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여야 대권주자들도 등판 준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권주자들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올랐을 때 대중들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차기 대선 시대정신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 시대의 이슈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차기 대통령의 성격을 규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선주자들은 시대정신을 반영해 대선 캠페인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다.역대 대선마다 대선주자들은 자신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하며 표심 잡기
김영문 신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지난 26일 정식 취임했다. 새로운 수장으로서 쇄신의 동력을 불어넣으며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시기지만, ‘보은 낙하산’이란 오명 속에 출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된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한 인물김영문 신임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26일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1965년생인 김영문 사장은 1992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해 20여 년간 검찰에 몸담으며 요직을 거쳤다. 이어 2017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권 경쟁 구도의 향배에 쏠리고 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선택했던 민심이 대선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왔고 호남의 선택은 대선 판도에 막강한 영향을 미쳐왔다. 광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들었던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의 진원지이기도 하다.그동안 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김 전 위원장이 장 의원을 향해 ‘홍준표 꼬붕’이라고 힐난한 데 대해 장 의원은 “김종인 꼬붕이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맞불을 놓으면서다.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도 안 한다면서 열심히 상대를 하신다”며 “비판자의 말 모두가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렴한 인식이 역시 정치 거간꾼답다”고 김 전 위원장을 쏘아붙였다.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형’이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얄팍한 인간성’이라며 원 지사를 맹비난 했다.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라며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원 지사를 직격했다.원 지사는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에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 국정혼돈이 심각한 상황에서 총리 후보자가 되었다는 소식
4‧7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이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달 4일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반발해 총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사퇴로 그의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윤 전 총장도 스스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체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이슈, 어떤 어젠다가 있는지 계속 공부하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위한 정계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외 정치’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도 넘은 상왕정치”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4‧7 재보궐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떠난 이후에도 여러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하는 등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발언도 쏟아내고 있다.홍문표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 얼마 전에 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분으로서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행
4‧7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재보선 압승을 이끈 김종인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야권 재편과 대선 정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언급하며 윤석열 전 총장을 치켜세운 만큼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이 같은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압승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 패배로 혼돈에 빠진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재보선 압승을 이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당초 약속했던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힘을 떠났다.정치권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야권 정계개편과 대선 정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여파로 공석이 된 정의당 부대표 자리에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선출됐다. 박 신임 부대표는 “수많은 ‘을(乙)들’의 연대를 만들어내는 진보정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정의당은 지난 29일 부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박 신임 부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박 부대표는 1만 1,271명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5,846표(54.04%)를 얻어 설혜영 후보(4,971표·45.96%)를 제치고 당선됐다.이번 보궐선거는 김종철 전
금태섭 전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금 전 의원까지 오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야권의 화력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오 후보 캠프 측은 24일 금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치렀던 금 전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번 합류는 전날(23일) 오 후보가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하면서 성사됐다. 오 후보의 전화에 금 전 의원은 즉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감정싸움이 극에 다다르고 있다. 표면적으론 단일화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이지만, 사실상 향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야권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7일도 김 위원장과 국민의당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떼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후보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야권 통합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속 보이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안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먼저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기반을 다진 후 합당을 진행, 그다음은 범야권 대통합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단일 후보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말도 덧붙였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문제를 고리로 검찰총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9년 7월 취임한 윤 총장의 임기는 당초 7월 24일까지였다. 임기가 약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윤 총장은 지난 2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의 일환으로 중수청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찰 해체”, “헌법 정신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3일에는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서 야권은 이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을 두고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 후보 압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단일화 룰’ 걸고 치열한 싸움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 협상을 위해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며 사실상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내지 합당을 압박하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법률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최종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야권의 후보단일화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확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후보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호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야권 단
제3지대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소통 문제’ 지적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덧씌워진 ‘불통’ 이미지가 향후 경선 과정서 계속 거론될 것에 미리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2차 토론회에서 안 대표의 소통 문제를 재차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으로 압도적 다수다. 구청장도 25명 중 24명이 민주당”이라며 “야권 출신 서울시장이 제대로 일하려면 시의회와 친하게 지내고, 협조를
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같은 야권에서 별도 경선을 진행 중인 ‘제3지대’와 비교해도 국민 주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2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 맞수토론에서 나경원-조은희 조 토론 영상 조회수는 3만2,000회 였고, 오신환-오세훈 조는 1만 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그보다 앞서 18일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토론에서 이언주-박민식 조가 2만1000회, 박성훈-박형준 조가 1만회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던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서울시장 레이스에 금태섭 전 의원이 가세하면서다.국민의힘 후보 8명이 본경선 티켓 4장을 놓고 경쟁 중이며,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은 내달(3월) 4일이다.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을 마친 3월 초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이 안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하면서 토너먼트식 ‘투트랙 경선’ 가능성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경선과 제3지대 경선을 별도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