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비례대표의 출당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반대파가 요구하던 '합의이혼'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안 대표는 5일 과의 신년인터뷰에서 "비례대표는 당을 보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표를 주셔서 당선된 것이다.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비례대표 의원을) 출당시킬 권리가 당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통합반대파의) 반대하는 명분이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반대 명분으로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내홍으로 당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4·13 총선에선 새롭게 창당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박지원·주승용 등 굵직한 중진의원의 출마를 가정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전남지사 자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사직 사퇴로 공석이다. 민주당에서는 당내 유일한 광주·전남지역구 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호남지역 광역단체장이 시사하는 부분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국회의원 법안발의 및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19대 국회보다 다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과 대선기간이 겹치는 등 어려운 의사일정에도 직분인 입법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다만 여러 법안이 중복으로 발의돼 ‘대안반영폐기’로 처리된 건이 많았다는 점은 오점으로 남았다.28일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전체 297명의 국회의원들은 1년 6개월 동안 총 9630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중 처리된 법률안(대안반영·수정가결 포함)은 18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내홍을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선거를 앞두고 통합 혹은 연대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왔지만,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첫 내홍은 창당 직후인 지난해 4·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이 발단이 됐다. 당시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의 야권통합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는데, 저녁까지 이어진 연석회의를 통해 '독자행보 강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연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통합에 대해 중립 입장을 지켜왔던 주 전 원내대표는 안 대표와 세 차례 정도 독대를 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22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안 대표가 전당원투표를) 발표하기 보름 전부터 안 대표와 서너 차례 독대를 했었다. 제가 요구하기도 했고 안 대표가 요구해온 적도 있다”고 밝혔다.주 전 원내대표는 안 대표와 독대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 내 찬성·반대파가 각각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다. 찬성 측 국민통합포럼은 부산에서 세미나를, 반대 측인 평화개혁연대는 광주에서 각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참석한다.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조배숙·김동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이 21일 ‘중도통합’ 끝장토론을 했지만 찬반 입장만 확인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넘는 시간 동안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는 “당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당 존재감을 가지고 정당 정치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정책연대·선거연대까지는 고려해볼 수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내 친안철수계와 호남계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른바 ‘빅텐트’를 거론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띄웠고, 호남계 의원들은 ‘평화개혁연대’ 출범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분당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안철수 대표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은 박지원 전 대표다. 총선과 대선 때까지 안철수 측 인사로 분류됐으나 최근에는 날 선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통합론에 대해 “명분도 없고 정치적 실리도 없는 저능아들이 하는 것”이라며 안 대표를 정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표면적으론 바른정당 분당의 불똥이 국민의당에 옮겨 붙게 된 모양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당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분을 겪어왔다. 당내 호남 중진들은 안철수 대표의 중도보수·탈호남 지향에 우려를 보였고, 이를 안철수 대표는 당대표 흔들기가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양측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연대를 추진하자 탈당을 고려한 의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글부글’ 호남 중진에 기름 부은 안철수의 발언특히 안철수 대표와 유성엽 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토교통부에 자발적 시정 조치를 보고하고 지난 8월 22일부터 무상수리 및 재발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혼다코리아는 시민단체인 YMCA자동차안전센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국토교통부에 시정조치(리콜) 보고를 했다는 것이 핵심으로, 녹슨 신차 판매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판매중단 및 피해 소비자에 대한 교환·환불 등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혼다코리아의 리콜 조치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논란은 올 여름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핵심교문위는 12·17일 교육부, 13·19일 문화체육관광부, 16일 문화재청, 23·24일 지방국립대 등 산하기관을 대상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탄핵연대’로 정기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의원들과 시민사회 연대체인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27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지난해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1년2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일부 현역 의원들의 만류에도 출마를 결심한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자신의 출마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존립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4.9%로 민주당(54.7%)의 10분에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4.13 총선 때 비례대표 득표율 26.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가능)원인은 크게 대선패배와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두 가지로 요약된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지지층이 와해됐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공 발표에 대해 “실험은 성공할 때까지 하는 것이고 성공하면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당분간은 북한이 실험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봤다.정동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열려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할 그런 때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이 ICBM 발사 성공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 패배 후 기나긴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잠정 결론을 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성격도 규정하지 못한 상태다. 비대위원장을 맡을 마땅한 인물도 없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설에 동교동계 출신 원로들이 ‘집단 탈당’을 내걸고 반발하면서 분당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국민의당은 2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25일 비대위 구성-8월 전당대회 안을 확정했다.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에 올라있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많이 고민했지만 대선 패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오는 25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중 전당대회를 치러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상임고문이 물망에 올라 있다.국민의당은 23일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어있던 중앙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인선이 논의된다.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수렴해 추대 형식으로 선임할 예정이다.당초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2일 두 시간 가량에 걸쳐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비대위 체제의 성격을 놓고도 의견이 갈리면서 관련 논의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같은 날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 수습에 들어갔지만, 국민의당은 여전히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휘말리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현 당 대표권한대행 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고 당을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내 인사가 비대위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 초기 정당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5당으로 출발한다. 16일 바른정당이 자강론에 못을 박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새 원내사령탑을 뽑고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 절차를 밟는 등 각 당은 내부 정비를 우선순위에 두고 정계개편 문제는 후순위로 미뤘다. 그러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 이은 6월 임시국회 일정을 보내고 나면 여소야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계개편 불씨를 살려뒀다.5당 구도 속에서 6월까지 숨 가쁜 일정을 보내야 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19대 대선 이후 당 정비에 나서면서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도 총대를 메고 지지율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유승민 역할론’이 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과 ‘자유한국당·바른정당 통합론’을 정면 부정하는 한편 대선 과정에서 당 인지도 향상에 유승민 의원이 일정 기여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바른정당은 이 같은 주장을 포함해 15~16일 강원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새로운 보수 개척을 위한 전략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