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굳혀지자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과 민주당의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도 거론됐다.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 억제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복지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간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추진단은 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양적으로 접근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주거수요 변화와 다양화를 직시하고 전망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추진단이 검토할 과제도 언급됐다. 정부조직에 주택 및 지역개발부 신설 방안, 주택 공공성 및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정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헌 개정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짓고 ‘4·7 재보궐선거 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시장 후보로 최인호·박재호 의원 등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재신임 뜻을 거듭 밝혔다. 현재로써는 경제 회복을 책임질 사령탑 교체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이다. ◇ “홍남기, 경제회복 이끌 적임자”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홍 부총리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국무회의 종료 직후 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부총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시간 등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선이 유력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 등은 변수로 남아 미국의 혼란이 예상된다.‘세계 대통령 선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5G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글로벌 통신사들과 정보통신(ICT)기업,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눈이 빠지게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2030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고용,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대출지원에 나선다.㈜제너시스BBQ에 따르면, BBQ는 하나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초기 창업 자금 지원을 위해 BBQ 점포 개설을 희망하는 20대와 30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점포 당 최대 5,000만원, 총 100억원의 대출을 1%의 초저금리로 지
그간 과감한 확대 재정을 강조해 온 정의당이 555조 ‘슈퍼 예산’에 딴죽을 걸었다. 이번 예산안이 위기 극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에 대해 송곳 심사를 천명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예산안의 문제점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고 국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자영업자는 폐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술렁이는 분위기다.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겪어왔던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오전 국무회의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나 반려됐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민주당은 10억원 유지를 주장해왔다. 반면 홍 부총리는 3억원을 추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이를 관철시키지 못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
국회가 555조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사수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인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556조 ‘슈퍼 예산’ 심사 시작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4~5일 종합정책질의,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부
삼광글라스가 동일한 OCI그룹 계열사인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과 합병을 완료하고 ‘SGC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사측은 지난 2일 SGC CI 선포식 행사를 갖고 SGC에너지의 출범을 알렸다. SGC는 사업지주사인 SGC에너지(구 군장에너지)가 주축이 된다. 산하에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SGC솔루션(구 삼광글라스) △SGC그린파워(구 SMG에너지) △SGC디벨롭먼트(구 SG개발)을 거느리게 된다.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이날 SGC에너지 안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올해 7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 발표회’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으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한 2021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은 시종일관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란 단어를 43번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 “선도국가 도약 위한 예산”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고 규정하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설명했다.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 나서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예산정국에 돌입했다. 555조8,000억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을 두고 전운이 감도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이유에서 예산안 처리에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비롯해 야당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 예산편성에 대해 확연한 시각차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적극 화답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기존에 통신에 국한돼 있던 통신사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종합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대표 이동통신사인 KT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변화가 없는 회사’ ‘성장이 정체된 회사’ ‘고리타분한 회사’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KT는 지금까지 큰 ‘혁신적’ 서비스를 보여줬다고 하기엔 타 통신사들 대비 아쉬운 느낌이 없지 않다.하지만 우리나라 통신 시장의 ‘큰 형’이라고 불리는 KT 역시 새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반등과 부동산 시장 안정, 한반도 평화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과 경제 반등, 그리고 정부가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경제 반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부터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 내부에 각종 특위를 설치하고, 문재인 정부의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을 맡아 추진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을 ‘대선 행보’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자신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이슈 대응인가 대권 행보인가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이전에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선출마를 가정할 때 약 6개월로 예상되던 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며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전했다.강 대변인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1일 국회에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고용 회복과 내수 진작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과 내수는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4분기에 고용회복과 소비진작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며 “내일부터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되는데 방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외식, 관광, 숙박 등 다른 분야의 할인권 지급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이 대표는 “3차
문재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청와대에 공개 지시했다. 정면돌파를 통해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당청 모두 수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야당의 공세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수사 적극 협조” 지시보수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프레임을 통해 당청의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당청이 야당의 공세에 방어적인 태도로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