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EBS)에 대한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고 있다.26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감사는 신상진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하면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 보궐 이사 선임 절차에 나선 것에 반발해 정부 과천청사에 위치한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다.신상진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과방위 소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시간 단축에 나서 줄 것을 여야 정치권에 호소했다.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계에서 원했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여야 정치권 대부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주요후보들이 공약한 바 있다.1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가 과로 사회”라며 “OECD 최장 노동시간 속에서 집배원 과로사와 자살, 또 화물자동차 및 고속버스의 대형 교통사고 등 과로 사회가 빚어낸 참사가 계속해서 증가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5년간 50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4일 ‘도시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시행계획을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낙후지역 정비 프로젝트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우수사례를 생산·확산시키는 것에 방점이 찍혔으며, 9월 말에는 시범사업 선정계획이 확정된다.정책의 공공성을 강조해온 정부 기조와 발맞춰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부양비율 증가는 국가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지울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은행은 10일 송호신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와 허준영 한국외대 경제학과 조교수가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 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재정지출과 조세수입 측면에 가지는 영향력이 분석됐다.◇ 사회보호지출·보건지출 큰 폭 증가재정지출동향 연구는 연령대별 인구증감이 지출항목에 미치는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진 영향력만을 파악하기 위해 물가상승은 없다고 가정했으며 재정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산업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그 성장 이면에 어두운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서다. 무리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다가 경영난에 직면하는 가맹본부가 속출하는가하면 각종 불공정행위가 드러나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커피왕’으로 불렸던 프랜차이즈 1세대 경영인인 강훈 KH컴퍼니 대표의 사망 소식이 그것이다.◇ 커피프랜차이즈 1세대 경영인 강훈 대표, 숨진 채 발견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자를 뜻하는 디벨로퍼(developer).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시행, 시공사 등 다른 사업주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비했던 디벨로퍼의 활약이 두드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금싸라기 땅’ 개발 입찰에서 유력 디벨로퍼들의 낙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것. 여기에 정부가 도시개발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풀 것으로 전해지면서 디벨로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통팔달 유엔사 부지 품은 일레븐건설부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월 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공약했던 사항이어서 처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29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7월 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내용을 담은 법안을 처리하겠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주요정당의 모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약속한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현행 근로기준법 50조는 주당 40시간, 일일 8시간 이내로 근로시간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동통신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사자인 이통3사는 당장의 수익감소와 차기 통신망 투자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를 내놓는다. 또 이동통신유통업계에선 마케팅비 감소로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이번 주까지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공약에 대한 이행방안을 다시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보고를 한 차례 보이콧 당한 미래부는 이통3사의 대외협력부문장을 긴급 소집해 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불황에도 나홀로 성장을 거듭 중인 프랜차이즈 산업.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린 청년층과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장년층이 몰리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은 연간 150조원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메가톤급 산업으로 성장했다.그래서일까. 주로 정‧재계와 연예계 등에서 터지던 사회적 공분을 산 사건들이 오늘날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본사의 갑질부터 회장님들의 부적절한 행위까지, 논란의 범위와 대상도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다.특히 회사의 대표이자 얼굴인 회장님들의 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메신저 어플을 이용자들에게 설치토록 하기 위해 거짓으로 알람 메시지를 보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법률위반 검토에 착수했다.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하 녹소연)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위를 꼬집으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페이스북은 일종의 SNS(Social Network Services)사업자로, 메신저 어플도 출시 중이다. 문제는 페이스북이 SNS어플만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메시지가 도착했다’면서 자사 메신저 어플을 설치토록 안내
[시사위크=이민지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지창욱과 남지현 사이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11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남지현(은봉희 역)이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남지현은 지창욱(노지욱 역)을 찾아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음을 어필하며 부탁을 청한다. 하지만 지창욱은 “형법 제 250조 살인을 적용해 징역 15년에 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 시선을 끈다.지난 10일 첫 방송을 한 ‘수상한 파트너’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말랑말랑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덩달아 주가도 매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표정은 떨떠름하다.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에둘러 하소연하고 있다. 삼성의 변화 의지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실적·주가 하늘을 날다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50조5,475억원과 영업이익 9조8,984억원, 당기순이익 7조6,844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신기록이다.삼성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모두 노동시간 단축 공약을 꺼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물론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법정노동시간 주 52시간 준수를 약속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나아가 주 35시간을 공약으로 걸었다.현행 근로기준법 50조는 주당 40시간, 일일 8시간 이내로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51조 ‘탄력적 근로시간제’ 규정에 따라 노사가 서면으로 합의할 경우 주당 최대 52시간 근로가 가능하다. 각 후보자들의 대선공약은 이 같은 법을 그대로 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충청권 등을 돌며 보수층 결집에 집중한 뒤 수도권에서 굳힌다는 전략이다.이날 홍준표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인천 경인항에서 SOC(사회간접자본)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은 노후된 공공 인프라 재건으로 국민안전·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야심찬 경제발전전략”이라고 소개했다.뉴딜플랜에 따르면 총리실 산하 ‘공공 인프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직장인 평균 건강보험료 징수액이 지난 15년간 3.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증가율에 비해 턱없이 높은 셈으로,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선심공약과 체계미비가 이 같은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다.14일 한국납세자연맹(이하 연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1인당 평균 건강보험료 징수액은 2001년 66만원에서 2015년 247만원으로 3.7배 증가했다. 건강보험료율은 같은 기간 3.4%에서 6.47%로 90% 인상됐다.지역 건강보험료 징수액도 2001년 세대 당 42만원에서 106만원으로 2.5배 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의 경영공백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한국경제에 미치게 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지난 2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경제관련 단체에서 내놓은 입장이다. 이밖에도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고, 대외신인도가 추락해 삼성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위기가 닥칠 것이란 우려였다.◇ 이재용 공백 우려는 ‘기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이 출시 전이지만, 반도체 업황의 호조가 실적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44%로 소폭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48.2%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선 전 사업부가 선전한 가운데, 반도체 등 부품사업의 호황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지난 3월 낸드
[시사위크|고척=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이재명 예비후보는 3일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이재명은 재벌총수, 최순실-박근혜는 물론 누구든지 범죄수익을 몰수할 사람, 박근혜-이재용 사면금지로 법 앞에 평등을 실천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단순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뿐”이라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최고의 개혁대통령으로서 완전한 자주독립의 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포켓몬고가 국내 상륙한 지 두 달이 지났다. 국내선 다소 생소했던 ‘위치기반 AR(증강현실)게임’의 깜짝 성과는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더불어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들도 하나 둘 포착된다. 성과와 함께 지적된 부작용에 관한 논의는 업계 전반에 변혁의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켓노믹스’ 국내경기 훈풍포켓몬고는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올해 1월 24일 포켓몬고를 한국에 전격 출시하고, 예상대로 조기의 성과를 이룩하는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