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모 KPX홀딩스 이사회 의장의 알쏭달쏭한 행보가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더니 정작 자신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오너일가 부당지원이 적발되고, 국민연금이 감사 선임에 반대하는 등 신뢰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양규모 의장 일가를 향한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 1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하더니… 본인 주식 처분으로 ‘쏠쏠’KPX그룹의 지주사인 KPX홀딩스는 지난 7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11월 8
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던 KPX그룹이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중견기업 1호’ 제재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세 시대에 박차를 가해왔던 양준영 부회장 입장에선 불명예스러운 발자취를 남기게 된 모습이다.◇ 오너일가 회사에 수출영업권 그냥 넘긴 계열사공정위는 최근 KPX그룹의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행위를 적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9년 4월 KPX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는 중견기업으로 감시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외부에 알려진 첫 조
KPX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올해 상반기에도 꿋꿋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견기업 1호 타깃’으로 주목을 끌었던 KPX그룹이지만, 내부거래엔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계열사 상품 매입해 해외 법인에 판매중견 화학기업인 KPX그룹의 내부거래 논란 중심엔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있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의 감사보고서엔 오너일가 2세 양준영 부회장 등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온다. 구체적인 지분구조가 마지막으로 공개된 것은 2016년 감사보고서인데, 양준영 부회장이 88%,
KPX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으로 감시대상을 확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1호 타깃’으로 지난해 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 같은 실태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달라진 것 없는 내부거래 규모KPX그룹의 내부거래 논란의 중심엔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있다. 부동산임대업과 도매업을 영위하는 비상장사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오너일가 2세 양준영 KPX그룹 부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지분 현황이 공개된 2016년 말 당시 양준영
‘2세 시대’를 본격화한 KPX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그룹으로 시야를 넓힌 공정거래위원회가 KPX그룹을 첫 타깃으로 삼은 가운데, 내부거래 문제 해소가 양준영 KPX그룹 부회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KPX그룹의 내부거래 문제 중심엔 그룹 핵심 계열사 KPX케미칼과 비상장사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있다. 오너일가 2세 양준영 부회장은 씨케이엔터프라이즈 지분 88%를 보유 중이며, 이 회사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부친이자 창업
정부 차원의 경제민주화 추진 행보에 역행하며 이른바 ‘통행세’ 논란이 끊이지 않던 KPX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조준을 받게 됐다. 올해부터 중견그룹으로 시야를 넓히겠다고 밝힌 공정위의 첫 타깃이 된 모양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KPX그룹에 조사관 20여명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KPX그룹은 지주회사 KPX홀딩스를 필두로 KPX케미칼, KPX라이프사이언스, 진양홀딩스,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우레탄 등 31개의 계열회사를 통해 화학 관련 사업을 주로 영위 중인 중견그룹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양준영 KPX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에도 내부거래를 활용해 개인회사의 매출을 쏠쏠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양준영 부회장의 개인회사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로, 본인이 88%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나머지 지분은 부친인 양규모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부동산임대업과 도매업이다. 전체 매출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고, 도매업의 비중이 대부분이다.씨케이엔터프라이즈의 핵심사업인 도매업은 영업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KPX그룹 ‘후계자’ 양준영 부회장의 개인회사가 내부거래를 통한 성장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다.문제의 회사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 양준영 부회장이 지분 88% 갖고 있고, 나머지는 부친 양규모 회장과 모친이 보유 중인 개인회사다.씨케이엔터프라이즈의 사업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부동산임대업과 도매업이다. 사업구조 또한 단순하다. 도매업의 경우, KPX그룹 계열사인 KPX케미칼이 생산한 제품을 매입해 베트남 현지법인(VINA FO