등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할 때, 민생을 돌보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불가능해 보인다.김재수 장관 해임안이 가결되자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에게 난감함을 피력하고 있다. 정 의장이 야권 편에 서서 해임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최운열 의원은 초선이지만 당 안팎에서 재선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 정치인으로는 초년병이지만 그가 가진 식견이나 산학을 넘나드는 경륜이 남다른 까닭이다. 그는 더민주당 20대 총선 공약 개발을 진두지휘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를 정치인으로 발탁한 사람도 김종인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경제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다. 이와 관련한 이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일 오전 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추미애 대표 연설의 핵심은 ‘민생’이라는 게 정치권의 주된 진단이다. 실제 연단에 오른 그의 입에서 언급된 ‘민생’의 횟수는 33번이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는 비상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오직 국민만을 위한 민생경제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끝을 맺었다. 추 대표의 연설과 관련 정치권에서 ‘기승전-민생’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다.특히 추 대표는 연설을 통해 ▲기업·노동이 함께하는 경제 패러다임 ▲공
[시사위크] 지난 6월 타계한 엘빈 토플러는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가장 빠른 차가 기업이라면, 가장 느려터진 정치조직은 시속 3마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또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치집단은 미래에 적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정치집단은 과거의 기득권에 만수산 드렁칡처럼 뒤얽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어떤가.박근혜 정부의 속도는 토플러의 상상을 능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3마일은커녕 후진 기어를 넣고 엑셀레이터를 마구 밟아대는 형국이다. 다보스포럼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강력하게 경고해도 소용이 없다. 수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폭스바겐 차량교체명령에 대해 검토할 의사를 나타냈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앞으로 폭스바겐 측에 시한을 정하여 리콜명령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리콜이 계속 지연될 경우 차량교체명령 적용 조건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환경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서 확인됐다.강병원 의원에 따르면,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제50조 7항에 따라 환경부 장관은 불합격된 자동차에 대하여 판매정지 또는 출고정지를 명할 수 있고, 이미 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 핫이슈로 떠올랐다. 옥시와 폭스바겐 등 다국적 기업들의 이른바 ‘무책임 경영’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들 다국적 기업은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경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먼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은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있었음을 밝혔고, 이는 우리나라에 판매된 차량도 예외는 아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156만6000원보다 7만4000원(4.73%) 오른 164만원에 마감했다. 이는 삼성전자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다.앞선 최고가 기록은 3년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1월 장중 기록한 158만4000원이다.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과 신제품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가까운 최운열 의원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자기 당에 각자의 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토론하며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한 논쟁”이라고 강변했다.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운열 의원은 “우리 당은 앞으로 수권정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기 때문에 국가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2일 더민주는 정부의 세법개정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의 더민주판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고소득 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을 키워 2025년까지 물류경쟁력 분야 세계 10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3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2016~2025년 국가물류기본계획’을 국가물류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립된 계획은 ▲산업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세계 물류지형 변화에 따른 해외물류시장 확대 ▲미래 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및 확산 ▲지속가능한 물류산업환경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한다.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 일자리 70만개와 이 분야 매출액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1일부터 대만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KGI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28일 오후, 대만 KGI증권 본사에서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과 KGI증권 쉬따오 회장을 비롯 양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KGI증권의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삼성증권과 KGI증권은 8월 1일 국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리서치,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전사업범위에 걸친 업무를 제휴한다.양사는 리서치 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8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후 2년만으로, 전 부문이 실적호조를 보인 가운데 IM부문이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론 각각 2%, 22%의 상승폭이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은 전 분야가 선전한 가운데, IM부문의 실적개선이 두드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소비자가전(C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영업이익 8조원을 넘겼다.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IT 모바일(IM부문) 부문의 실적 회복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1%, 17.4% 증가한 실적이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대를 회복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2년만이다. 여기엔 갤럭시S7의 흥행에 따른 IM 부문의 실적회복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0.44%, 21.26% 증가한 것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보인다.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주식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또한 낮아지고 있다.삼성증권은 이 같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신성장 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삼성픽테시큐리티펀드다.삼성픽테시큐리티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시큐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시큐리티 펀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시큐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펀드로 자율주행 스마트카(autonomous cars)의 주행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蘇寕)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물량을 28일 출고하여 29일 선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림은 2014년 국내 축산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함으로써 한식 세계화의 양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하림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기업이다.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튼튼한 안보가 평화통일의 담보”“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는 국가책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일한 대안세력은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21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기술의 진보는 빠르고, 세계경제는 불확실하다. 미래는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며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김종인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대전환해 새로운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