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5월 영령과 유가족들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도 부족할 판에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회고록을 발간했다”며 최근 회고록을 발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에서 자신을 ‘5·18의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 됐다’고 표현했다. 부인 이순자씨는 지난달 24일 출간한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우리 내외도 사실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라고 밝히기도 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동행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안 후보는 이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선후보 선출 후 당 소속 의원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전직 대통령 궐위로 선출되는 차기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이 허용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대통령직인수위법) 개정안이 끝내 무산됐다.다만 현행 대통령직인수위법에 근거해 차기 대통령의 인수위 설치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위법 개정을 논의했으나 현행 법률 안에서 인수위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원내 5당이 대통령 궐위 시 선출된 차기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설치 규정을 신설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대통령 궐위 시 선출된 차기 대통령이 인수위원회를 두는 규정이 없는 현행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3월 임시국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될 예정이다.인수위법은 대통령 당선 직후 인사추천 등 관련 업무 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현장투표 결과가 일부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장투표 비율을 80% 반영하기로 한 국민의당도 경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당은 선거인 명부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을 치를 예정이다.국민의당 지도부는 24일 첫 경선지인 광주경선을 하루 앞두고 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불행이 결코 우리 당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며 “그 불행이 우리 당의 불행으로 옮아오지 않도록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두 마디 입장’에 정치권에서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를 벌여 헌정 사상 최초로 헌재에 의해 파면된데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했던 국민들은 또 한 번 무색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마음속에 국민은 들어설 자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부산 엘시티 특검법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대선 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 등 정치인 로비 의혹이 핵심인 권력형 비리 엘시티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정치권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엘시티 정국’에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부산 엘시티 문제와 관련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우리 국민의당에 대한 관심을 차라리 비문계 의원들에게 쏟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 당 경선토론회에서 “국민의당은 정권교체 방법의 차이 때문에 갈라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말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머지않아서 자연스럽지 않게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라며 “언제는 (국민의당이) 혁신에 반대해서 나갔다고 하셨던 분이 이제 또 함께 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계부채 대책이 차기 대선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16년 말 기준 1344조원으로 GDP 대비 89%에 달한다. 경제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가계부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차기 대선주자들이 경제공약을 말하기에 앞서 가계부채 대책부터 내놔야 하는 이유다.무엇보다 지금이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이라는 점에서 가계부채 대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나아가 연준은 추가인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00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책이 정치권 현안으로 부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장기적인 인상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서민들의 피해가 가중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가계부채 대책을 모색함과 동시에 금융당국과 금융계를 향해 닥쳐올 파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경제가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며 “금융부채가 자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원내교섭단체 3당이 합의한 ‘대선 때 개헌투표’ 안을 놓고 합의당사자인 국민의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개헌 논의가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합의를 이끈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동참 없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지원 대표는 물론 대선주자인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도 ‘한국당을 포함한 개헌’에 부정적이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대표와 각 당 소속 개헌특위 간사단은 전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선을 앞두고, 현안에 따라 전선이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각 정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선형성을 위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안으로 떠오르면, 자유한국당이 고립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후 자택으로 이동했으나,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문제는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언급될수록 자유한국당의 책임론이 함께 거론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실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박 전 대통령의 문제에서 만큼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출석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13일 회동을 갖고 탄핵 이후 정국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동에서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 결정에 대해 승복하고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헌재의 탄핵 인용 결과를 승복하고, 헌재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월 임시국회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국회가 3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선진화법 개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가 할 일을 못하게 하는 선진화법을 개정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제안하겠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20대 국회가 개혁법안 등에 성과를 못내 안타깝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경선 룰 합의가 순탄치 않다. 당 지도부는 8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최종 결단을 요구했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 측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룰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 전 대표 측에서 제시한 경선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까지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80%)·숙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이 ‘비문(비문재인)’ 세력 결집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의 탈당 이후 민주당 내 비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지면 개헌을 고리로 연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손학규 전 대표는 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의원 자신이 국민의당 자체로 뭐가 되겠느냐 이런 생각을 강하게 갖고 계시는 것이 대화 중에 느껴져서 국민의당에 합류하시라 이런 얘기는 안 했다”고 전날 김 의원과 가진 조찬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이번 대선을 ‘문재인 대 개혁세력’ 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일단 정당과 거리를 두고 ‘경제 연대’ ‘대연정’ 등 여러 복안을 갖고 정치적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김종인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탈당하겠다. 날짜는 내가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자리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데, 아무 일도 할 게 없으면
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탈당하겠다. 날짜는 내가 알아서 판단하겠다”며 “내가 (민주당에서) 할 일이 없어서 탈당한다”고 말했다. 직접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타당으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간을 보면 내가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만간 결단을 내려서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중도개혁세력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고 알려진 김 의원을 향해 공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탈당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최근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서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정치권이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지적했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소속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간의 경선 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양측은 당 경선룰TF가 제시한 중재안으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거듭된 재협상 파행에 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경진 수석대변인은 6일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오는 8일까지 시한을 두고 후보측간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최고위가 경선룰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자율적인 합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것이다.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