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벽산그룹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에서 일감아주기 논란이 타깃이 될 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국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들썩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 중구 벽산에 조사국 인력을 투입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 세무조사로 관측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번 세무조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
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비판을 받아오고 있을 뿐 아니라,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벽산그룹을 향한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내부거래 의존도 90% 넘는 개인회사, ‘승계의 키’로 활용벽산그룹의 내부거래는 전형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오너일가 소유의 개인회사가 그룹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얻어 사업을 영위하고 수익을 취하는 구조다.주인공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다.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는 벽산그룹 오너일가 3세 김성식 벽산
벽산그룹의 올 상반기 내부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부거래는 승계작업과 밀접하게 연결돼있다는 점에서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설립 이후 줄곧 높은 내부거래 비중… 지난해엔 ‘93%’벽산그룹 내부거래의 중심에 있는 것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다. 비상장사인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은 오너일가 3세 경영인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와 그의 동생 김찬식 벽산 부사장, 그리고 김성식 대표의 세 자녀가 나란히 20%씩 나눠 갖고 있
벽산그룹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벽산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승계작업에 있어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부거래를 승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지적 또한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벽산그룹은 현재 벽산·하츠 등 2개의 상장사와 벽산페인트, 벽산LTC엔터프라이즈(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 인주로지스, 인스타워즈 등 4개 비상장사로 구성돼있다. 지배구조의 중심엔 벽산이 위치한다. 벽산은 하츠 지분 46.33%, 벽산페인트 지분 90.26%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인스타워즈 지분도 26.40% 보유하고 있다.지배구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그룹이 지난해에도 높은 수준의 내부거래 실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문제 해소에 공을 들여온 문재인 정부가 올 들어 중견기업으로 시야를 확대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다. 벽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장손인 김성식 벽산 및 하츠 대표이사와 그의 동생인 김찬식 벽산 부사장, 그리고 두 사람의 세 자녀가 나란히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를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여전히 대척점에 서고 있는 벽산그룹이다.문제의 회사는 벽산LTC엔터프라이즈. 먼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는 김성식 벽산 및 하츠 사장과 동생, 그리고 그들의 세 자녀들이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곳이다. 완전한 개인회사로 볼 수 있다.벽산LTC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360억원. 그런데 벽산, 하츠, 벽산페인트 등 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액이 324억원에 달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벽산그룹의 계열사이자 주방기기 전문업체인 ‘하츠’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홈페이지 관리 실태가 또 한 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주방기기 전문업체 하츠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하츠의 서울 강남 본사와 경기도 평택공장, 3곳(부산‧대구‧호남)의 사업소 위치를 홈페이지에 안내하면서 구글 글로벌 버전을 사용해 왔던 것이다. 구글은 국제 표준인 글로벌 버전에 일본의 입장을 반영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파트 브랜드 ‘블루밍’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벽산건설. 한때 시평 15위에 오르며 국내 주택시장을 호령하다 2014년 4월 파산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벽산건설이 다시금 신문지상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악성채무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벽산건설의 오너로 활동한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의 이름이 등재돼 있었던 것. 김 회장은 과거 자신의 자택으로 사용했던 마포구 빌라를 경매에 부치고도 약 10억원 가량의 빚을 여전히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벽산건설 연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분야에서 ‘공정’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문제 요소를 서둘러 해소하고 있다. 자칫 새 정부 눈 밖에 나 ‘본보기’가 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각종 불공정행위는 비단 극히 일부 재벌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견기업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단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고,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을 뿐이다. 오너일가 이익 극대화 및 부의 대물림을 위해 불공정행위가 동원된다는 것은 같다.◇ 장하성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종합 건축자재업체 벽산을 이끌고 있는 3세 경영인 김성식 사장이 뛰어난 경영 성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작 도덕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과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1958년 한국슬레이트공업을 모태로 하는 벽산은 창업주인 고 김인득 회장이 한때 18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30대 재벌그룹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계열사가 대폭 축소됐다. 현재는 벽산, 하츠, 벽산페인트, 벽산LTC엔터프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벽산그룹이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행태를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의 대상이 된 회사는 아직 10대에 불과한 오너 일가 4세가 다수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일찌감치 승계 작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벽산그룹은 건축자재재와 도료(페인트 등), 주방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견그룹이며, 벽산, 하츠, 벽산페인트, 벽산LTC엔터프라이즈(이하 벽산LTC) 등으로 이뤄져있다. 고(故) 김인득 창업주가 1951년 벽산의 효시인 동양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